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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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69회 작성일 16-07-15 21:19본문
눈맞춤
문득 돌아보면 여기는 어디인가?
아주 오래전에 떠난 시간은 다시 만나지지 않는걸까?
여기서 멈추고 기다리면 그와 함께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작년처럼 봄이 가고 여름이 와
그때 그날처럼 꽃이 피고 그자리에 바람이 불어도
내가 그가 아니듯 그 꽃 또한 지나간 꽃이 아니다
우리는 오늘도 만나지만
만나서 안부를 묻지만
이제는 말없이 눈맞춤으로 바라만 보아도
그것이 사랑인지 연민인지 안다
불현듯 다가서고 싶어 속으로만 떠올라도
마음까지 붉어진 그 날을 기억한다
구비구비 낯선 길을 건너와 저마다 새 길을 만들고
아무도 가지 않은 그 길에서 동무삼아
오늘도 바람이 스치운다
낮게 느리게 그대를 만나는 시간
눈감으면 비로소 보이는 얼굴
*경주 양동마을의 여름이 깊어갑니다. 능소화가 반기고 연꽃이 안아주고 배롱나무가 바라보는 그런 여름이 또 왔습니다.
문득 돌아보면 여기는 어디인가?
아주 오래전에 떠난 시간은 다시 만나지지 않는걸까?
여기서 멈추고 기다리면 그와 함께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작년처럼 봄이 가고 여름이 와
그때 그날처럼 꽃이 피고 그자리에 바람이 불어도
내가 그가 아니듯 그 꽃 또한 지나간 꽃이 아니다
우리는 오늘도 만나지만
만나서 안부를 묻지만
이제는 말없이 눈맞춤으로 바라만 보아도
그것이 사랑인지 연민인지 안다
불현듯 다가서고 싶어 속으로만 떠올라도
마음까지 붉어진 그 날을 기억한다
구비구비 낯선 길을 건너와 저마다 새 길을 만들고
아무도 가지 않은 그 길에서 동무삼아
오늘도 바람이 스치운다
낮게 느리게 그대를 만나는 시간
눈감으면 비로소 보이는 얼굴
*경주 양동마을의 여름이 깊어갑니다. 능소화가 반기고 연꽃이 안아주고 배롱나무가 바라보는 그런 여름이 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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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주 양동마을
물가에는 아직 못 가본곳입니다
요즘은 경주에 첨성대 안압지 근처에 서성이다 오곤하니까요
이 사진 보니 가보고 싶어집니다
하늘의 구름이 멋진 초갓집 앞의 우연하신 모델 둘
멋진 포착이신것 같습니다
여름날 멋진 출사길 부럽습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에 반달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사진으로 옛 이야기를 들려주시는것 같습니다
연민은 위험합니다
사랑과 혼돈이 되기도 합니다
연민으로 결혼햇든 친구 결국은 파국을 맞았습니다
사랑이 아닌 것을 알게 해준 상대의 이기심에...
아름다운 경주 감사히 봅니다
작음꽃동네님의 댓글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 향해 찍으신 연꽃 한송이와 연잎 한장이 기막힙니다
아주 "히트다 히트"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