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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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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23회 작성일 17-01-19 11:54

본문


자신을 낮추는 겸양지덕은 대인관계에서 중요한 덕목입니다
하지만 고등교육이 일반화되고 밥 먹고 살 정도가 되면서 자존감이 급 상성 했습니다
과시하고픈 욕구가 넘치는 세태가 되었습니다
지난 2014년 옥스포드 사전에는 험블브래그(humblebrg)라는 신조어가 등재되었습니다
겸손(humble)한 척 하면서 은근히 드러내는 자기자랑(brag)을 말합니다
아무리 학식이 높고 지위가 높아도 상대를 가르치려하거나 잘난 척하는 이는 외면 당하게 되어있습니다

동양적인 사고에서 다소 어리숙하게 보이는 것이 삶의 지혜라고 믿어온 역사는 오래되었습니다
어리숙 하다고 손해가 아니라 오히려 진정성을 담보한다는 역설적인 가르침입니다
참으로 용맹한 사람은 겁쟁이처럼 보이고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어 보인다고 했습니다

뉴스 보기가 겁나다 못해 짜증나는 정도가 되어갑니다
얼른 정리되어 제자리에 돌아갈것은 돌아가고 치워져야 할것은 치워내고
자신이 최고라고 자만하는 자들도 정신좀 차렸어면 좋겠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겸손하게굴면 깔아뭉개려 합니다...ㅎ
모두 저 잘났다고 머리를 치켜드니  치켜드는 머리를 정리하기에도 벅찬 현실입니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  너무나 아쉬운 시간의 흐름에 자신을 사랑할 시간만으로도 부족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사노라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점 정이 매말라 가는 세상
사람이 돈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한켠에는 감성이 살아있는 님들이 계시는건 맞습니다
그래서 시마을이 좋습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급박하게 변해가는 시류에 휩쓸리며 살다보니
지켜야 할 가치들을 옛것으로 치부되며 쉬 잊혀져갔고
욕망의 정점이라는 금전과 권력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구심점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그 시류에 가장 앞장 선 사람들이고 보니
막막한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오랫만입니다
점점 사는게 사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생활이지요 눈 뜨고 먹고 자고...
젊은이들은 직장 구하느라고 감성이 메마르고
기성세대는 권력다툼에 해가지고..
걱정입니다 그러나 그것 또한 우리세대의 짐이 되어갑니다
해졀책이 과연 있을지요?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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