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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傳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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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1,635회 작성일 16-03-04 07:29

본문



사진 : 여농 권우용님
글 : 마음자리

여농 권우용 선생님이 올려두신 광안루 사진을 보다가, 예전 뺑덕어멈전 후속으로 썼던 방자전이 떠올라
여농 선생님의 허락을 득하고, 방자 이야기를 사설체로 올려 봅니다.
봄 맞이 마당놀이라 생각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며칠 전 밤늦은 시각, 하늘이 무슨 슬픈 일을 당했는지 천둥과 번개로 심하게 울었다.
뒤숭숭한 가운데 설핏 잠이 들었다가 목이 말라 몸을 일으켰더니, 꿈인지 생시인지 옛 옷을 입은 웬 낯선 사내 하나,
무릎을 꿇고 앉아 슬피 울고 있더라. 놀란 마음을 짐짓 감추고는 태연을 가장하며 어인 일로 야밤에 남의 침실에 들어 울고 있소
물어보았더니, 그 낯선 사내 털어놓은 사연인 즉슨...

저는 춘향전에 나오는 바로 그 방자이옵지요.
천계에도 여러 동아리 모임이 있사온즉, 제가 속한 동아리는 <고전 조연 동아리>입지요. 세상이 모두 다 주인공에게만 관심이 있고,
조연이란 것이 주로 주인공을 빛내는 역할이다 보니 혹은 악역을 맡고, 혹은 좀 모자라거나 혹은 모사꾼 협잡꾼 등을 맡은 연고로
천계에서도 영 대접이 시원찮은지라, 우리의 정체성을 제대로 밝혀 우리의 권익을 찾아보자 하는 뜻으로 하나 둘 모이다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동아리입지요.

얼마 전 동아리 모임에서 방덕어멈을 만났습지요. 늘 오만상 찌푸린 얼굴로 천계를 좁다하고 돌아 다녔는데, 그날은 어찌된 판인지
하도 얼굴이 화사하길래, 곁에 있던 놀부영감과 같이 물어보았습지요.

마음자리 만나 원 풀었다더만요. 속이 시원하다고.
몇 백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고 보니 떡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요즘 열심히 살빼기에 힘쓰고 있다더만요.
눈꼬리 흘리면서 요즘 염라대왕이 자기를 쳐다볼 때마다 눈알이 땡그랗게 커져서 걱정이라두만요. 웬 걱정인고 허니 정작 자신은
옥황상제에게 관심이 있는데, 염라대왕이 김칫국을 마신대나 어쨌대나...

그 방덕어멈 통해서 여러 이야기 전해듣고, 이제나 저제나 하계로 내려올 틈만 노리다가 오늘 상제와 대왕이 대취하야 싸움이 붙은
틈을 타, 번개 하나 날름 주워 타고 내려왔습지요.

"그렇다면 방자님도 가슴에 맺힌 그 무엇이 있단 말이요?"
"있다마다요. 기막히다 못해 절통하야 이승하직 할 적 눈도 못 감고 떠나왔습지요."
"그렇다면 내가 어찌해드리면 되겠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방덕어멈 때처럼 제 말 그대로 옮겨주기만 하면 됩지요."

그래서 귀 기울여 방자 말을 들었는데, 그 사연이 듣고 보니 하도 절절하여 시키지 않아도 손이 절로 나가 붓을 잡게 되더라.

때는 바야흐로 조선조 숙종 시대.

곡식 풍성히 결실 맺는 남원골의 가을, 성참판댁 너른 들에 웬 아낙네 하나 쪼그리고 앉아 안간힘을 쓰더라.
잠시 후 응아~ 우렁찬 울음과 함께 태어난 이 있었으니 그 이름 들판에 떨어진 돌멩이 같다하여 野石이 되었더라.
유복자로 태어났으니 기구한 팔자 이미 예견되었던 터, 핏덩이로 제 어미 젖 더듬어 찾아 악착스럽게 빠는 모습이 하늘 높은
황금들판이어서 더 처연해 보였더라.

그 이듬해 봄, 남원부 기생 월매가 성참판의 씨를 받아 드디어 고대하던 아이를 낳았으니 방에 향기 가득한 봄날에 낳았다 하여
그 이름을 춘향이라 지었더라.

비록 태평성대였다 하나 반상의 신분 엄연하던 시절에 유복자와 서녀로 태어난 이들, 가만히 두어도 서러울 그 삶들이 인연의 고리로
얽히고 설키는 그 긴 이야기를 옮겨 적으려니 내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 가슴이 떨리고 손이 떨려 술 한잔 곁들이지 않을 수가 없더라.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리 내어 읽어면서 따라서
옛말을 그대로 해 봅니다
실실 웃음도 나고 ~!
방자랑 놀부영감 그리고 뺑덕어멈 다 조연끼리 한자리에 모였구먼유~!!
마음자리님
대단하신 필력에 또 감탄 하는 아침입니다~!
봄날 늘 행복하신 날들되시고 건강 하시어요~!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판소리와 마당놀이 사설에는 꼭 해학이 들어있지요. 나름 그 해학들을
곁들이고 싶었는데,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여농권우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사진에 제 이름이 있어서 죄송합니다.
작품을 올리는 어느 싸이트에서는 사진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기에
부득이 올리게 된 것입니다.
방자이야기 고운 작품 즐기다 갑니다.
아름다운 봄날에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기를 빕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연히 실명이 들어가 있어야지요.
제 글에 여농선생님의 사진을 같이 올릴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찬란한은빛소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은빛소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원 광한루도 보이는군요.
지난해 9월에 다녀 왔는데
바로 저 사진 장면이 제게도 있어 처음엔 가슴이 쿵쾅 띄었습니다.
제 것인 줄 알고 좋아 잠시 흥분되기도 했습니다. 하하하
그런데 보니까 아니더라구요.
닉이 없었으면 제가 착각을 했을지도 모를일인데,
다행히 닉이 있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ㅎ
좋은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마음자리님!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찬란한빛님,
그래서 얼른 여행정보방에 달려가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찬란한빛님의 전남 기행에 남원이 들어있네요.
올려두신 사진들이 제 글에 같이 붙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여농선생님 사진과 함께
번갈아 올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허락 주시기 전에 먼저 올렸습니다.
혹 저어되시면 말씀주세요.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선조 숙종 시대.
이야기인간요.
방자이아기 고운 춘향이를
떠 올리면서
좋은 작품에 쉬어서
감사히 감상하였습니다.

마음자리님!
편안하신 주말 되세요.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저 글을 쓴 후에 방자전이란 드라마가 나오더군요.
재미있게 보았는데, 제 이야기와는 많이 달랐었어요.
고전을 두고 다른 해석을 해보는 것, 그것 또한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보리산(菩提山)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마음자리님,
원본 소설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상상의 나래가 창공을 나릅니다.
마음자리님의 필력에 또 한번 감탄 합니다.

늘 행복 하십시요.

지게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지게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비 주적주적 떨어지는 밭에서
오늘 마음맞는 벗과 천한것들이 하는 일이라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음 지었는데......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드라마를 보면 춘향전에서
방자역이 참 많이 차지했지요
양반을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다른 조연보다 더 멋진 방자였던 기억이 납니다
재미있게 쓰신 글 최고입니다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아주 재미있는 글에 빙그레레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방덕이 어멈 그 옛적에도 응큼한 마음이 꼬리를 치는 ㅎㅎㅎ
근디 방덕어멈이 방자 어멈인지 헷갈리고 소속이 어찌 되는지
다시 읽어 보려는디 저녁 할 시간을 되고 마음도 바쁘고
암튼 9 회에 걸칠 방자전 기대 가 큽니다
바빠도 꼭 읽어 볼 것인디 댓글이 문제입니다 ㅎㅎㅎ
멋진봄 되시고 건강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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