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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꽃같은 놈이 되고 싶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276회 작성일 16-05-21 08:33

본문









봄비가 내리고


먼 산에 진달래가 만발하면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더라도


저 꽃 같은 놈


저 봄비 같은 놈이라고 욕해다오


나는 때때로 잎보다 먼저 피어나는


꽃 같은 놈이 되고 싶다


(정호승의 “벗에게 부탁함”의 한 구절)


 


꽃들이 저리 고운데


우리도 꽃을 닮았으면....


정말, 정말로 혹시 나를 욕할 일 있거든


친구여


“저놈은 꽃같은 놈이야”


“저놈은 향기로운 놈이야” 라고 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좋을까

































































곡성 세계장미축제장에서


여농 권 우 용이 쓰다.






추천0

댓글목록

꼬까신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꼬까신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내용을 읽거가며 보노라니
"저놈은 X 같은 놈이야 하면 듣기가 거북하게 마련인데
"저놈은 꽃같은놈 이야" 라고 하면
비록 놈자는 들어갔을 망정
기분나쁠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요.ㅎㅎ
즐거운 행간 되십시요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여농선생님 께서는
꽃같으신분 그윽한 향기를 품어주시는분 이시랍니다
그 누구도 그리 생각 하실겁니다 ㅎ
멋지시고 아름다우신 마음 늘 건강하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들이 힘겹게 피어났는데
날씨 너무 덥습니다
소나기라도 한바탕 지나갔어면 싶습니다
건강하십시요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호승 시인은 제가 다닌 고등학교의 10년 정도 선배이지요.
지금 그 학교는 다른 곳으로 교정을 옮겼지만 저 분이 다녔던 그 학교를
저도 같이 다녔다는 것이 가끔 자랑스럽습니다.
그 분의 가슴에 닿는 시와 글들을 저도 참 좋아합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들이 다투어 피는 계절이 있어 살맛납니다
너무 더우니 바깥 나서기가 겁납니다
건강 하세요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농선생님!
곡성 세계장미축제
꽃들의 세상같은 아름다운 축제입니다.
이곳에 모인 많은사라들
선생님 친구분 모두 행복해 보입니다.
고운 작품 감사히 쉬어봅니다.

편안하신 고운 시간 되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농선생님
작년인가 곡성 장미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늦어서 다 시들어 버렸고 그래서 고운놈만 골라서 담은 기억이 납니다
기차마을이 있어 기차도 구경하구요..
좋은곳 다니시는 열정이 넘 좋습니다
건강 하시게 늘 좋은날 되시어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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