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적수중 함시방(一滴水中含十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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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725회 작성일 16-01-09 16:21본문
일적수중 함시방(一滴水中含十方)
원효스님과 의상스님은 呼兄呼弟 하는 사이로 신라 고승의 쌍벽을 이루며
중국 유학길에도 같이 나섰다가 원효 스님은 해골물을 마시고
"一切唯心造"라 크게 깨닫고 유학을 포기하고 의상스님만 당나라에 들어가
화엄학의 대가 智嚴스님 門下에서 수학하고 돌아와 80권 화엄경을 요약하여
法性偈를 지었습니다.
,,,,, 전략,,,,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한알의 먼지 속에도 우주의 속성이 있으며
모든 먼지 속에도 또한 그와같이 속성이있고. )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한없이 긴 세월이 한 찰나이고, 한 찰나가 바로 긴 세월이다.-필자 註_)
,, 하략,,,,,,,
란 글이 있습니다.
18세기 영국시인 "윌리암 블레이크"는,
"한알의 모래속에 세계를 보며, 한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그대 손바닥안에 무한을 쥐고,한 순간속에 영원을 본다"고 읊었습니다.
의상스님의 法性偈를 벤치마킹 한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도 의상스님의 법성게를 모방하여
"一滴水中含十方" 이라고 제목을 붙쳐 보았습니다.
의상 스님이 보셨더라면 표절 한다고 꾸중이 대단했겠지요,
풀잎에 맺힌 이슬을 接寫 하였더니 방울, 방울마다 당나귀가 한마리씩 들어 있으니
"일적수중 함시방"이 거짓은 아닌것 같습니다.ㅎ ㅎ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一適水中含十方
(한 일, 맞을 적, 물 수,가운데 중,머금을 함,열 십,모 방)
한 방에 물 가운데 있는 것을 ?..
보리산 선생님 약한 한자어 더듬 더듬 해 보았지만 제대로 뜻 풀이가 안됩니다
도와주세요~!!!!
사진은 신비 그 자체 입니다
지난 여름 연밭에서 이렇게 접사 하는 것을 따라쟁이 해 보았는데
다시 하면 될런지 자신이 없습니다
당나귀 한 마리씩 들어있는 이슬 방울 멋진 사진 입니다
새해 둘째주 주말 입니다 벌써~
너무 발리 날들이 지나갑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감기일랑 친하지 마시구요~
늘 좋은날 되시어요~!
보리산(菩提山)님의 댓글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 방장님 ,
외람되이 한번 나서 보겠습니다.
一滴水中含十方(일적수 함시방)이라 해야 합니다,
일적수(一滴水) 란 "한방울의 물" 이란 뜻입니다,,
"적" 자는 맞을적(適)자를 쓰지 않고 물방울적(滴)자를 쓰는 게 맞습니다.
十方은 "십방"이라 읽지않고 "시방"이라 읽습니다,
十方은, 동 서 남 북 四方과 그리고 각 간방(間方)즉 동남사이 남서사이 서북사이 북동사이의 4방을 합한 8방과 위 와 아래를 더하여,
10곳의 방위를 말하며, 우주 전체 라는 뜻입니다
.절에서 흔이 " 十方三世 부처님" 이란 말을 하는데 "시방"은 공간적인 우주 전체를,"삼세"는 시간적인 과거 현재 미래, 전체를 일컫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일적수중 함시방"이란 한방울의 물속에 우주 전체가 들어 있다는뜻이 되겠습니다,
올해 또 연밭에 이슬 내리면 접사 연습 한번 해 봅시다.
방장님,너무 잔소리가 많아 졌습니다,
추운 겨울에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작품 기대 합니다.
,
지게꾼님의 댓글
지게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효 스님은 원효 스님대로
의상 스님은 의상 스님대로 작품을 보시면 좋아라 하실것 같읍니다.
가장 원초적인 물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그려낸다는 그 자체만으로 말입니다.
여농권우용님의 댓글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잎에 맺힌 이슬
방울마다 당나귀가 한 마리씩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고운 작품 즐기고 갑니다.
희망의 새해를 맞아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기를 빕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체유심조'란 그 말이 제 아이디 마음자리를 낳게 해주었지요.
천주교 영세를 받았으면서도 마음은 불교쪽 언저리에 두고 사는...
이슬 속에,
당나귀가 보입니다.
그 당나귀가 발 딛고 선 땅도 보입니다.
그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풀도 꽃도 보입니다.
그들을 모두 품은 하늘도 보입니다.
하늘에 해와 달,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들을 간직한 별도 보입니다.
네...이슬이 우주입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운듯 하면서 깊이 있는 사진과 글 속에
잠시 자신도 우주의 하나의 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니면 점 보다 더 작은 먼지 일수도...
건강 하십시요 귀한 사진 감사히 봅니다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세대는 한자를 피해 다닌세대 입니다
초등때 한자 익힐 준비 중인데 한글 폐지~
그래서 중학교는 그냥 지나고 고1 고2 지나면서
갑자기 한자 부활~
그래서 한자를 보면 우선 자신감 상실 ~ㅋ
자세히 설명 주시니 익혀 봅니다
건강하십시요
저별은☆님의 댓글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슬방울 하나속에도
우주 삼라만상이 다 보인다 하는
하늘에 빛의 이치와 물에 이치 ~오묘한 사진작품 보면서
주신글을 다시 새겨 읽어 봅니다
멋진 작품과 글 감사히 봅니다 늘 건강하세요 ~
민화.님의 댓글
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지고 대단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보리산(菩提山)님의 댓글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 방장님, 지개꾼 님, 여농권우용 님, 마음자리 님, 사노라면 님, 산그리고江 님, 저별은 님, 민화 님,
댓글 감사 합니다,그리고 변 변 스럽지 못한 글, 과 그림,에 칭찬까지 해주니 부끄럽습니다.
마음 자리님께서는," 一滴水中含十方"을 잘 설명해주시어 더욱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