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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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5건 조회 1,596회 작성일 15-12-26 01:26본문
덕유산에서의 새벽 /물가에 아이
몸을 가누기도 힘든 山 바람
손 끝이 욱신거리도록 아프고 시리게 하는 추위
무엇으로도 말릴 수 없는 열정
그 열정에 이끌려 겁 없이 나서 보았습니다
장갑을 두 컬레씩 끼고
양말을 두 컬레씩 포개 신고 나서는 틈새
손가락이 반이나 나오는 짧고 얇은 헝겁 장갑에
그저 빨간색이 좋아 사 신은
평범한 운동화속으로는 젖은 바람이 스며들고
무거운 짐이 무서워
가볍게 들고 나선 삼각대는 바람에 휘청 휘청
그래도 뜨오르는 해를 기다리는 시간
슬픔도 그리움도 바람속에 ~
아프고 또 아픈 마음도 바람편에 날려 보냈습니다
살을 에이는 바람속에 서서
보고 싶은 사람의 얼굴도 그리면서
아픈 만큼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구의 사진 전문 싸이트 진사님들과
덕유산 다녀왔습니다 24일 오후에 출발하여 지는해를 담고
대피소 겸 휴식처에서 밤을 보내고 새벽 여명부터 담았습니다
춥다는 말을 도저히 말로 표현할수 없는 ..
덕분에 상고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연휴 후회 없는 한 해 마무리와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시고 건강 하시어요~!
우리님들 사랑합니다 ^^*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덕유산 풍경 작년에도 올려주셨고 올해에도 수고하신작품속에
마냥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작년엔 하얀 폭설위에서 덕유산 정상 이모저모 보여주셨고요
올해도 이처럼 아름다운 여명을 보여주셔서 한없이 고맙습니다
제가 알기론 덕유산이 국립공원 번10번째 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수고 하셨어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밀꽃 산을님 잘 계시지요~!?
덕유산 주차장에서 일행들이 참 많이 망서렸다네요~!
어디를 둘러봐도 눈이 안 보여서
스키타는곳의 인공 눈 말고는...
그러나 '사진이 인생의 전부가' 하면서 올랐더니 산 위에는 조금 남아 있었답니다
산이 아름다운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좋은 명산이 기다려 주니 행복입니다
가는해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어요~!
鴻光님의 댓글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명의
새벽에는
인생의 출발이요
산허리
하얀 눈은
고향의 향기 입고
산장에
하룻밤 여정
추억으로 담네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鴻光선생님
여명 담을 설레임에
두시간이나 일찍 산장 아래 내려와서
라면으로 아침 갈딱 요기를 하고
그래도 한 시간을 더 기다려 어둠을 뚫고
일출 담을 곳으로...
일부러 맞춘것도 아닌데 좋은날 겹쳐서 오래 오래 기억될것같습니다
가는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건강 하시길 비옵니다
해정님의 댓글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덕유산 안개 속
고운 산천.
하얀 눈 덥힌 바위
마른 나무줄기.
추위에 고생한 이야기
대단한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아름다운 덕유산 감사히 쉬어 봅니다
물가에 방장님!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건간도 챙기시길....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정님
나이를 먹었어도 좋은날 혼자 있는 외로움이 싫어서
겂 없이 따라 나섰답니다
추위는 견딜만 했어요
그러나 장갑기고 촬영이 서툴러서 거의 맨손이다 시피한 반장갑으로
손끝이 시리다 못해 아렷답니다
다행히 동상은 안 결렸어요~! ㅎ
걱정주셔서 고맙습니다
몸이 아픈게 나아요 마음이 아픈것 보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신 날들되시어요 해정님~!
용담호님의 댓글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 아이님 요즈음 건강하시죠
저 역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즈음 대작을 써 내려가느라 찾아 뵙지 못했습니다
덕유산의 배경을 통하여 사진으로 보여 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유산은 하얀 설경으로 덮혔을 때
사람들이 보는 마음이 다르다고 하지요
하얀 눈이 내린 새벽의 덕유산을 보면
물가에 아이님의 사진을 통하여
한 편의 시가 떠오를 때가 있네요.
성탄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항상 남지 않은 연말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좋은 사진과 음악까지 고운 사연을 들려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담호님~!
오랫만 입니다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대작을 써시는 열정이 부럽습니다 건강 챙기시며 하시어요~!
덕유산 작년에도 갔었는데 곤도라 첫 차를 탔어도 일출은 못담지요
그래서 올해는 미리 가서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답니다
바닥에 남아있던 잔설이 영하 8도의 추위에 상고대가 되어주었지요
가는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내년의 알찬 계휙도 잘 세우시고 늘 건강 하시어요~!
고운걸음 고맙습니다
내일맑음님의 댓글
내일맑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물가에방장님
유리조각에 찔리는듯한 추위에 어떻게,,,
편하게 보는 사람이 미안할 정도입니다
부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닐 맑음님
정말 확실하게 표현해 주시네요
유리조각에 찔리는듯한 차거움...
그런데 추위는 견딜만 했어요
손끝이 시려서 아릿 아릿 아팠거든요~!
카메라도 차거운 정도가 도를 넘엇지요 삼각대도 역시...
그러나 고생은 추억이고 행복입니다
마지막 휴일 좋은 날 되시고 행복하시어요~!
poollip님의 댓글
poolli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정에서 맞는 아침해
손에 잡힐듯 그 차디찬 햇살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oollip님~!
참 신기한 경험을 한답니다 일출 담을때는
그렇게 못 견디게 추웠든 날씨가 해가 솟아 오르는 순간 따뜻해 지는것...
바다에서 담을 때도 마찬 가지이지요 바닷바람이 좀 추운가요~!?
년말 연시 잘 보내시고 늘 행복하시어요~!
보리산(菩提山)님의 댓글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장 님,
고생 많았습니다,
덕택에 좋은경치 구경 잘 합니다만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습니까,!
나도 작년( 14년)12월 20일 덕유산 갔다가 눈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눈도 뜨지 못하고 앞을 볼수없어 할수없이 하산하고 ,
15년 1월3일 또 갔으나 눈이 영 신통치 않았습니다. 13년은 그런데로 좋았는데!!
덕유산 여명 감사히 보았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리산 선생님~!
눈 바람이 불어 앞이 안 보일 정도라면 얼마나 고생하셨을까요~
물가에는 한낮에 올라서 춥지않게 올랐습니다
다만 배당 받은 과일을 들고 오르다 보니 무거워서 고생했답니다
나중에 맛나게 먹어주니 고맙고 행복했지만...ㅎ
일출은 새해 첫날 보여드릴께요~!
오늘도 좋은날 되시고 따스하게 감기 들지 마시어요 ~!
여농권우용님의 댓글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곤돌라를 타고 오르셨는지?
아름다운 아침풍경을 잡으셨네요.
고운 작품 즐기고 갑니다.
닥아오는 세모에
더욱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기를 빕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농선생님
대구에서 출발 할때 곤도라 마지막 것 타는 시간에 맞추어 갔답니다
일박 하지 않으면 일출은 도저히 담을 수 없으니요~!
고생 끝에 작품이 신통치 않아 부끄러울뿐입니다
건강 하시게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하시어요 선생님
마음자리님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산 정상에서 해오름을 맞이하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알기에
그 용기와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모쪼록 고생 끝에 해돋이의 장엄함을 멋진 작품으로 담았기를 기원하고,
그 해돋이의 기운이 물가에님의 가슴에 마음에 끊이지 않는 에너지로 자리잡았기를
기원해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모르고 덤비면 겁이 없는것이지요
작년에 첫 곤도라로 올라 갔어요 추운 줄 몰랐거든요 도리어 더워서 옷을 들고 다녔든 기억에...
그래서 이번에는 옷도 많이 안 입고 장갑도 반 헝겁장갑만 끼고서
경험 많은 진사님들이 추울텐데 걱정을 하셨어도 별로 신경 안 썼답니다
다행히 옷 입고 간것은 잘했다 싶을만큼 견딜만 했어요~!
손가락이 아리게 추운것 빼고는
그것도 머 오래 가나요 두어 시간 고생하면 끝인데요...ㅎ
따뜻한 방안에서 고독과 싸우는것 보다
외로움에 몸 부림 치는것 보다 자연과 싸움이 자신과의 싸움처럼 좋았답니다
이제 다가오는 진한 겨울도 두렵지 않고
서러움도 외로움도 한참을 견딜 에너지를 얻었답니다
늘 좋은 격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자리님
좋은 해로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 하시어요~!
다연.님의 댓글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아침에 올린글보고 수업이있어서
급히 나가느라 이제야 답글쓰네요 ㅎㅎ
난도 가고프당
언제 가질런지카고 ~~부럼으로 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연님~!
덕유산 오르기 어렵지 않아요 거의 곤도라로 올라가고
곤도라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향적봉입니다
그곳에서 욕심나면 중봉까지도 다녀올수 있지만...
너무 추운 겨울 피해서 봄 이나 가을에 한번 갈 까요~!?
챙겨주시는 고마움이 있어 외롭지 않은 세모가 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하루 하루 보내시어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의 찬기운이 상상이 안됩니다만
추웠다는 경지를 넘어섰을것같습니다
여명의 하늘이 신비스러운건
고생한 뒤끝의 아름다움도 보태 진것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님~!
평소에도 겨울에 보일러 안 돌리고 찬 공기를 즐기는 편이라
산 위에서 춥다는 느낌은 그다지 크지 않았어요~!
단지 장갑을 안 기다 보니 손끝이 아리고 시린 기억은 아직 생생합니다...ㅎ
고맙습니다
늘 좋은날 되시고 행복하시어요~!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님
사랑하는 물가에아이 방장님
덕유산의 새벽이 너무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벅찬 가슴 이유 없이 신비에 숙연 해 집니다
앉아서 진사만 봐도 이렇니 그곳에 서 보면 오고 싶지 않을것 같습니다
자알 감상하고 갑니다
건 안하시고 복된 나날 되시옵소서
새해에 다복 하시고 모든 소망 이루어 지시길 기도 합니다
ㅛㅏ랑합니다 영원히 ♥♥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시인님~!
너무 인사가 늦은것 같습니다
한번씩 밀린 숙제를 점검하다가 이렇게....
아주 신비하고 아름다운 아침을 맞았습니다 작년 크리스 마스 아침에는~!
늘 건강 하시어요~!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