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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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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05회 작성일 17-03-01 22:12

본문

일성 여중고 졸업식장 행사 사진입니다
지난 2월 24일 서울마포구 합정동 마포 아트센터 에서는 젊은시절 이러저리한 사정으로
배움 의 길을 놓치거나 가난 때문에 배움의 길을 자식들에게 양보하며 접어둔 한을
뒤늣게 그 꿈을 이루는 가슴벅찬 현장을 가 보았다.
2년 전에 초등학교 과정인 양원초등학교 졸업식 광경을 취재 해본후 2년만에 다시 가보게 되었는데
그과정이후 계속 이어져 바로 옆 일성여자중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 어르신들께서
2년동안 열심히 출석하여 중.고등 학과 과장을 마친 중학졸업증서와
고등학과과정 졸업장 받게되는 날이었다
많은 보도진도 오고 유명한 정계인사들 교육학자분들의 축하객들도 오셨다


심한 어지러움증 때문에 기동성이 부족하여 악조건을 무릎쓰고 취재를 해보았다
취재라야 부동의 자세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게 전부다
삼발이에 메인커메라는 동영상과 고정 사진전담으로셋팅하고
그때그때 스냅은 똑딱리 캐논 디카를 손에들고 찍었다

2층 학부형석에 손자손녀 아들딸 며느리 등 학부형석을 가득 메우고
손에손에 손폰과 꽃다발을들고 웃음가득한 학 부형이 아닌 학가족 들이 가득 했다
손자 들은 할머니 졸업장 받으로 나오시면 좋아라 박수치시고
어떤분들은 우시는 분들도 계셨다 ,옆에서 보는 나도 뭉클하다.
한글 이름 함자 한번 못 써보시고 하늘나라 가신 나의 모친님 생각도 났기때문이다
그저 한글 편지 한번 써 보고 싶어서 입학한게 기회가 되어서
어느덧 중 고등 학교 졸업장을 빋으시는 어르신들이시다


나이가 정년 을 훨신 넘어 80 이 넘게 드신 교장선생님의 고집이
저렇게 많은분들 꿈을 해마다 이루어드리고 계신다고한다
역대 대통령을 비롯 박근혜 대통령도 저분의 정년 퇴임 고집을 못 꺽었단다
아마도 젊은교장 오면 이런과정이 단번에 없어질게 뻔할거라 생각이 드셨을게
내가 생각해도 뻔하기때문이다..


2년전 양원주부학교 졸업식때는 90세 할머니도 계셨던거 같은데
이번 일성여자 중 고등학교 졸업식에서는 8학년 어머님들이 8분정도 되시고
최고령 할머니는 8학년7반 즉87세 분이신데 교장선생님 을 비롯
1.2.층 전체가 우뢰와 같은 박수로 축하 해주시는걸 보았다
한손 엔 졸업장과 한문공부 자격증/인터넷학습자격증/각종 특기상/
문예활동 표창창 등을 받으시며 기뻐하시는 모습
그리고 받으시는분 가족들 박수소리와 함성

근접한 여러가지 기쁜 표정들 을 많이 담아 오지못해 아쉬운 날이었다
문학상 받는 모습도 있었는데 시를 좋아하는 나에겐 글짓기상을 타는 분들에게 많은박수를쳐주었다
서울시 후원 문학 단체인 문인협회 시마을 표창장을 받는 어르신이 나올때는
나도 박수를 많이 쳐 주었다.내가 시마을 사이트 팬이기도하기때문이다
혹시여러분들 가정에도 배움을 가슴에 묻어두신 어머님 시어머님
그리고 친구분들이 계시거든 그리고 가정사 어려움 때문에
젊은 시절에 중고등학교를 포기하셨든 분들께
이런곳도 있다고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한번 마포 일성여자 중고등학교 교문을 두들겨 보는 용기를 내는 분들이 많기를바래본다
그리고 주변 에서 그런분 들이 게시다면 적극 권장하여 주시기를 부탁도 해주시라요~
이상 졸업식 취재기 였습니다. yungari52@hanmail.net 김용환

흐르는곡 - 김미려 <달콤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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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드신 어르신들 꿈깥은 졸업식 장면이네요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사연도 많고 恨도 많았든 세월의 흔적입니다
요즘은 굳이 학교가 아니래도 어르신들 한글 교육을 많이 하시는듯 해요~!
고생하시며 담아오신 의미 깊은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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