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길 그리고 산수유 > 포토에세이

산동 산수유 마을
유난히 돌담이 많습니다
구부러진 돌담길 멋지다 싶은데 자전거 동우회 회원들 잠깐 모델을 해 주었습니다
자기들 기념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포즈로 담아서 메일로 보내주기로 약속을 하고서....
스쳐가는 아름다운 인연이였습니다

아늑한 곳에 자전거 부대는 쫌...
안 어울림?
저긴 옛날 짐자전거가 딱, 아님 소달구지

ㅋㅋ
젊음이 좋았고 부러웠어요~
어디서 그 귀한 소 달구지를 데려 오나요...
그냥 꽃만 보셔요 ~~~  산수유꽃 사람꽃...

작년에 산수유축제 하룬가 이틀인가 그 전에 찾았다가
상상했던 산수유가 아니어서 많이 실망하고 돌아온 기억이 납니다..
그런 까닭에 올핸 아예 포기하고 생각도 하지 않았더랬습니다..
이렇게 돌담과 산수유를 보니 가고싶다는 생각이 굴뚝과도 같답니다..
자꾸만 사라져가는 옛정취들에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가득하네요...

허수님~
언듯 달려갔다 달려온 길
사진 담을 시간도 없이 얻어 탄 차는 가자고 가자고...ㅎㅎㅎ
운전 못하는게 천추의 한이 되는 시간입니다
돌담은 그대로 보전해주었으면 싶습니다
새마을 운동이 가져다 준 살벌한 농촌 모습
우리는 왜 우리것을 보존하는데 인색한지요~!!

남녁의 봄이 그대로 이곳 서울까지 느껴집니다.
며칠 한국을 떠나 있다 온 사이에
우리아파트앞 동산에도 개나리 산수유가 피기
시작하더군요.
봄을 맞아 돌담길을 걸었을 물가에 님의
낭만스런 모습이 떠 올려 집니다.
여기 저기 카메라를 돌리면서..ㅎㅎ
혹시 봄 앓이 하느라 아프지 마시고
계속 멋진 작품 보여주세요..

해조음님~
멋진 여행 다녀오신것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봄은 온듯 하다가 어디로 사라지는지 모를 신기루 같아요
한낮에는 더워서 반팔로 다니니 모두들 쳐다 보아요
아직 덥지 않은가 보아요...ㅎㅎㅎ
야생화 담는다고 엄청 고생했는데
이제 좀 살만 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저 돌담길 걸어 보고 싶어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 손 잡고
아무 말 없이 걸어도 모든게 통 할것같은
추억이 저절로 뜨오르는 돌담 길 입니다

사노라면님~
물가에도 시간에 쫒기어 저 돌담길 차분히 걸어보지도 못하고...ㅎ
사진이 뭔지 하면서 말입니다
옛정서가 그대로 녹아있는 골목 참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