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는 시간의 궁평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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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2,306회 작성일 15-08-12 08:31본문
바다를 찾는 이유
삶의 허기를 안은 채
약간은 우울할 때
반쯤 나간 넋이 허공을 헤멜 때
生의 기운을 얻으려면
바다로 가야 한다
삶이 에돌아 가는 듯한 기분
이런 것이 아닐 텐데 하면서
외톨이가 되어버린 이 마음
바다에 가서 내려놓고 싶은데
바다는 멀리 나가
돌아올 줄 모르고
바다를 기다리는 장승도
한 마리 외로운 새도
내 모습같구나 -포토.글 /물가에 아이 -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비가 내립니다
밤 새 내린 비는 이제 곧 그칠듯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더 내려도 좋으련만...
구름 한점 없이 쨍쟁하든 햇살도 이제 한 풀 꺽이고
폭염은 물러간다고 합니다
이제 가을의 시작입니다
기운 내시고 멋진 시간 보내실 게휙 많이 세우시길 빕니다
고지연님의 댓글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님 어느새 궁평항 다녀오시고
지난연말 궁평항 갔던 생각이 나네요
일몰이 멋진 곳
장승은 어디 있었을까
안개낀밤의 데이트 음악과 함께
즐감합니다 먼곳 수고 많으셨네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지연님
스치듯 지나온 궁평항 입니다
주차장에서 들어서면 오른쪽 바닷물이 빠져나간곳에 장승들..
음악을 올리고 나니 안 어울린듯 하지만 그냥 두어야 겠습니다..ㅎ
편안하신 방학 휴식의 시간 충전의 시간 되시어요~
이면수화님의 댓글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초밤 화성시 궁평항 / 황동규
비릿한 냄새가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이맘때가 정말 마음에 든다.
황혼도 저묾도 어스름도 아닌
발밑까지 캄캄, 그게 오기 직전,
바다 전부가 거대한 삼키는 호흡이 되고
비릿한 냄새가 기다리고 있었다.
유원지로 가는 허연 시멘트 길이
검은 밀물에 창자처럼 여기저기 끊기고 있었다.
기다릴 게 따로 없으니
마음 놓고 무슨 칠을 해도 좋을 하늘과 바다
그리고 살아 있는 이 냄새,
밤새 하나가 가까이서 끼룩댔다.
혼자 있어서 홀가분한 이 외로움,
외로움 아닌 것은 하나씩 마음 밖으로 내보낸다.
쓰라리고 아픈 것은 쓰라리고 아픈 것이다.
비릿한 냄새가 기다리고 있었다.
더 비울 게 없으면 시간이 휘는지
방금 읽고 덮은 휴대폰 전광 숫자가 떠오르지 않는다.
선창에서 배 하나가 소리 없이
집어등을 환히 켰다.
계간『문예중앙』2007년 가을호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면수화님
요즘은 바닷가에 가도 갯내음이 그다지 나지를 않아요
바다 냄새를 참 좋아라 하지요
비린 냄새와 다른 바다 냄새 아시지요~!?
좋은 詩 읽을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편안 하시고 시원하시게 잘 보내시어요~!
보리산(菩提山)님의 댓글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궁평항,
가 보지못한 어항,
잘 보고 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리산 선생님
서해 입니다 늘 바다가 외출하고 뻘 밭만 보여주는...
석양이 좋아서 진사들이 자주 찿는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일몰은 꽝 이였습니다 ^^*
건강 하시게 여름 마무리 잘 하시어요~!
작음꽃동네님의 댓글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농 님 사진에는 음악을 꺼 버리고 봤더니
너무 좋았어요~
근데 여긴 갯내음이라도 씌워야할 것 같네요 ㅎㅎ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음꽃 동네님
음악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것 같더군요
담백한 성품인것같습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느낌을 가지고 사는것이니....
갯 내음 참 좋지요
은근 식욕을 돋우는것 같은
싱싱한 회 한 접시 먹고 싶은 충동이 이는 내음이지요
오늘도 행복하시어요~!
여농 권우용님의 댓글
여농 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궁평항의 갯벌에도
해가 떨어지고
비리한 갯내음이 풍겨옵니다.
고운 작품 즐기다 갑니다.
무더위 속에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기를 빕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농선생님~!
일몰이 좋다기에 갔더니 일몰은 꽝 이였구요
갈매기만 실컷 담아왔습니다...ㅎ
항상 뻘밭인 서해 별로여요...
언제 쯤 바닷물이 찰랑 거리는 서해를 볼수있을런지요~
오늘도 시원하시게 잘 지내시어요 선생님
마음자리님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궁평항 일몰을 언젠가 본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물 빠진 바닷가, 거닐며 사색하기에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장승님들 얼른 아랫도리 감추게 물옷 입으시면 좋겠네요. ㅎㅎ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바다를 내려다 보며 서 있어야 하는 위치랍니다
반대편으로 가면 배들이 정박해 있고...
주차장과 수협시설 건물이 있고 횟집이 주르르 한 건물에 들어서 있답니다
낭만과는 좀 거리가 있는듯
계단으로 된곳 저 아래 바다가 철석이는데
늘 멀리가 있으니 뻘 밭만 보고 오는 서글픔 궁평항의 정경입니다
쌩뚱 맞게 장승을 세워 놓았어요
도로가 가운데 지나가고 윗편의 바닷물이 드는곳에...
오늘도 좋은 하루 마무리 하시고 행복 하시어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물이 빠져 나간곳에 새도 걸어 다니고
배도 기우뚱 쉬고 잇네요
남해에서는 좀 처럼 볼수없는 풍경입니다
찰랑거리는 바다를 보시고 올 날이 있겠지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님
물가에 눈에는 길위에 차가 서 있는것과
뻘밭에 배가 서 있는것이 같은데
마음에는 배가 서 있는것은 어쩐지 외로워 보이고 고단해 보여요~!
물 위에 자연스럽게 떠 있어야 하는 배가 기울어 있으니...
서해 가서 바다를 보는 일은 참 드문일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