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태산에서 만난 야생화 .젊어지는 샘물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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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495회 작성일 16-09-29 10:44본문
물봉숭
벌개미취
꿩의비름
<다육이;미니 정원<br>
젊어지는 샘물이 있다면 / 고지연
지난여름 무던히도 답던 가마솥 더위 속에서는 생각지 못했던
사색하기 좋은 가을 입니다
산들 바람이 옷깃을 기분좋게 스치고
마음의 여유도 부려보는 이계절 삶에 대한 사색의 시간을 가져 보시는 건 어떠세요?
노인들 행복찾기 리모델링 프로에서 강의를 들은적 있었어요
그 날의 화두는 젊어지는 샘물이 있다면 마실 생각 있으신분 손드세요?
라고 강사가 말했을 때 그곳에 있는 70이상 80대 노인분들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 가고 싶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더 젊고 싶어 성형외과 수술이 유행하고 젊게 사는것이 꿈 이지만
현재의 자신보다 조금 젊어 보이는 것이 꿈이지
다시 젊어지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왜일까요?
지나온 삶이 너무 힘들고 아팠기 때문이지요
젊은 시절의 삶은 오로지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냈을 뿐 이지요
결혼 전에는 젊음이 아프고 힘들었지요 진로문제 취직문제 취직 해서도 직장생활의 적응 문제
지금의 젊은이들도 문화와 경제가 발달한 사회 라지만 여전히 아픔이 많습니다
결혼 해서는 자녀교육 가정 생활로
힘들고 바쁘고 아픈 나날들 이었습니다
그 아프고 힘든 시절로 다시 돌아 간다는 건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 입니다
요즘 sns 에 떠도는 구순의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글은 그래서 누구도 공감 하더군요
진정한 삶의 행복은 60이 넘어야 느낄 수 있다고 ...
60이 넘어서 자식들 다 출가 시키고 현역에서 물러나 한가해 지고 나서야
자신을 돌아 보고 취미 생활도 하고 이웃을 돌보고 싶은 마음도 들지요
어떻세요?
지금 젊어지는 샘물이 있다면 드시고 싶으십니까
댓글목록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을 열씸히 안 죽을 만큼(?)살았는데
또 돌아 가서 다시 살 마음없습니다
더구나 인정이 메 마른 세상입니다
고지연님의 댓글의 댓글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 그리고 강님
안죽을 만큼(?) 표현에 옷습니다
죽기 살기로. 또는 죽을힘 다하여. 살았다고도 하지요
참 삶이란 녹녹치 않아요 그래서 나이든 사람들을 존경해야 하지요
그 어려운 삶을 살아낸 분들이니까요
예전에는 경로 사상이 투철 했는데
지금은 敬老(공경할)경노가 아니라 惸老(걱정할)경노로 바뀌는 것 같아요
그래도 기본 바탕은 버리지 않기를 바라지요
사는동안 건강하고 즐겁게 사세요
저별은☆님의 댓글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태산 야생화 지난봄 간다 간다 하며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가을 야생화 화사한 빛갈이 참으로 곱습니다
저야말로 너무 힘든 젊음의 생이 다시 가고프진 않치만
단 10년쯤만이라도 젊어질수 있다면~ㅎ 욕심이 과한가요 ㅎㅎㅎ
지연님 멋진 가을 되시고 건강하세요~
고지연님의 댓글의 댓글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별은 한 십년쯤 젊어지면 좋지요
힘든 세월은 지났을 때 이니까요
저별은님 올 가을은 좋은 사진 많이 담아 오세요
지난여름이 너무 더워 못했던 작품 찾아 오세요 ㅎ
날마다 건강하게 즐거운 날 되세요
마음자리님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대로의 행복과 고민, 즐거움과 힘듬이 항상 같이 있는 것 같아요.
전 그냥 제 나이에 주어진 그 행복들과 힘듬들을 그대로 그렇게 껴안고 살고 싶네요.
고지연님의 댓글의 댓글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그쵸 힘들지만 그속에 행복도 있고 의미도 있는 날들
그래서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하지요
그 때는 주어진 일상 속에서 이런 저런 생각 할 여지 없이 바쁘게
살았는데 지나고 보니 다시 어떻게 그런 세월을 살았을 까 싶기도 해요
예전 나이많은 분들은 더 많은 고비를 겪으며 살았지만
지금 저의 자식을을 보니 그 아이들도 정신 없이 살더리구요
하루하루 보람 차고 의미있는 날 되세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꿩의 비름 꽃은 찍어둔 꽃이랑 닮았어요
다음에 올려 봐야겠어요
글쎄요?
젊어지는 샘물 먹고 건강해 진다면 모를까 다시 젊어지기는 싫어네요..^&^
우리 세대는 몸도 마음도 참 많이 고생한 세대 같습니다
고지연님의 댓글의 댓글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님 꿩의 비름은 잎이 다육이처럼 두꺼워요
꽃은 똑같아도 잎을 보아야 같은 꽃이 구별되지요
사진 보고 싶네요
건강 때문에 힘들었던 분 이라면 건강하고 활기찬 날들
큼 바람 이기도 하지요 앞으로 건강 잘 챙기셔서
행복한 삶 만드세요 ^^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지연님~!
물가에도 다시 젊어지는 건 당연히 NO입니다...ㅎ
여태 인생 사는게 숙제 한다는 의미가 컸는데
숙제 1/3은 한것 같은데 다시 시작 하는건 싫어내요~
그러나 밖에 나가면 아직 나이 보다 젊게 보이네요 하는 소리 듣기는 좋아요...ㅎ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욕심 안 낸답니다..
지연님도 나이 보다 훨씬 젊어 보이시는 건 아시죠?
마음이 얼굴이니 그렇게 생각 한답니다
마음을 곱게쓰고 살면 얼굴도 온화하고 젊어보이고 그런것 같아요...ㅋ
늘 행복하시어요
8579笠.님의 댓글
8579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 젊어질래요
지난일을 교훈삼아 좋은자리만 밟아가며 살래요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과의 헤어짐을
원위치 다시 시작 할래요
그리고 또 있어요
못가본곳
다시 가볼래요 ..
꼬까신발님의 댓글
꼬까신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생화가 있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미니정원도 참 이쁘네요
저는 99세까지는 살고 싶어 했었는데
한해두해 살아가다 보니 제반 여껀이 여의치 않을것 같아서
약간은 하향 조정하여 97세 까지는 살았음 싶답니다.
때문에 90살 전에 죽으면 눈을 못감고 죽을것만 같답니다.
하여 ~
비록 힘들게 살아온 길을 다시 거슬러 살라할 망정 이라도
한 이십년쯤 만이라도 되돌아 갔다가 다시 걸어보고 싶답니다.
그길이 어떤길이건 새로운 길을 가보라면 더없이 좋을것 같고요.ㅎ
숙영님의 댓글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젊어지고 싶어요.
절은시절로 돌아가면
시작하지 못한 일들을 좀 시작해 보고파요.
늦게 시작한 일들이 더뎌서 후회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