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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99회 작성일 18-12-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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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침 서리꽃 피고
고택 앞 연못도 얼었다
군불 지핀 아궁이 위에 놓인
정갈한 고무신 외출을 기다린다
고단한 가시밭길이라도
발걸음마다 따스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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