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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받이 언덕의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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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샘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26회 작성일 21-09-27 21:41

본문

코스모스

잔잔한 바람도

큰 바람 되어 흔들리고
계절 잊은 코스모스

여름의 끝자락에

가을을 재촉한다

두서없는 계절은

어느새 여름이 가고

가을이 성급한데

가늘디 가는 흔들림은

가을 나그네를 부른다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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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9-28 12:34

큰샘 거리님~
드디어 사진과 글을 놓아주셨네예
코스모스는 군락을 이룬곳도 좋지만
이렇게 작은 규모로 피는것도 의미 있어 보입니다
가을 하면 코스모스
코스모스 하면 가을 인데 그것도 퇴색되어 갑니다
종종 발걸음 하시면 좋겠어예
많이 반갑습니다
늘 좋은 날되시고예~^^*

큰샘거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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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9-28 19:56

안녕하신지요
가끔은 한 분씩이라도 남아계신 분들이 계셔서
반가움과 위안을 함께 느낄 수 있군요

마음자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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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9-28 15:09

코스모스는 길가에 피어야 제 맛이고
나그네는 가을 길을 걸어야 제 맛이고
맛과 맛이 어울린 사진에선 향이 나고
시에선 사진에서 길러낸 차 맛이 납니다.

큰샘거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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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9-28 19:53

통섭(統攝)이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해주시는,
깊이 우러나는 맛과 멋의 댓글의 파문
가을같은 감동이 코스모스 너머의 호수에
동심원이 되어 밀려오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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