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원의 빚 > 포토에세이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포토에세이

  • HOME
  • 이미지와 소리
  • 포토에세이

(운영자 : 물가에아이)

☞ 舊. 포토에세이

 

☆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글이 어우러진 에세이, 여행기 형식의 글을 올리는 곳입니다

(글이 없는 단순한 사진은 "포토갤러리" 코너를 이용)

☆ 길거리 사진의 경우 초상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바랍니다

  ☆ 등록된 사진은 시마을내 공유를 원칙으로 함(희망하지 않는 경우 등록시에 동 내용을 명기)

  (외부에 가져가실 때는 반드시 원작자를 명기 하시고, 간단한 댓글로 인사를 올려주세요)

50원의 빚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634회 작성일 16-01-21 04:45

본문

사진 : 메밀꽃산을님
글: 마음자리

봉덕동을 지나자 나는 일어섰다. 가방을 다리사이에 끼우고 왼손은 손잡이를 잡고 오른 손으로 바지 새끼주머니를 뒤졌다.
'어!! 어디 갔지...?'
얼굴이 벌개지기 시작했다.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뒤지기 시작했다.
'분명히 새끼 주머니에 넣었는데...잃어버릴까봐 일부러 새끼 주머니에 따로 챙겼는데...'
안내양 누나는 피곤해 보이는 눈으로 날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고등학교...돌아보면 다시금 가슴이 끓어오르고 팔뚝에 힘줄 불끈 솟아오르는 추억의 보물단지.

아침 등굣길 버스 정류장엔 안내양 누나들과 학생들의 몸싸움, 입씨름으로 늘 시끌벅적 했다.
그땐 전철도 없고, 도보 아니면 자전거, 아니면 만원버스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연약해 보이는 몸으로 온 힘 다해 사람들 구겨 넣고 붉은 제복의 안내양 누나, 간신히 매달린 채, 목청껏 "오라잇~!!!" 힘껏 외치면
기사 아저씨 덜커덩 한번으로 사람들 적당히 챙겨 넣고 힘차게 출발하셨다.

버스 비를 후불로 내다보니 학교 앞에 이르면 안내양 누나는 숫제 비상이다. 짓궂은 남학생들은 만원버스 빠져나가기 힘들다고
뒤 창문으로 뛰어내려 도망치기 일쑤고...여러 명이 한꺼번에 내리면서 십원짜리 떼어먹기 일쑤...이리 뛰고 저리 뛰고 그 안쓰러운
모습이란...그러고 나서 지친 몸 끌고 회사로 돌아가면 삥땅 방지란 명목으로 몸수색까지 당했다니...
우린 참 어려운 세월을 지나온 거다.

학교에 오면 친구들은 그날의 버스 차비 안내고 도망친 이야기를 영움담처럼 늘어놓았다.
우리 학교 옆에 여고가 하나 있어 그 또한 많은 에피소드들을 낳았다. 책가방을 맡겼더니...반찬 통에서 김칫국물이 새서 여학생 치마를
다 버렸다는 둥...모자가 떨어져서 어제 두발검사에서 바리캉으로 밀린 고속도로가 들켜 버스 안이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둥...
이루 다 나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난 그 만원버스 신세 별로 안 지고 고등학교 삼 년을 마쳤다. 오히려 대구를 가로지르는 방천길 버드나무 가로수 밑을 걸어 학교를
오가는 축복까지 받은 터였다. 그러나 그런 친구들의 이야기가 부러웠을까...

그 당시 나의 취미 중 하나는 친한 친구랑 학교를 파하고 시내까지 걸어나갔다가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거였다.
학교에서 매일 보면서도 못 다한 이야기가 뭐 그리 많이 남았던지 시내의 풍경들을 구경하며 걷다가 향촌동 자유극장 앞에서 버스를 타고
헤어질 때까지 이야기들은 끝이 나지 않았다.

그날도 똑같은 길을 걸어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랑 헤어지고 20번 버스를 탔다. 타기 전에 혹시나 싶어서 유일한 전 재산 버스비
50원을 새끼주머니에 넣었었다.

버스는 중동교를 지나고 나는 이제 내려야 되는데...그 동전이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 이미 얼굴은 붉어질 대로 붉어졌고, 목도 메어왔다.
분명히 있었는데...일부러 없이 탄 게 아닌데...

버스 문이 열리고...나는 안내양 누나에게로 갔다.
"누나...저..."
"얼른 내려~"
"저...돈이...분명히...넣었는데... "
"알아~ 얼른 내려~ 담에 누나보면 갚어~"

친구들이 말하는 누나들은 이런 사람이 아닌데...악다구니를 쓰고...차비가 없다면 종점까지 못 내리게 하고 데리고 간다던데... 머뭇머뭇...

"얼른 내려~"
엉겁결에 얼른 내렸다. 꼭 갚겠다는 말도 못하고...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버스는 떠나고 방천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 차게 느껴지는 거 보면 얼굴이 정말 많이 붉어졌고 화끈거렸나보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내 새끼 주머니에는 늘 50원 동전이 들어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 누나를 다시 만나진 못했다.
꼭 갚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나는 그래서 갚지 못한, 갚을 수도 없는 50원의 무거운 빚을 지고 산다. 내가 고등학교 시절 만난 천사에게 진 빚을...

추천0

댓글목록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0원 갑지 못한 빚의
미한함을 이곳에
남겼으니 혹시라도 착한
누나 안내양이 볼 수 있다면
하는 간절 한 마음이 드는군요.
한국에 살던 때의
지난날의 그림움 속에 머물고
계시는 마음님!
외국에 살면서도 영원히
있지 못 할 고향일것입니다.
좋은 작품 감사히 쉬어갑니다

내내 간강하시어 행복하소서.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스요금이 13원부터 기억 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거의 버스타고 다닐 일이 없어서
버스 타고 학교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웠지요
지금 생각하면 고생인데..
추억 이야기 같은 이야기 ...
건강 하십시요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의 ~
곱고 순진하신 마음이 역역합니다
버스 안내양의 마음도 누나처럼 보이네요
고맙습니다 하고 큰소리 로 인사나 하고 내리셨는지요 ㅎㅎ
수줍어 그럴 용기도 없으셨을듯 합니다 ㅎㅎㅎ

여농권우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원 시내뻐스 타든 추억
60-70년 전 이야기입니다.
제일 고역은 여고생들과 한 몸이 되듯이 해서
흔들거려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난감하고 당황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걸어 다니기도 했으니...ㅎㅎㅎ
고운 작품 즐기고 갑니다.
강추위가 계속입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기를 빕니다.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이 추억을 불러옵니다
저 때가 그래도 사람향기가 나는시절이였습니다
착한 표정이 있으니 믿음을 얻었지 싶습니다
건강하십시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렇게 고생들 하는 버스 타기를
못 타보아서 안달햇던 어린시절...
지금 생각하면 참 좋은곳에 편하게 학교다녔구나 싶습니다
저 버스 안내양들 요즘 같어면 상상도 못할 인격 침해도 받았다 하더군요
현금을 만지다 보니...
그 여인들도 이제는 할머니가 되고 더러는 돌아가셨겠지요~!
세월이 참 허무 합니다
건강 하신 겨울 보내시고 하시는 일 술술 잘 풀리시길 빕니다 마음자리님~!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0원의 빚, 못 갚고 살 줄 알았는데, 갚을 기회가 오더군요.
그 갚은 이야기 하려고 빚진 이야기를 먼저 올렸습니다.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사진을 통해 여러 님들이 저와 추억 공감을 같이 하시니
기쁠 뿐입니다.

다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스 안내양이 있던 그시절
전 만원 버스속에서 시내 중앙통에 내리는데
조카 친구 초딩 칭구가 안내양으로 있더라구요
나를보고 내릴때 동전을 한 웅큼 손에 쥐어줬는데
순진한 나는 그걸 놓아버렸지요
동전 소리가 요란했었는데 ~~
지금 생각하면 후회로 오네요
지금은 얼굴도 기억 안나지만~~
아마도 꾸중은 안당했는지 여태껏 미안함으로 자리하고 있다네요
마음님 글을보며 그때 미안한 맘이 전해오네요

Total 6,133건 10 페이지
포토에세이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233
구월꽃。 댓글+ 6
하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0 0 09-07
5232
동백 댓글+ 12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0 02-12
5231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0 02-14
5230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0 12-09
5229
18번 中山道 댓글+ 7
내일맑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0 12-09
5228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0 02-19
5227 나무한토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7 0 02-01
5226
봄이 왔나요? 댓글+ 18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0 12-03
5225
섬진강 위에서 댓글+ 19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0 03-22
5224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 08-25
5223
이름은 몰라요 댓글+ 19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 09-14
5222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 10-30
5221
동백꽃 댓글+ 12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 02-01
5220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 12-11
5219
휴식 댓글+ 6
함박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0 11-25
5218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0 11-02
5217
하얀 독말풀 댓글+ 12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0 09-11
5216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0 10-19
5215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0 01-18
5214 해조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1 0 11-05
5213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1 0 12-10
5212
파도와 갈매기 댓글+ 15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1 0 01-11
5211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1 0 11-04
5210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0 0 09-07
5209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0 03-01
5208 고독한영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0 05-04
5207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0 11-08
5206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0 12-31
5205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0 02-29
5204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0 10-27
5203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0 11-06
5202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0 11-09
5201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0 10-27
5200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0 01-22
5199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0 10-03
5198
미친존재감 댓글+ 14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0 12-09
5197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0 10-31
5196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0 12-20
5195 내일맑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0 01-14
5194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0 11-02
5193
가을은 국화 댓글+ 12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3 0 11-21
5192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0 11-17
5191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0 12-09
5190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0 04-03
5189
사랑초 댓글+ 10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0 11-17
5188 해조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0 03-21
5187 해조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0 04-21
5186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0 12-04
5185
재봉틀 댓글+ 4
나무한토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0 12-29
5184
페이스오프 댓글+ 10
뒤에서두번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0 02-12
5183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9 0 11-15
5182 8579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9 0 12-13
5181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9 0 02-14
5180
가을 연못 댓글+ 15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0 10-11
5179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0 10-24
5178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0 12-26
5177
콩인지 팥인지 댓글+ 16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0 02-02
5176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0 10-31
5175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7 0 10-24
5174 내일맑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7 0 11-04
5173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7 0 01-25
5172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6 0 02-21
5171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6 0 11-21
열람중
50원의 빚 댓글+ 9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0 01-21
5169
방자傳 - 1 댓글+ 15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0 03-04
5168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0 11-30
5167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0 03-25
5166
합강공원 댓글+ 9
큰샘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0 11-13
5165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0 11-21
5164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0 04-03
5163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0 05-02
5162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0 03-13
5161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3 0 09-26
5160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3 0 11-14
5159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3 0 11-19
5158
안투리움 댓글+ 7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0 08-25
5157
수선화 댓글+ 11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0 03-03
5156
서편제 댓글+ 10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0 11-09
5155
주왕산의 가을 댓글+ 22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0 11-17
5154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1 0 01-11
5153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1 0 01-11
5152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1 0 02-29
5151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1 0 11-09
5150
거미줄과 緣 댓글+ 9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0 0 01-26
5149
둥근바위솔 댓글+ 13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0 11-23
5148
댓글+ 9
내일맑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0 01-31
5147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0 11-02
5146 여농 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8 0 09-13
5145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8 0 10-17
5144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8 0 12-27
5143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8 0 10-28
5142
깽깽이 댓글+ 3
고독한영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8 0 04-10
5141
외암마을의 감 댓글+ 12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0 11-18
5140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0 04-16
5139
퀸스타운 댓글+ 20
내맘뜨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0 03-22
5138 꼬까신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0 02-08
5137
서늘해요~! 댓글+ 5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5 0 08-29
5136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5 0 10-14
5135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5 0 10-23
5134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5 0 11-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