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간남자에게 난생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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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샘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443회 작성일 16-08-28 20:13본문
2016. 8. 26 부여 궁남지 야경
아침에 비가 오더니 낮동안 선선하다
밤에 부여에 갔었다.
부여는 깊은 인연이 있는 동네라
늘 생각거리를 주기도 하거니와
방문할 때마다 새로와지고도 번잡하지
않은게 참 좋다
춥진 않겠지하고 반팔차림으로
친구를 만나러 부여 백제관광호텔을
찾아가는데 유성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갔다
세종 공주 청양 부여 이렇게 길이 형성이 되어서 갔는데
시간이 꽤많이 걸렸다.
도시간 다녀본 요량으로는 이렇게 많이 걸리지 않을 것 같은데....
나중에 친구에게 이야기하니 표현도 참
그렇게 오지말고 이렇게 와 하면 될 것을
그런 코스로는 잘 안다니는 길이지 한다 ㅎ
친구의 아내는 어느면의 보건진료소를 맡아한다.
소탈하고 인격좋은 이 친구가 어느날
점심으로 냉면을 먹는데
저쪽에 에어로빅이나 기타등등
사회생활로 안면이 있는동네 아주머니 네분이
냉면을 자시고 있더란다.
먼저 먹기가 끝난 이친구
나가면서 아주머니들 식대를 지불하고 가려니
식당주인이 그냥가시면 안된다면서 궂이
그 쪽으로 이끌고가
선생님이 식대 지불하셨다고 인사를 시켰단다
고맙다는 인사를 멋적게 듣고 집에왔는데
후에 보건진료소나 다른 곳에서
친구부인을 만난 이 아주머니들
선생님이 냉면값 내주셨다며 고마웠다고 치하하며 덧붙이기를
남편말고 외간남자에게 밥 얻어먹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제수씨한테 고맙다고 했다는데
정말로 고마워하는 것 같더라나 ㅎ
자연스레 베풀고 사는 인정많은 친구에게는 재미있는 일도 많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동네며 주변과 돈독한 인간 관계속 행복한 모습이다
친구가 부럽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이 참으로 거시기 해도
내용은 아주 건전합니다.....ㅎ
궁남지 연 담으로 갔다가 더위에 쩔쩔맸던 추억이 있는곳입니다
야경도 참 아름답네요~!
좋은 친구가 많은 사람은 인생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하지요
가을이 시작되기는 하는지 아침이 쌀쌀 합니다
이대로 다시 더위가 안 돌아오면 섭섭할랑가요~!?
늘 좋은날 되시어요 큰샘거리님
큰샘거리님의 댓글의 댓글
큰샘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이 차거운 밤이었지요
역시나 진사님들이 진을 치고 있고요
그 사이를 용감하게 파고드는 여성분도 기시고
적당적당 조명을 비추기도하고
양념 섞인 야한 말들도 오가는데 연도 멋지지만
누각의 야경도 좋아보이더라구요
그날의 비와 한기로 여름은 부서진 자전거처럼
사그러지나봅니다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간 남자~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말입니다
어머니 시절에 많이 사용하셨든 말 같습니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했습니다
좋은친구를 두신님 같습니다
큰샘거리님의 댓글의 댓글
큰샘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하지 않으니 이야깃거리가 되는것 같습니다
흉악한? 친구도 있습니다 ㅎㅎ
봉사활동이나 사회활동을 통해서 안면은 있으니
모르는 사
해정님의 댓글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경이 특이하며
아름다우네요.
제목이 이상하다 싶더니
읽어내려가니
식대를 주고간 남자의 이야기군요.
남편 왜 남자에게 처움 얻어먹었다니
이 세상에 이러한 요조 숙녀가 있으리까.
감상 잘하였습니다.
큰샘거리님!
행복한 한 주 되세요.
큰샘거리님의 댓글
큰샘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신지요 해정님
진사님들의 시선이 가까운데 몰려있을 때
장비와 해당없는 핸펀을 들었는지라
좀 멀리의 불빛에 눈길이 갈 수 밖에요
조그만 동네에서 바삐 살다보니
어울릴 기회가 별로 없었겠지요
일상속에 아는 이들이
면서기 우체국직원 진료소장 영농자재상
선생님 약국 수퍼주인 뭐 그렇게 짜여진 삶이랄지요
농담입니다만 혹 얼굴이 무기?
편안한 가을날 되시길 바래요 해정님
숙영님의 댓글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궁남지 야경
탐나고 부럽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멋진 장면을 만나고 담았다
그런데 예상외로 멋지다.
그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요^^
이날 기쁘셨지요?
큰샘거리님의 댓글의 댓글
큰샘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바람이 불고 추웠어요
진사님들이 연꽃앞에 득시글 거리고
하릴없이 남들 안찍는 먼 곳을 찍었는데 나쁘지 않군요
.
.
어느날 우연히
멋진 장면을 만나고 담았다
그런데 예상외로 멋지다.
그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요^^
이날 기쁘셨지요?
그런 마음이 들 수도 있겠네요 정말 멋진 장면을 담았다면요
덤덤해요 언젠가 그런 날이 있을까요?하루종일 기분이 좋고 기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