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화담숲에서 막바지 가을을 줍다
화담숲 약속의 다리에서..2016.11.19.토
가을이 물러나기 전에
머지않은 단풍명소에서 건강걷기를 즐기려고 계획하던 차에
마침 적을 두고 있는 동아리카페에 어느수필가님이 올린 곤지암에 있는
이름도 이쁜 화담숲 아름다운 사진을 보게되어 우리부부가 동무삼아 다녀오게 되었다.
전날 일기예보에서 아침까지 온다던 비가 눈을 뜨니 비가 그쳐 있어
따뜻한 간편복으로 부랴부랴 옷을 챙겨입고 오전 7시30분에 집을 나선다.
아침식사는 예전에 한번 다녀온 맛집에서 소머리국밥으로 해결하고 화담숲을 향하기로 했다.
소머리국밥집에서 이른시간 영업을 할까? 갸우뚱대며 왔는데 도착하니
이미 한 중년부부가 식사중이었다.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30분까지 영업을 한다고 했다.
한창시간에는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하는 붐비는 식당인데 이른시간 편안히 식사할 수 있었다.
계획대로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네비에 '곤지암리조트'를 치니 길안내가 나왔다.
거리가 7km도 안되는 지척에 있어 빠르게 곤지암리조트를 지나 화담숲에 닿을 수 있었다.
매표소에 이르니 사람들이 제법 붐볐다. 그래도 일찍 출발했기에 숨통은 있었다.
산길을 오르는데 모노레일을 이용할까 하다가 걷기로 했는데 그 선택은
산을 오르면서 참 잘했단 생각을 했다. 오름길이지만 전혀 숨차지도 않는 완만한 산길로
철철철 흐르는 계곡물 길도 여러번 만나면서 가을산 중심에서 그 풍경들을 한껏 누릴 수 있었다.
참 아름다운 가을을 화담숲에서 원없이 만끽을 했다.
산을 잘 살려 꾸민 자연친화적인 참 아름다운 산책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완만한 숲길이었다. 그 숲길을 천천히 음미하며 사진도 담고 준비해간 커피도 마시며 느긋하게
돌다보니 한바퀴 도는데 2시간이면 족한 것을 우린 3시간정도 소요하며 그 길을 즐겼다.
이곳에서 담은 그 풍경들을 많은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오늘은 화담숲의 사진여행을 즐겨보세요.
아침식사를 해결한 소머리국밥 최미자1관 (031-764-6155)이다.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540 (지번) 곤지암읍 곤지암리 338-3
네비에 주소가 안되어 소머리국밥 최미자1관을 쳤더니 예까지 데려다 주었다.
위 식단은 1인 만원짜리 소머리국밥 차림이다.
예전 나주에서 소문난 집에서 먹은 나주곰탕처럼 시원하면서 맛있었다.
(소머리국밥 특별은 1인 1,3000원)
아침식사를 마치고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긴다. 꿀맛이다.
곤지암 리조트틀 지나 화담숲 입구로 오니 화담숲 매표소로 오르는 리프트가 운행되었다.
공중을 떠가는 리프트가 볼만했고, 또 타고 싶기도 했지만..요땐 동심이 발동이다.
우린 어쩔 수 없이 자동차로 주차장까지 올라와야 했다.
매표소에 닿는다.
우린 모노레일 이용하지 않고 여행 등산으로 단련된 다리힘으로 걸으면서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즐기며 음미하기로 한다.
`’화담(和談)`’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
곤지암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수목원이며,
지난 2006년 4월 조성승인을 받아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에 위치한
약 1,355,371.9㎡ (약 41만평)에 조성되었습니다.
현재 총 17여개의 다양한 테마정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약 4,300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화담숲은 관람객이 산책을 하며 식물을 감상하고 체험 할 수 있도록 원지형을 토대로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산책로를 배치한 수목원입니다.
특히, 추억이 있는 정원에서는 노래, 문학, 속담 등과 관련된 향수 어린 수목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이끼원은 타 식물원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반딧불이 관찰체험은 어릴적 동심의 세계로
관람객을 안내합니다. 또한 수국, 벚나무, 수련, 진달래(만병초)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식물원으로 이를 특성화한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화담숲 홈피에서 옮김
화담숲 이용안내문 옮김
화담(정답게 이야기)하시며
자연을 사랑하고 관람예절을 지키시는 분만 환영합니다.
*간단한 도시락(김밥,샌드위치), 음료만 지참 가능하며
지정된 장소, 쉼터를 이용해 주시고 가져오신 물품은 가져가 주세요.
*금연/금주/반려동물 동반 안됩니다.
*임산물 불법으로 채취하시면:
(산림법 73조 7년 이하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입금지 품목: 돗자리, 삼각대, 놀이기구,취사도구,냄새가 발생하는 육류 등.
*위반하시는 경우 부득이 입장불가, 퇴장하셔야 합니다.
이끼가 자라고 있습니다.
원앙연못
유유자적한 원앙 가족들이 선사하는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연못이다.
원앙새는 색채가 고운것이 수컷이다.
원앙새의 수컷은 아름다운 색채를 지니고 있고 특히 고리 부분의 날개는 폭이 넓어
마치 돛처럼 보이며, 그 모양이 은행나무 잎과 모양이 비슷하여 은행깃이라고도 불린다.
짝짓기 시절이 되면 암컷에게 열 마리 안팎의 수컷들이 구애작업을 벌려
그 중 한 마리의 수컷을 골라 암컷은 매년 짝을 바꾼다고 한다.
여긴 한바퀴 돌로 나오는 출구라며 곧장 오르란다.
앞사람 따라 오른다.
화담숲 약속의 다리에서..
다리 양옆에는 자물쇠들이 달려있다. 영원히 사랑하자는 의미들로 달려있다.
더블유시
탐매원 오르기 전 잠시 쉬었던 곳이다.
자작나무 숲으로
미완성 소나무정원
미완성 소나무정원으로 향한다.
다람쥐를 배려한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엿보는 곳이다.
다람쥐의 먹이인 도토리와 땅콩이 놓여져 있다.
자연석을 이용해서 의자를..인간이 인간을 배려한 따뜻함이 의자에서 배여있다.
자연친화적인 풍경이다.
철철철~ 마음과 몸이 시원히 정화되기도 하지요.
산책중 여러곳에서 심심치 않게 만나 산책길의 발걸음이 철철철 리듬을 탄다.
수련원 폭포..힘차게 떨어지는 폭포수에 떠 있는 일곱빛깔 무지개 보이나요?
무지개가 살고 있는 아름답고 신비스런 폭포이다.
어초문답도(漁樵問答圖) 작가미상
모과나무
추억의 정원을 나오며
원앙새의 수컷은 아름다운 색채를 지니고 있고 특히 고리 부분의 날개는 폭이 넓어
마치 돛처럼 보이며, 그 모양이 은행나무 잎과 모양이 비슷하여 은행깃이라고도 불린다.
오른쪽 예쁜빛깔 원앙새가 수컷이다.
짝짓기 시절이 되면 암컷에게 열 마리 안팎의 수컷들이 구애작업을 벌려
그 중 한 마리의 수컷을 골라 암컷은 매년 짝을 바꾼다고 한다.
산책을 마치고 주차장을 향하여..
쾌청한 가을날에 곤지암 화담숲에서 신선한 건강 여러개를 챙기고 온 날이다.
꽃피는 봄에 다시 찾아 와 그땐 꽃들과의 속삭임을 즐겨야겠다 마음먹는다.
막바지 가을을 한 껏 즐기며 가을을 가슴에 한가득 품는다.
화담숲의 교통정보등 여러 자세한 정보와 많은 풍경은
여행기방 두편의 게시물에서 볼 수 있습니다.
11월 21일(월) : 휴원
※ 동계휴원(Close) : 11월 28일(월) ~ 17년 3월 중순
꽃피는 봄날엔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겨울이 오기도 전에 벌써부터 새 봄을 기다리게 됩니다.
사진ㆍ글
찬란한 빛/김영희
" 산길을 오르는데 모노레일을 이용할까 하다가 걷기로 했는데 그 선택은
산을 오르면서 참 잘했단 생각을 했다. 오름길이지만 전혀 숨차지도 않는 완만한 산길로
철철철 흐르는 계곡물 길도 여러번 만나면서 가을산 중심에서 그 풍경들을 한껏 누릴 수 있었다"
탁월한 선택입니다
많이 걸어야 좋은 풍경을 만날수 있지요
언제나 건강하신 이유가 다 있어요...ㅎ
적기가 지났지만
늦손님을 위해 저렇게 붉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더군요.
한창땐 정말 환상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봄에 이미 다녀 오셨나 봐요.
동절기엔 오픈을 안하고 봄 여름도 멋질 것 같습니다.
봄꽃들이 또 말할 수없는 자태로 반길 것 같아 봄에 다시 가 보려구요.
아침은 소문난 최미자 소머리국밥집에서 국밥 한그릇 뚝딱 해 치우고
점심은 화담숲내 원앙연못앞 야외식당에서 간편한 기호음식
(꼬치오뎅5개 5천냥, 김밥 1줄 4,000냥)으로 들고 하루를 흐뭇하게 잘 보냈습니다.
입장료는 그만한 가치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