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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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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2,097회 작성일 15-07-23 01:49

본문



“익아~ 이천교에 가서 이사 구루마 하나 불러오너라~”

가세가 기울던 초등학교 시절엔 거의 일년에 한번씩은 이사를 했었다.
집에 있어봐야 이삿짐을 꾸리는데 별로 도움이 못되는 어린 막내였던 터라,
내 몫은 그 당시 이삿짐을 나르는 짐수레들이 몰려있던 대구 이천교 부근에 가서,
힘 좋고 마음씨 좋게 생긴 아저씨가 끄는 짐수레를 하나 불러오는 일이었다.
빈수레 위에 올라타고 집으로 돌아오면 흥정은 어머니의 몫이었다.

집안은 갖가지 보자기로 싼 이삿짐들로 가득했고, 그 중에서 부피가 큰 보자기들에는
이불이나 옷가지들이 터질 듯 묶여있었다. 흥정이 끝나면 짐수레 아저씨와 같이 따라온 일꾼이
주로 농이나 장독 등 무거운 것들을 들어내는데, 그때부터 나는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 분주해졌다.
더 못한 곳으로 이사를 가야하는 어른들의 아픔과는 전혀 다른 아이로서의 즐거움.

장롱을 들어내면 그 빈자리에는 내가 잃어버리고 찾지 못했던 물건들...보배구슬, 동그랗고 얇은
딱지들, 지우개, 몽땅 연필, 화투 등등이 쌓인 먼지 속에 파묻혀 있기 마련. 먼지를 털고 닦아내며
반가운 해후를 하는 것이었다.

다락방 물건들 들어낼 즈음엔 버리자~ 안 된다~ 누나들과 어머니의 실랑이 한동안 이어지고,
큰형의 중재로 버릴 것과 남길 것이 정해진다. 아버지는 먼 곳에 계셨으니 큰형의 주장이 제법 힘이 있었다.
버리는 것들에는 좀 더 우겨볼 걸 싶은 어머니의 진한 아쉬움이 함께 남는다.

뭔가 가득했던 다락방이 휑해지고 난 후에 다락방을 올라가 보니, 미처 이사할 곳을 대비하지 못한
쥐 가족들이 황당한 얼굴로 어쩔 줄 몰라한다.

“익아~ 뭐 하노~ 할 일 없으면 방마다 돌면서 다마 좀 뽑아라~”
이것저것 챙길 것 바쁜 어머니, 혹시라도 농에 흠집 생길까, 장독 깨질까 염려 많은 중에도 부엌이며
마루 위 전구 챙기라고 이르시고, 형광등은 나보다 큰 작은형 몫, 전구는 돌리면 빠지니 내 몫,
하나라도 거들고자 우리들도 바빠진다.

점심 무렵이면 덜커덩거리며 끌고 왔던 윗면 길게 판판했던 빈수레엔 이삿짐들이 가득 쌓인다.
일층 위에 이층 그 위에 삼층을 쌓을라치면 수레꾼 아저씨 수레 한 대 더 불러라 투정을 부리시고
어머니 웃돈을 약속하며 그 마음 달랜다. 별 짐 없어 보이던 이삿짐들이 꺼내서 쌓으면 또 얼마나 많던지...

“이사가거든 집이 불처럼 확 일어나이소~”
“그 동안 고마웠는데 받은 정도 다 못 갚고 이래 갑니더~”
어머니가 이웃들과 헤어짐의 아쉬운 인사들 나눌 참에는 나 또한 동네 친구들과 석별의 정을 나눈다.
양쪽 주머니 불룩하게 아끼던 구슬과 딱지 골라서 챙겨 넣고, 남은 구슬 남은 딱지, 깡통 따고 상자 헐어
이 친구도 한 웅큼, 저 친구도 한 웅큼 마디마다 튼 손으로 정을 나눈다.

“놀러 올끼제?”
“말하마 뭐하노~ 내가 여 빼고 놀 데가 어디 있다꼬...”
어린 마음들에도 아쉬움은 어른 못지 않았다.

혹시 잘못 묶어 떨어지는 물건은 없는지, 구덩이 덜커덩 하면 장독 깨지지나 않는지 이리보고 저리보며
내 힘이야 무슨 보탬이 될까마는 수레 뒤에 달라붙어 열심히 민다.

어머니 깊은 한숨 소리 귓전으로 흘리며, 나는 어느새 친구들과의 아쉬운 헤어짐도 잊어버린 채
새로운 집, 새로운 친구들에 대한 새 기대를 품으며 등에 땀이 나도록 열심히 민다.
추천0

댓글목록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님의 부모님 시절에는
모두가 어려웠으리라 봅니다.
땀을 흘리며 이사하던 어릴적
생각에 올리신 글 감사히 봅니다.

마음자리님!
시원한 여름 되시기를 바랍니다

소중한당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중한당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사에 관한 추억보따리를 풀어 놓으셨군요!
누구나 이사에 관한 추억은 많을겁니다!
지금까지 이사한  것 세어보면 너무 많아서요~
저는 무엇보다도 친구들이랑 헤어지는게 아쉬웠었는데요!
지금이야 통신이 발달해서 헤어져도 서로 안부 연락은 할 수 있는 시대지만
당시엔 한번 헤어지고나면 영영 이별이 되는 상황이 벌어지곤 했었지요!
금세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고 잘 지내지만
동네 친구들과의 이별은 참,,아쉬움으로 남아있네요!!
그 친구들 지금은 다 잘 지내고 있나 모르겠네요!!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셨네요!
오늘도 추억이야기 보따리 잘 읽어 보았습니다!
즐거움 가득한 하루 되십시요!!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중한당신님도 이사 많이 다니셨던가 봅니다.
고향 지키며 오래사시는 분들이 저는 가장 부럽습니다.
새동네로 이사한 후, 옛동네로 돌아가보면 약간의 서먹한
마음이 들던 기억도 납니다.

베네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까머리 하고 교복입고 저도 엄마 따라 이삿짐 나르던 생각이 납니다.
흑백영화 한편 같은 글 속에서 옛추억에 젖어 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장롱을 들어내면 그 빈자리에는 내가 잃어버리고 찾지 못했던 물건들...보배구슬, 동그랗고 얇은
딱지들, 지우개, 몽땅 연필, 화투 등등이 쌓인 먼지 속에 파묻혀 있기 마련. 먼지를 털고 닦아내며
반가운 해후를 하는 것이었다"
이 느낌 알것도 같고 모를것도 같습니다
물가에는 어릴적 부터 이사를 한번도 한적이 없어요
지금 그 집에서 4대까지 살고 이제 5대가 나올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찬밥 덩어리 물가에 개인적으로는 이사 무지 했습니다..ㅎ
다니다 보니 요령이 생겨 큰 짐은 다 버리고 마치 캠핑 가는 정도의 짐만 남게 되더군요~
제일 아까운건 책의 부피와 무게 때문에
도서관에 기증을 하고  많이 허전 했었지요~
이제 앉은 자리는 왠만하면 안 움직일려고 합니다
그래도 큰 짐은 사지지 않아요~!
오랫만에 다녀가셨네요
바쁜건 축복입니다 건강 챙기시고 행복하신 날들되시어요~!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이사는 그랬습니다. 장농과 장독들, 그리고 켜켜이 먼지 덮인 짐들까지
무슨 짐이 그리 많던지...철 없던 저는 그저 새동네로 이사간다는 기쁨에
어머니 낙망하시는 마음도 안중에 없이 그저 신나기만 했지요.
와중에 잃어버리고 찾지 못했던 물건들을 만나면 그렇게 기뻤었습니다.
짐이 홀가분하다는 것은 그만큼 자유롭다는 뜻, 부러운 일입니다.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속에 푹 빠져봅니다
어릴적 집중호우로 집이 물에 잠겨 다시 집 짓는동안 집을 떠나보았지만
어른이 되어 분가 할때 까지 이사는 없었답니다
집이 떠내려 갔는데도 밥 달라고 떼나쓰고..
엄니 말씀이 기억납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글을 기다리셨다니, 그 감사함을 어찌 답해야 할지요.
같이 공감하고 나누는 기쁨이 참 큽니다.
호우에 집이 떠내려갔으니 부모님들 마음이 어떻하셨을지...헤아리기 어렵네요.
그래도 배 고픈 거야 어쩌겠습니까. ㅎㅎ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읽을거리는 최고입니다
어릴적 같은 이야기를 나누는것 같습니다
이사 자주 다닌것 같습니다 우리도,.
살림살이가 별로 없었든것이 아마도 잦은 이사 때문이었을까 싶습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 글씨에 긴 이야기, 읽기 불편하실텐데도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공감해주신 그 마음이 저를 더욱 힘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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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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