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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傳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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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554회 작성일 16-03-06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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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여농 권우용님
글 : 마음자리

방자傳 - 3

같은 골에 살다보니 둘의 인연 스침이야 손꾸락 발꼬락 다 합쳐도 모자랄 판이나, 스치되 남는 만남은 그 의미가 다른 고로
그 둘의 두 번째 만남은 이러하였다.

고추 달랑거리며 골목놀이 할 때에야 삼 대째 벼슬 못한 양반 자제들이나 들에서 태어나 자란 야석이나 코피 잘 내면 대장이고
코피 잘 나면 졸병이라 서로 구분이 없었는데, 예닐곱 살이 되고 보니 슬슬 그 구분이 지어지더라.

겨드랑이에 하늘천 따지 손때 묻은 서책 한 권 끼고 해가 중천일 적 집을 나서면 양반이요, 아버지 지게에 올라앉아 새벽 찬 공기
마시며 집 나서면 평민이나 상노라, 유복자로 태어나 애미 하나 의지하며 자란 야석, 차츰 반상의 구분을 알게되었으되,
어린 마음인지라 동네 친구들이 어울려 공부하는 서당 밖 담 곁에서 혼자 놀기를 즐겨 하였더라.

하늘천 따지 거물현 누루황~ 딴 노래 배운 바 없으니 담 너머 들리는 천자문이 노래라도 되는 양 흥얼흥얼 따라 부르며 놀곤 했는데,
하루는 매운 회초리 소리와 함께 서당 안에서 비명 소리 낭자하더라. 뭔 일인고 궁금하다보니 왠지 턱 높아 보이던 서당 문턱,
그날은 한 치 주저함도 없이 냉큼 넘어서 동무들 공부하는 방 앞에 이르렀는데, 사람 구경 중에 남 집 불구경과 남 매맞는 구경이
제 잘났다 서로 일 이등을 다투는 지라 철없는 야석, 양반 자제 동무들 종아리 맞는 고소함을 침 흘리며 보았더라.

꼬롬한 양반 마음이야 그 자제들이라고 다를 바 없으니, 딴에는 수치에 수치를 더하였다 생각한 야석의 어릴 적 동무 양반 꼬마들,
훈장에게 맞은 분풀이를 덤까지 얹어 야석에게 퍼부었는데 그 분풀이 고스란히 받은 야석이 얼굴과 몸이 성한 데가 없더라.
오죽하였으면 아무나 보면 철없이 짖는 동네 똥개까지 슬금슬금 꼬리를 감추었을까.

동네 도랑 가에 퍼질고 앉아 코피를 닦던 야석은 결국 제 설움에 겨워 엄마~ 엄마~ 목놓아 우는데 그 소리 얼마나 서럽던지,
재잘재잘 웃으며 흐르던 도랑도 갑자기 울며 흐르고, 바삐 휘돌아 가던 바람도 길 멈추고 회돌이를 치며 울더라.
그렇게 울기를 반식경은 흘렀을까? 도랑 건너 편 꼬마 행색 둘 보이더니 하나는 깡충깡충 돌다리 잘도 건너는데 다른 하나는
건너기를 주저주저 하더라.
"애기씨. 싸게 건너시요~. 요렇게 깡충깡충 건너뛰면 쉽당게요~."

야석이 울음을 멈추고 지켜보니 춘향이와 향단이라. 향단이 채근에 못 이겨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도랑 앞에서 안절부절하던 춘향이
결국 돌다리에 올라서는데 그 모습 위태롭기 그지없더라.
"아이고~ 향단아~. 물은 가만있는데 내가 왜 물을 거슬러 오르는 것이당가~."
물 현기증을 만났는지 춘향은 오도가도 못하고 평평한 돌 위에 쪼그리고 앉았는데, 앉아서도 비틀비틀 위태롭더라.
지켜보던 야석이 도랑으로 텀벙텀벙 걸어 들어간 것은 그때쯤이라.
춘향이 앞에 쪼그리고 앉아 등을 쑥 내밀었더라. 어디 형편이 사양하고 체면 차릴 형편이던가?
하기사 나이가 춘향 일곱이요 야석 여덟이니 남녀가 같이 앉으면 안되던 하수상 시절에 내외야 해야 하겠지만 형편이 형편인 데야 어찌하랴.
춘향이 두말 없이 야석이 등판에 몸을 얹고 두 팔 휘둘러 야석 목을 감았더라. 업었다 한들, 남녀가 유별하니 엉덩이야 받칠 수 있나.
목에 대롱대돌 매달고 도랑을 건너는데 그 광경이 우습기 그지없더라.

도랑을 건너고서 고마운 마음에 인사라도 할 량으로 춘향이 고개를 들어보니 낯이 익은 아이라. 어메~ 내 돌날 내 볼에 입 맞춘
야석 아닌가베~. 근디 워쩌다가 얼굴이 요로코롬 상해 버렸당가?
야석이 말릴 틈 없이 춘향이 치마 훌렁 걷어 올려 속옷 한 자락 북 찢더니 얼른 도랑물 적셔 야석 얼굴 닦아주니 다시 제 설움 솟아올라
야석은 두들겨 맞아 밤탱이가 되어버린 눈으로 눈물만 뚝뚝 흘리고 서있었더라.

"아 도랑을 건넜으면 가던 길 싸게싸게 갈 일이지, 애기씨 뭐하고 있당가요?"
향단이 채근이 있고서야 정신차린 춘향이, 잠시만 기다리거라~ 짐짓 호령조 목소리로 향단이 채근 멈추게 하고, 야석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야석이 꺼이꺼이 그 날 겪은 설움을 토해내는데 춘향은 마치 제가 당한 설움인양 같이 울더라.

"야석이 너. 글 배우고 싶으냐?"
야석이 머리가 아래위로 끄떡이자, 춘향이가 곁에선 향단이 품에 안은 보퉁이 냉큼 풀더니 그 중의 서책 한 권을 꺼내 야석 품에 건네고는
야석 귀에 대고 뭔가를 소곤거리고는 향단이 대동하고 멀어져 가는데, 춘향이 속옷 자락 손에 쥐고 선 야석의 터진 입술에 웃음이 맺히더라.

그날 밤부터 달 밝은 밤이 되면 춘향이 집 담에 뻐꾸기 두 번 울고, 뻐꾸기 울고 나면 춘향이 글 읽는 소리 담을 넘더라.
남원골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던 <뻐꾸기 두 번 울면 춘향이 글 읽는 소리 담 넘은 사연>이 바로 그 이야기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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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징검다리에서 엎고 엎히고 가는 장면 눈에 선하게 그려봅니다...ㅎ
속옷 북 찢어서 고랑물 묻혀 닦아주는 ...
넘 재미 있고 뭉클합니다^^*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
건강 잘 챙기시는 봄 날 되시어요~!

다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마음님 글따라 상상도 하면서
읽었네요 그때 그시절엔 일곱살 여덞살이
남녀 칠세부동석이였지요
요즘은~~카고 혼자 웃습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때가 그런 시절이었겠지요?
요즘하고 다른 대신, 그 시절엔 그 시절대로 은근함은 있었을 것 같아요.ㅎㅎ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조숙한 애기씨
웃음이 실실 나는 말투 하여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 됩니다
고생하셨을 글 쓰기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보리산(菩提山)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상상따라 다니다 보니
춘향이 야석 등에업혀 건너던 도랑물에 빠질뻔 했습니다.ㅎㅎ
야석이 춘향이업고 도랑 건널때
엉덩이 받쳤으면 "성희롱" 걸렸겠지요.ㅎㅎ

다음회를 기다리며,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늘 행복 하세요.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재 분명 댓글을 썻는데 어디로 갔는지요 ㅎ
남녀칠세 부동석이라 하는 나이 지금은 유치원 시절부터 우리손주
누가 지를 좋아하고 누가 제 마음에 들고 하던 ~ㅎ
그시절에야 다 과년한 나이가 되어도 상상도 못할 일일테지요
조숙한 춘향이 훗날 방자 미리 만나게 된 사연 정말 그랬나 하면서 웃습니다 ㅎ
즐거운 저녁시간을 만들어 주시네요 감사히 읽었습니다 ~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뻐꾸기 두 번 울면 춘향이 글 읽는 소리 담 넘은 사연>이 바로 그 이야기
거꾸로 읽어 내려오지만 그대로 연결되는 재미잇는 이야기 입니다
잘 꾸며서 책내셔도 될것같습니다
감사히 봅니다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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