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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 그립고 정겨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53회 작성일 16-06-25 11:59

본문










이제는 없는 것들


볼 수 없어 아쉬운 것들


모우고 간직하고 있다.


 


담뱃대, 지게, 짚신, 복부인....


우직하지만 더러 멋도 있어 보이는 것들....


엄마 아빠의 손때와 땀내


더러는 소박하고 더러는 화사하게


질기고 슬픈 삶의 발자취가 엿 보인다.


 


소박하고 정겨운 것


아쉬워 그립고


그립기에 아쉬워지며


삼삼하게 가슴이 저려오는


아련한 옛 추억의 속삭임.


 


촌스럽다 흉물스럽다면서


박정하게 부수고 버리기도 하였으니....


세월이 흘러 저것이 보물이고 그리움인데


그걸 모른 내가 바보였다는 후회


양복 입은 내가 오늘은 부끄러워졌다.


 


옛 것은 좋은 것인데....


우리 것은 좋은 것인데....


 







































































밀양시 초동면 범평리 소재


미리벌민속박물관에서


여농 권 우 용이 쓰다.












추천0

댓글목록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것을 사랑하시는 마음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제는 필요한것만 있을뿐입니다.
모두다 버리니까요.
좋은 작품에 쇠어봅니다.

여농선생님!
편안하시며 즐거우시기를 바람니다.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없이 옛 물건들  달라는 사람들 한테
공짜로 다 주고 나니
지금 와서는 귀하고 보존 해야 하는 물건들인 것을
옛 사람의 지혜가 돋보이는 물건입니다
건강 하십시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담뱃대 보니 돌아가신 할아버지
봉지 담배 꾹꾹 눌러 담으시고 피우시던 모습이 생각나구요
다리미도 아주 어린 시절 어렴풋이 생각나는게
다리미 안에 숯불을 넣고 다리시던 어른들 모습이 뜨오르기도 합니다
초등 입학하기전의 일도 기억하는 물가에이다 보니...
그래도 이렇게 옛것을 챙겨둔 곳이 있어 다행 이라는 생각입니다
옛님들의 지혜는 참으로 현명하셧던것 같습니다
지금의 프라스틱 소쿠리는 아주 못쓸 환경 호르몬이 나온다 들었거든요
대나무 소쿠리가 정말 과학적 이였어요~!
여농 선생님
더운 날씨 아니 뜨거운 날 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편안 하시어요

찬란한빛e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옛 민속가구들을 보니
마음이 참 편안해져 옵니다.
특히나 지게는 신비스럽고 멋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참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꼬까신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꼬까신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에 익었던 생활도구들이 이제는 보물처럼 귀한 세상이 되고 말았네요
사진을 보아 내려 오면서 저는 혹시 이 많은것들을 모두 소장하시고 계시는 보물들인줄 알았답니다.
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보는 우리것들입니다
다 버리고 없앴는데...
진즉에 알았대도 다 챙겨 보듬지는 못했겠지만
여유있는 님들이 잘 지켜 내 주기를 빌뿐입니다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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