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와 해답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584회 작성일 16-02-19 08:40본문
엷은 미소 지으며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저 아름다운 여인.
지금 무슨 생각할까요? 무얼 보고 있을까요?
1. 옛 연인과 눈 온 날 데이트하던 생각.
2. 오뎅 먹는 사람들 보며 나도 먹고 싶다 하는 생각.
3. 괜히 폼 잡는 것이다.
4. 아무 느낌 없음.
4지 선다형에 익숙한 우리들.
문제가 너무 같잖지요? 제가 워낙 철이 없다보니...ㅎㅎ
1번으로 생각하셨다면 당신은 정 깊은 사람입니다.
지난 추억도 소중히 아끼는 사람이고요.
그러나 현실에 내린 뿌리는 조금 약해 보이는군요.
이제 눈을 들어 미래를 보세요.
정 많고 아름다운 당신에게는 새로운 인연들이 줄지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번으로 생각하셨다면 당신은 춥고 배고픈 사람이네요.
당신에게는 지난날을 돌아보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우리들 모두는 춥고 배고픈 어린 날의 기억들을 가지고 있지요.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의 힘듬 쯤이야 아무 것도 아니지요.
주먹을 불끈 쥐어보세요. 그 힘이 당신을 밝고 희망찬 미래로
안내해줄 겁니다.
3번으로 생각하신 분은 먼저 머리부터 내밀어요.
시기심으로 뭉친 당신, 꿀밤 한 대 정도는 맞아야겠죠?
아름다운 것은 언제나 아름다운 법입니다.
타인의 아름다움을 샘내기보다는 내 안의 아름다움을 키우는 것
그것이 아름답게 사는 길입니다.
4번을 선택한 당신은 꼭 껴안아주고 싶습니다.
관심과 사랑을 주고받는 일에 무관심한 당신은 아마도
어린 날 받아야할 사랑을 못 받은 분이실 겁니다.
부끄러워 마시고 가만 계셔보세요.
제 심장이, 제 사랑이 쿵쾅쿵쾅 당신에게로 전달되는 것이
느껴지지요.
사랑하는 것은 가슴을 맞대고 안는 것입니다.
닫힌 가슴이 열리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근데요...
사실 저 분이 보고 계셨던 풍경은 바로 이 풍경이었습니다. ㅎㅎ
댓글목록
다연.님의 댓글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님 문제에 답은 없지만요
1번에 가깝다면 ㅎㅎ
기차 여행에 행복해 하는것 같아요
꼭 제가 저기있는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연님,
저 곳은 물가에님 다녀오셨다는 정선의 레일바이크 타는 곳입니다.
그러고보니 다연님을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저 여인이...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물가에 답은 두개인데요~!?
1번과 4번입니다 그리고 그답이 너무나 정확해서 소름이 끼칩니다...ㅎ
아무리 해도 채워지지 않는 빈 가슴
그 빈가슴이 새해부터 가지는 화두 입니다
사진을 가지고 생각을 가지게 하는 작품이 탄생 되는것에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마음자리님
올해도 내내 에세이방 아껴 주시고 사랑해 주시며 늘 좋은날 되시길 빕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이 채워지면 다시 빈가슴을 그리워하는 것 또한 사람아닌가 싶어요.
어린 날 당연히 받아야 할 사랑과 정의 부재가 긴 삶에 참 오랫동안 영향을 주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새해엔 빈 가슴으로 시작된 화두가 7부 정도로 찰랑찰랑 울렁이는 가슴으로
채워지며 끝나기를 기원해봅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아마도 1번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을것 같습니다
자신도 1번 선택했습니다
창가에 앉은 여인 참 아름답습니다
건강 하세요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겠지요?
저도 1번을 택할 것 같아요. ㅎㅎ
여농권우용님의 댓글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재미있는 설문에다 심성까지 풀이를 하셨네요.
저는 1번 선택인데 늙은이라 추억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일까
고운 작품에 즐기다 갑니다.
남해에는 봄이 오는 소식이 있습니다.
내내 즐거우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농선생님은 저보다 훨씬 젊게 사시는데,
늙은이란 말씀은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워낙 풍채와 인품이 좋으셔서, 지난 추억이 많으시겠지요.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 잘쉬셨습니까?
아무느낌이 없음이 아니고 아무 생각없이 바깥 풍경에
빠진것같습니다
재미있고 정확한 심리분석입니다
건강하십시요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지여행 다니면서 정선에 갔을 때 같이 한 일행이었는데
분위기가 고와보여서 사진 한장 담았었지요.
지난번 물가에님 사진에 저 곳 모습이 보이길래, 예사 여행 사진
다시 보다가 재밋삼아 글 붙여 올렸어요.
해정님의 댓글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인 웃고 있는 모습이
정말 이뻐요.
무슨생각을 하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편안하게 보입니다.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마음자리님!
편안하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고운 분이셨습니다.
늘 밝고 분위기를 잘 띄우시는 분이었지요.
보리산(菩提山)님의 댓글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미인이 녹슬은 철길을 보고 왜 웃었을까요?,
언젠가 맞나면 알아 보아야 겠습니다.
마음자리님
내내 행복 하세요.
마음자리님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때 한번 물어보았으면 좋았을 거 같네요.
솔솔님이라고 오지여행을 참 좋아하셨던 일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