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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傳 - 9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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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366회 작성일 16-03-16 07:29

본문



사진 : 여농 권우용님
글 : 마음자리

방자傳 - 9 (끝)

3년 후, 때는 숙종 20년.
바람이 불더라. 그것도 아주 큰바람이...
그 바람의 진원지는 궁궐이었더라. 5년 권세의 희빈 장씨가 왕비에서 다시 희빈으로 강등되고, 폐출되었던 인연왕후가 왕비로 복위되었는데,
그곳에서 불어온 바람이 도성 내 첩으로 들어와 정실자리 꿰찬 양반 댁 아녀자들을 몰아내는 큰바람이 되더니 몽룡의 집에서는 마침내
회오리바람이 되어 춘향을 덮쳤더라.

야석의 경고로 춘향을 며느리로 맞기는 했으되, 기생을 어미로 둔 서녀를 집안의 외며느리로 받아들인 사실이 목에 걸린 가시처럼
늘 께름직했던 한림은 궁궐로부터의 그 소식을 듣자 쾌재를 불렀더라.

"내 너를 보자 함은, 네가 우리 집에 들어온 지가 올해로 삼 년, 짧다하면 짧으나 길다면 긴 세월인데, 아직 후사가 없으니 이 일을 어찌하랴.
너희 나이 젊어 더 기다려보고는 싶다마는 젊은 데도 아이가 안 생기는 일은 더더욱 괴이한 일, 잦은 제사 때마다 조상님들 뵐 면목이 없구나."
한림이 몽룡과 춘향을 불러 놓고 한 말씀하시는데, 몽룡은 그 속내 짐작하고 희색이 만연하고, 춘향은 자기가 지은 죄라 여기는지 숙인
고개가 바닥에 닿을까 염려되더라.
"너도 양반가의 아녀자로 후사 없음이 칠거지악 중 으뜸임을 모르지 않을 터, 후사 없는 죄로 본다면야 파문이 마땅하나 그 동안의 정리를
감안하여 오늘부터 너를 뒷방으로 보내고 새 며느리를 물색코자 하니, 우리를 원망치 말라. 알겠느냐?"
춘향은 아무 말 못하고 숙인 고개를 더욱 숙이는데, 곧 어깨가 들썩거리고 방바닥이 눈물로 흥건하였더라.
귀염받지 못한 지나간 3년의 설움도 적지 않은데 이젠 뒷방으로 물러나기까지 하라니 어찌 그 사무치는 설움을 소리내지 않는 눈물로야
풀어내지 못하리.

"야석이 이놈이 가만히 있을까요?"
춘향이 물러가고, 불안한 듯 물어보는 몽룡에게 한림 가로되,
"그간 삼 년이 넘도록 종적이 묘연한데다가, 후사 못 본 죄로 뒷방으로 물리는 것인데 제 놈인들 어찌하리. 너는 아무 염려 말고 새장가 갈
준비나 단단히 하여라."

몽룡이 새장가 가던 날 밤, 결국 일은 벌어지고 말았더라. 뒷방 툇마루에 서서 달을 보며 하염없이 울던 춘향이 석가래에 줄을 걸어 목을
매달고 말았구나. 어허...이 일을 어찌할꼬~ 달도 놀라고 별도 놀라 숨을 죽이는데, 담을 넘어 바람같이 날아든 사내 하나있었더니 바로
야석이었더라.
"결국 이렇게 되고 말 것을...내 이놈들을 단칼에 죽이고 말리라~"
부릅뜬 두 눈에 살기가 서려 서슬 퍼런데, 일단 춘향 목숨 구하는 일이 급선무라 춘향이 목을 맨 줄을 끊고 춘향을 받아 안으니 그 숨소리가
거의 실낱같았더라.
냅다 등에 업고 담을 넘어 그 동안 터잡아 둔 구월산을 향해 호보로 달리는데 사라지는 그 모습이 올 때와 같이 바람같더라.

"야석이로구나..."
여명의 희미함 따라 희미하게 의식이 살아나자 꿈틀 몸을 뒤챈 춘향이 웬 낯선 사내의 등에 업혀있는지라 잠시 놀랐다가 말을 하더라.
"어찌 아오? 야석인 줄..."
"어릴 때의 그 등 냄새를 어찌 모르리..."
척추를 타고 흐르는 전율에 잠시 움찔하던 야석이 다시 기운 내서 달리더라.
"이제 거의 다 왔소. 불편 터라도 잠시만 더 참으소."

"나를 왜 살렸소..."
매 끼니마다 야석이 차려준 밥상을 앞에 두었으나 사흘 째 곡기라고는 입에 대지 않던 춘향이 기운 빠진 목소리로 야석을 원망하였더라.
"조금이라도 먹어야지 어찌 그러오? 생목숨을 그냥 끊을 작정인가...? 살기만 한다면 평생 내가 옆에서 보살필 테니 제발 살기만 하여주오."
"서방에게 버림받고 시댁에서 내쳐진 박복한 년이 더 살아 무엇하리. 저들이 나를 버렸다 한들 내 어찌 저들과 같이 행하리. 나를 한양으로
올라오게 한 것도 야석이 덕분인 줄 내 들어 알고 있고,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나를 은애한 것 모르지는 않으나, 나는 이씨 집안의
외며느리로 명을 끊을 작정이니 더 이상 나를 위해 애쓰지 마오."
"내 이놈들을 단칼에!"
분기를 못 참고 몇 번이나 일어서는 야석을 끝끝내 춘향이 눌러 앉히니, 분기를 참아내지 못한 야석이 울고 그 야석을 바라보던 춘향 또한
울더라.

곡기를 끊은 지 꼭 보름이 지난 날, 춘향은 밤하늘 달과 별이 보고 싶다 하였더라.
죽을 기색이 완연하여 혼자 일어설 기력도 없으니 야석이 품에 안고 뜨락으로 나와 앉았더라.
"달과 별이 참 곱기도 하다..."
그 말을 하고는 의식이 혼미해지며 눈이 가물가물 감겨지던 춘향이 반짝 의식을 되찾더니,
"어릴 적 그 담 넘던 부엉이 소리가 듣고 싶다..."
부엉 부엉 부엉이 소리, 소쩍 소쩍 소쩍새 소리...새어나오려는 울음소리 꾹 참으며 야석이 열심히 새소리를 내는데 스르륵 춘향이 명을
놓더라. 야석의 품에서 명 놓고 눈감은 그 얼굴이 참 평화스럽더라.
그날 구월산에는 간간이 통곡소리 들리는 가운데 부엉이 소쩍새 두견새 우는소리와 길 잃은 늑대가 우우~ 울부짖는 소리가 새벽까지
끊이질 않았더라.

그 이듬해, 변절자의 배신으로 난에 실패한 장길산의 무리들이 천지사방으로 쫓겨날 적에, 가슴에 화살을 두개나 맞은 피투성이 야석이
달빛을 타고 춘향의 무덤 곁으로 찾아 들었더라.
"내가 그놈들을 베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로다."
그날 밤 구월산에는 부엉이 소리 다시 높았고, 다음날 아침 토포군사들이 그곳에 들이닥쳤을 때는 두 눈 부릅뜨고 춘향이 묘 곁에 숨진
야석이 있었더라.

그 후 한동안 한림과 몽룡이 춘향을 내친 사연과 야석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 저자를 떠돌아 다녔는데, 간특한 한림이 꾀 하나를 내었더라.
이야기꾼 하나를 집안으로 불러들여 소설 하나를 쓰게 했는데 그것이 지금도 회자되는 춘향전이었더라.

세월이 흐르니 야석의 진실한 사랑은 사라지고, 앞뒤 맞지 않는 몽룡과 춘향의 지어낸 사랑이야기만 전해지더라.

"이야기 다 들어주어 고맙수."
야석이 원 푼 듯, 코 한번 팽 풀고 춘향이 속옷 자락 흔들며 등 돌리고 떠날 적에, 내 머리 속에 춘향전을 읽고나서 오래 의문으로 남았던
그 앞뒤 맞지않은 이야기들에 대한 의문도 같이 풀려나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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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년 후,  숙종 20년
방자전 끝 마무리 감사히 잘
잘 쉬어서 즐겁게 보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음님!
늘 즐겁고 행복하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끝 마무리가 조금 아쉽네요~
욕심이겠지요 춘향이와 방자가 새 인생을 살게 되었어면 하는 마음은....ㅎ
아마도 야석이 한은 다 풀렸겠습니다
긴 이야기 들려주신다고 고생했습니다
읽는 내내 재미있고 다음편이 궁금했던 행복한 시간이엿습니다
봄날 늘 좋은날 되시고 행복하시어요 마음자리님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서도 춘향이의 절개가 빛나는군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요즘 같어면 둘이 새 살림이라도 차렸겠지요?
건강 하세요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랬었군요
이제 보니 춘향전이 허구소설이었군요
마음자리님 글이 진짜 춘향전 방자전 이었을 것이라
하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어찌 춘향이 야석에게 못다한 사랑 다 하지 못하고
그래도 야석의 품에서 숨을 거두었으니 ~~
한맺친 사랑의 원통한 사연이 실제처럼 가슴아픕니다
참 글 잘 쓰시네요 이글이 실제 춘향전 보다 더 멋진 스토리가 전개 되었네요
감칠맞 나는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건강하세요`~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 편마다 긴 글이었고, 그 글이 9회나 연재되다보니
읽기에 지루하고 불편했을 텐데도, 많이 읽어주시고
귀담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는사람이야 재미로  읽었지만
재미나게 엮어나가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다른쪽으로도 생각 해보는 부분이 생깁니다
이래서 한가지 배우게 됩니다
건강하십시요

보리산(菩提山)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홉번에 걸친 긴사연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긴 글 쓰느라고 너무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여농권우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편 한 편 읽은 기분
그 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고운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아름다운 봄날에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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