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리조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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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488회 작성일 16-12-15 16:32본문
하얀 눈에 쓰는 시(詩) / 정이산
하얀 눈이 소리 없이
너울너울 춤을 추며 내려온다.
내 마음에도 펑펑 내린다.
저 하늘 높은 곳에서
천국의 비밀을 숨기려고
눈꽃 가루를 만들어
차마 눈이 시려서
하늘을 쳐다볼 수 없도록
이 땅에 골고루
뿌리고 뿌려준다.
하늘이 내려주신 눈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은
조물주의 인간에 대한 사랑은
눈과 같이 넓고 깊어
온 세상을 덮을 수 있도록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이거늘
눈은 사람들이 오를 수 없는
저 깊은 산과 계곡에 내려야
하늘의 신비를 간직하는 데
하늘의 깊은 비밀도
인간이 사는 곳에 내리면
천덕꾸러기가 되어
금방 더러워지고 검게 변해
오늘도 눈을 치우기 위해
밤낮으로 수고하는 사람들은
하늘의 커다란 사랑을 잊어버리고
하늘만 보고 원망하게 되나니
어찌 알리오!
하늘의 비밀을
댓글목록
숙영님의 댓글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 왔네요
참 멋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이산 詩人님 반갑습니다
어느듯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서 썰매타기 좋은 때가 되었습니다
무주 리조트 겨울의 도시 이지요~
눈 내리는 풍경도 아름답고 내려 쌓였을때도 아름다운데 인간의 흔적이 닿으면 아주 추하게 되고 맙니다
겨우네 건강 하시고 늘 좋은날 되시어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휴가를 가서 쉬는곳이라 그런지 건물이 아주 운치 있습니다
외국 풍경이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입니다
눈이라도 내려서 하얗게 덮히면 너무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낙엽도 그렇고 눈도 그렇고 치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노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