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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일구는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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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1회 작성일 22-11-01 08:53

본문

#디카에세이
시를 일구는 텃밭(2022년 10월 30일) / 이시향


30분 늦춰 6시 반에 텃밭으로 가려고 준비하는데도 하늘이 캄캄하다.
차에 타자마자 장모님께서 서울에서 큰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을 해서 라디오를 틀었다.
 

귀를 의심하게 하는 소식이 울부짖음으로 사망 151명에 달하는
대형 참사가 이태원 거리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납득할 수 없어서 잘못된 보도 일 것이라 생각하고 텃밭에 도착했다.
 

오늘 날씨는 계속 흐리지만 비가 들어있지 않았고
몇 주째 비가 오지 않아 땅이 메말라가고 있다.
그래도 몇 주전 심었던 시금치는 새싹을 틔워 올리며
삶을 시작하고 배추는 이제 포기를 감쌀 준비를 한다.
 

오늘 오후에 울산문협에서 주도하는
가을밤 문학 축제에서 백석 시인의 “흰 바람벽이 있어”를 낭송하기로 되어있다.
그래서 시간이 별로 없어 조금 심은 고구마는 다음주에 캐기로 했다.
 

비닐하우스 옆에 국화가 막 가을을 터뜨리려고 하고 있고
취나물 열매에서 신혼의 꿈을 만끽하고 있는 무당벌레 부부가 부럽다.
 


[신방(新房) / 이시향]

원앙금침보다 더 좋은
잘 익은 취나물 씨앗 신방에서
모든 날 모든 순간
함께하며 살아가자던 그때

[디카시]

채취해간 맨드라미 씨앗을 뿌리고 배추와 무에 물을 주면서
백석 시인의 시를 암송해 보았다.
“시퍼러둥둥하니 추운 날인데 차디찬 물에 손은 담그고 무이며
배추를 씻고 있는 가난한 늙은 어머니 구절에
고향 계신 어머니 모습이 겹쳐 울컥하다.
 

물을 다 주고 호수를 걷는데 고구마를 캐고 난 다른 밭에
여러 마리의 까치가 모여 앉아 시끄럽다.
자세하게 보니 눈으로 식별이 안될 만큼 땅과 같은 색깔의 사냥꾼이 잠복해 있다.
 

1. 찾으셨나요 사냥꾼
2. 못 찾으셨군요. 사냥꾼

3. 잘 찾아보세요. 사냥꾼

일촉즉발이 시간을 놓칠 수 없어 휴대폰 카메라를 들고
계속 사진을 찍으며 삶과 죽음의 순간을 담기 위해 기다렸다.
내가 사진 찍는 것을 눈치챘는지 까치 한 마리 가까이 날아와 나를 정찰하고 돌아간다.
 

그리고 순간을 흩뜨리며 날아가 버리는 까치들
어쩌면 까치들은 고양이가 저곳에 숨어있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여럿이 모여있어 군중 심리로 위협이 안될 것이라 생각한 것 같다.
 

그렇지만, 방심한 순간 죽음은 곁에 있었을 것이다.
고양이는 오랜 시간을 숨어서 기다리고 준비하고
사냥에 실패하고도 그 실패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심드렁하다.
실패하고 실패하다 성공할 때까지 실패하다 성공하면
또 실패를 반복하며 성공하며 살아가는 것이 삶인 것 같다.
 
 [잠복 / 이시향]
 

나는 땅이고 풀이며 나무다
네가 발견한 것은 바람의 흔들거림이니
나를 무시하고 깔보고 가까이 오라
내 발톱은 털 속에서도 드러나지는 않는다
 

열매마를 수확했다. 서리를 맞으면 썩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내년에 쓸 씨앗까지 수확을 했다 몇 개 심지 않았는데도 수확량이 좋다.
풋고추로 먹을 고추도 땄다.
예년 같으면 벌써 뽑아서 마늘을 심었을 텐데 올해는 마늘을 심지 않기로 해서 그냥 뒀다.
 

텃밭 주변을 정리하고 해동수원지 갈맷길로 사진을 찍으러 간다.
텃밭에 오면 늘 들리는 코스로 가을이 한창이다.
은사시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다.
물은 그런대로 있고 계요등 열매가 가을을 부추긴다.
 

벚나무 잎들이 떨어져 뒹굴다 쌓인 곳에
소담스럽게 핀 들꽃이 오늘 이태원 거리에서 상상도 못했을 사고로
참변을 당한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애도하는 듯 소담스럽게 피어있다.
잠시 묵념으로 깊은 애도를 보내봅니다.
 
추천0

댓글목록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텃밭의 정경이 정겹습니다
고양이와 까치의 긴장감이 이채롭네요 ㅎ
가을걷이에 힘드시겠습니다

아기자기한 가을 사진들
재밌습니다

알찬 가을 되시길 빕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시향 詩人님~
텃밭을 거닐며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 봅니다
소쿠리 하나 가득 싱싱한 야채를 뜯어 담는 상상을 하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퍼집니다
고양이를 못 찾아서 댓글 쓰다가 다시 올라가 찾다 보니
댓글 쓴게 다 날아가 버렸네예  ㅎㅎ
고양이 빠르지예
전에 키우던 고양이 참새를 물고 와서 깜짝 놀란 기억이 있지예
부지런 하시게 자연속에 사시는 시간을 가지시니 제일 부자 입니다
건강 하신 날들 보내시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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