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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낙엽과 고독을 동무하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540회 작성일 15-11-17 10:35

본문

 



독창과 독주(獨奏).


아무리 빼어나고 우아하다 해도



외롭고 쓸쓸하고


텅 빈 자리가 보인다.



반면에 합창과 협주(協奏).


누군가와 함께하는 하모니



조화롭게 어울려


아름다운 화음이 되지 않는가.



혼자 있는 사람


쓸쓸하고 외롭고 괴롭다 한다. 



고독(孤獨), 고독은 혼자 있는 상태


짝이 없거나 소외된 상태를 말한다.



그래도 고독이


인생의 동반자이고 버팀목이라니



외면치 말고 부정치 말고


오히려 끌어안고 즐길 수 있다면


고독도 슬프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이다.



우리 정서 중에 가장 깊고 고상한 것


고독과 사색(思索)은 가을이 주는 선물이다.



외롭게 매달린 단풍잎 하나


바람에 구르는 낙엽들의 노래



단풍의 빨간 아우성을 들어 보렴.


낙엽의 슬픈 하소를 들어 보렴.



우리들 인생


우리 삶의 허무를 말하고 있지 않는가.



세상이 아름다운 이 가을에는


혼자 아니면 둘이서 숲을 걸어라.



혼자서는 외로워서 좋고


둘이서는 다정해서 좋을 것이다.



고독과 낙엽


가을이 깊어 가면 우리도 익어가는 것이다.



 



 



 



단풍과 낙엽과 고독을 동무하고


여농 권 우 용이 쓰다.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농선생님~
아무리 孤獨을 선택했다고 하지만
아무리 孤獨을 즐긴다고 하지만
깊어가는 가을은 외롭습니다...ㅎ
여럿이 있어도
혼자 있어도 인간은 결국 혼자 인것을 합니다만...
가을 낙엽이 떨어진 거리를 나서야 하는데 완전 은둔자가 되어 깊이 파 묻히고 싶습니다
그러나 보내고 나면 아쉬워서 훌훌 털고 나서야 겠지요~!
늘 건강 하시고 아름다운 가을 마음껏 사랑 하시어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비가 자주 내려서
저렇게 수북히 쌓인 낙엽도 밟으면 바스락 소리가 나지 않을것같습니다
태어난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낙엽의 잔치입니다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아니면
어찌 노란 은행잎
이불를 덮울 수 있을까요.
가을은 쓸쓸함도 낭만도
즐길 수 있는 좋은 계절입니다.
멋있는 아름다운 가을.
작품 감사합니다.

여농 선생님!
멋진 행복한 가을되소서.

고지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떨어지는 잎이 서러운 계절
가을도 다 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렇게 화려한 잎이 다 지면
또 무엇으로 허전한 공간을 메꿀 수 있을 런지 ...
가을을  조금 이라도 붙들고 싶네요
여농님 건강 하세요 감사합니다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린 낙엽도 떨어져  쌓인 낙엽도
가슴뭉클 합니다
이렇게 가을 내음물씬 나는 사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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