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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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호여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97회 작성일 17-05-22 22:05본문
한 밤의 향연
꽃잎 위에 곱게 베를 짜듯이 짜놓은 거미줄
얼마나 긴 시간의 공을 들여 짜놓았을까
삶의 처절한 몸부림인가
가족의 부양을 위한 가장의 고된 노동의 결과물인가
허나
어둠 속에서 바라 보는 내 눈엔
그저 아름다운 밤의 향연으로만 보이는걸...
댓글목록
마음자리님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을 잊고 웃고있는 꽃들 위로
거미가 애써 삶의 터전을 가꾸어 놓았네요
누구는 그 그물에 걸려 생을 놓겠지만
그 덕분에 생을 연장해갈 거미네 식구들....
말씀처럼 밤의 향연입니다. 삶은 그런 것이거니 알려주는...
오호여우님의 댓글의 댓글
오호여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삶은 그런 것이지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작은 거미의 엉덩이에서 어떻게 저렇게 많은 거미줄이....
밤에 담는 사진은 뒷배경이 검게 나와서 산뜻하지요~!
삶을 보는 시선이 참으로 따뜻하네요 오호 여우님~!!
오호여우님의 댓글의 댓글
오호여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공들여 쳐놓은 거미줄이 한 순간 누군가의 손길 한 번에 없어질걸 생각하니...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로 위에 글을 읽으니
어릴적에 강제로 집을 철거당하든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무허가 집이라고 해서
그곳에 살던 사람에게는 그곳이 유일한 안식처였을것인데
어린마음에도 참 불공평하다 시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해정님의 댓글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한밤의 향연
고운 꽃을 베틀삼아 그위에
베를 짜듯이 겪거가는 삶의 보금자리
과연 아름다운 밤의 향연입니다.
오호여우님!
아름다운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