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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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959회 작성일 15-08-12 11:20본문
바다가 빠져나간 뻘 한 가운데
배 한 척이 누워있다
삐꺽대는 소리조차 썰물에 빠져나간 자리
낡고 헤진 자리에는 스치는 바람 만
삶의 고단한 바다에서
짓 눌리고 부서져 아파도 혼자서 삭이는 침묵
세상에서 가장 외롭고 힘든
아버지!
글.그림 / 베네리
댓글목록
작음꽃동네님의 댓글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십수년 전 변산바람꽃을 찾아 부안을 간 적 있지요
아주 마음에 들었답니다
베네리님의 댓글의 댓글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동네 님은 야생화를 연구하시는 분 이신가요?
표본채집 도 하시는지요
향기로움 많이 담아오시어 많이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낡은 배에 붙어 살고 있는 조개 딱지들..
아버지 어깨에 매달린 가족들 같습니다
서해는 한번씩 찿아가면 늘 바다는 멀리 나가 있고
갯펄에 앉힌 배들이 쉬는듯 하면서도
뭔가 허전한 마음이 들더군요~
자투리 남은 여름 잘 보내시어요~!
베네리님의 댓글의 댓글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의 바다에서 삶의 파도와 맞서 싸우다 퇴역하여
소외된 우리네 아버지를 문득 떠 올려 보았습니다.
바다에 가면 많은 것을 건져 올릴것 같은 생각에
멀지만 일탈을 위해 가끔 나갑니다.
그러고 보니 내일부터 연휴네요요
즐거운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에 달린 저 선풍기 닮은것은
무슨 기능을 하는지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필요한것이라 달려 있을것인데
가족도 모두 각자의 몫이 있는것같습니다
베네리님의 댓글의 댓글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풍기는 바람을 밀어내지만
배의 선풍기는 물을 밀어내어 배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요
자동차의 바퀴와 같습니다.^^ 스크루 라고 부른답니다.
저게 배를 끌고 다니기에 "아버지" 란 생각 해 보았습니다.
고운 오후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