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의 가출 > 포토에세이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포토에세이

  • HOME
  • 이미지와 소리
  • 포토에세이

(운영자 : 물가에아이)

☞ 舊. 포토에세이

 

☆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글이 어우러진 에세이, 여행기 형식의 글을 올리는 곳입니다

(글이 없는 단순한 사진은 "포토갤러리" 코너를 이용)

☆ 길거리 사진의 경우 초상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바랍니다

  ☆ 등록된 사진은 시마을내 공유를 원칙으로 함(희망하지 않는 경우 등록시에 동 내용을 명기)

  (외부에 가져가실 때는 반드시 원작자를 명기 하시고, 간단한 댓글로 인사를 올려주세요)

그 아이의 가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2,284회 작성일 15-07-10 01:56

본문

그 아이의 가출은 좀 특이하였다.

유달리 눈이 크고 피부가 희어서, 엄마나 누나의 등에 업혀 다닐 때부터 보는 사람마다
혼혈아가 아니냐고 입을 대던 그 아이는 걸음마가 제법 익숙해지면서 가출을 하기 시작하였다.

가출을 하기 시작한 나이는 대략 추정해 볼 때 한 살 반에서 두 살 무렵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이 걸음마가 익숙해지면 초보 운전자처럼 어딘가를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유독 그 아이의 가출이 특이했던 것은 그 아이의 가출 행장에서 비롯되었다.

아직 기저귀를 차야했을 나이였으니, 그 당시 아이들의 모습을 추정해볼 때, 아마도 밑이 터진 내복으로
고추 하나 달랑 내민 그런 복색이었을 것이다. 이 또한 다른 아이들과는 별로 특이하다고는 볼 수 없는 일.

정작 특이한 것은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그냥 집을 나가지 않는다는 데 있었다.
아기 때부터 유난히 총명했던 아이였던지라, 일단 집을 나가면 여러 가지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구들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한 행동이라 추측은 해보지만, 정작 본인도 어른이 되고 나서 그때 자기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기억에 없다하니, 단지 그렇게 추측만 해볼 뿐이다.

일단 부엌에 들어간 그 아이는 주전자와 냄비 혹은 바가지 혹은 그릇들을 최대한 챙길 만큼 챙겨서
밖으로 나왔는데 그때까지도 무언가를 더 잡을 손의 여유가 있으면 빗자루나 쓰레받기를 드는 것으로
마지막 구색을 갖추었다 한다.

그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은 아주 즐거운 일이다.
냄비는 머리에 썼을 것이고, 한 손엔 주전자 한 손엔 빗자루를 들고, 양쪽 겨드랑이엔 놋그릇을 하나씩 끼고,
아랫도리에 고추 하나 달랑 내 놓고 서있는 모습. 그 표정의 진지함 또한 가관이었을 터이다.

모든 행장이 다 갖추어지고 나면 그 아이는 눈 깜짝할 사이에 없어졌다는데, 그 동작의 민첩함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할 지경이라, 그 아이 엄마가 잠시 빨래 걷는 사이, 혹은 그 아이 누나들이 마당에서 고무줄 놀이에
잠시 빠진 사이, 혹은 그 아이 형이 미심쩍은 영어 단어를 콘사이스에서 잠시 찾는 사이 없어지곤 했다는데,
그것은 아마도 그 아이를 돌보는 책임을 나누어 가진 그 아이 식구들의 면피를 위한 변명만은 아닌 것 같았다.
한 두 살 정도의 그 아이가 그 특이한 행색으로 여러 눈의 관심을 피해 가출한다는 것은 사실 동작의 민첩함이란
노하우를 제외하고는 달리 마땅히 설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부지불식간에 그 아이의 가출을 당한 가족들의 놀람은 항상 컸지만, 걱정이 크지 않았음은 그 아이의 또 다른
가출의 특이함 때문이었다.

놀라 달려나간 가족들은 사방으로 난 길을 나누어 달려가며 그 아이를 찾았는데, 그 아이의 걸음이 얼마나
빨랐던지 처음의 단서를 추적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하더라도, 최초의 단서를 발견하면 그때부터 그 아이를
찾은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특이함이란 그 아이가 가출한 다음, 집과는 다른 세상의 신기함을 만날 때마다, 어떤 표식, 즉 가지고 간
물건 중에 하나씩을 떨어트려 두고 가는 방식이었는데, 그 첫 단서를 찾으면 그 길로 죽 따라가면 그 아이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길 도중에 그 아이가 흘려두고 간 것들을 하나 하나 수거해야하는 부담은
있었지만 어린 그 아이가 가져나간 것이 무엇 그리 무거웠으랴. 그 아이를 찾아오면 되는 것이었으니...

그 길 끝에, 아니...그 아이가 멈춘 곳에 이르러 그 아이의 모습을 본 식구들의 후일담을 종합해보면,
그 아이 표정에 집을 잃어버렸다는 두려움은 전혀 없고, 이젠 어디로 갈까...하는 고민의 흔적만 호기심 가득한
얼굴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고 전한다.
크고 맑은 두 눈에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충족되지 못한 아쉬움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투지로 불타오르고
있었다고 전해지는 걸 보면...

내가 그 가족의 일원으로 태어나기 전까지 그 아이는 그렇게 여러 가족들을 놀라게 만드는 가출에 대한
집념으로 똘똘 뭉친 막내로 살았다고 한다.
추천0

댓글목록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로 단장된 집에 자꾸 가출에 대한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ㅎㅎ
어제 올릴 때와 오늘 올릴 때의 편집기 방식이 다르네요.
어제 편집기 기능과 HTML 기능을 같이 두면 좋을 것 같은데요.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저보다 3살 많은 작은형이 어릴 때 가출이 아주 심했다더군요. ㅎㅎ
두고두고 우리 가족들이 우려먹는 이야기 중의 하나입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건을 챙겨들고 나가서 그 물건을 챙기면 찿아올수 있는 개구쟁이의 가출
'형제는 용감했다' 입니다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형님의 가출기 인가요 ㅎ
어릴적 부터 물질적인 애착이 많으셨던가 봅니다
어른들이 가출 잘하는 아기 때문에 간이 떨어졋다 붙었다 수없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ㅎ
울 아들 겨울 발을 뗄적 장난감 말을 타고 마냥 큰길을 따라 따라 가다가 피곤하여 잠이 들어
남의집 에서 재우는 통에 얼마나 울고 불고 찾았던지요 ㅎ
그런 아들이 얼마나 멋지게 자랐는지요 ㅎ
즐거운 웃음을 머금게 하는글 늘 감사히 봅니다 건강하세요 ~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형 가출 이야기는 가족이 모이면 자주 입에 오르는
재미있는 이야기꺼리였지요.
처음엔 많이들 놀란 모양인데, 나중엔 그저 그러려니 하며
쉽게 찾았다 합니다.
저별님 경우는 정말 많이 놀라셨겠네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악이 로그아웃 하고 보면 들리고 로그인 하면 안 들리고...
왜 그런지 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우리님들 올린 음악도 그렇고 물가에 올린 음악도 듣는 재미가 쏠쏠 했는데...
물가에는 중3 때 3일 가출을...
우리집 세 살던 집이 진주로 이사를 갔는데 그곳에 가서..
방학이지만 아무래도 이상했던 아짐씨 우리집에 신고를 해서 잡혀갔었지요...ㅎ
꼬맹이 둘이 우리집 살때 키우다 시피해서 보고 시퍼 갔기도 했지만
말없이  갔으니 가출이라고 하더군요...ㅋㅋ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춘기 소녀가 애써 보살피던 꼬맹이들이 멀리 이사를 갔으니
왜 안보고 싶었겠어요.
ㅎㅎ 눈치 채셨으면 그 마음 다 아셨을 텐데 한 일주일 머물게
 했다가 신고해주시지.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골계 닭인가요?
어릴때 부터 당차고 여느 남자아이들 보다 씩씩하게 자란형제 같습니다
3대독자 외아들이라고 어머니 치마폭에 쌓여서...ㅎㅎ
부러운 시절입니다
건강 하십시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오께요
점심 챙기느라고 댓글 인사 하다 나갔습니다
그런데 요즘 안 보이시네요?
바쁜일이 있으신가요?
이제 팬이 되어 기다린답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님,
주말이면 달라스 오가느라 시마을에 들어오질 못합니다.
그래서 월요일 저녁이나 화요일 아침이면 님들 작품 즐기느라
행복하게 바쁘지요.

Total 6,140건 1 페이지
포토에세이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140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6 0 07-07
6139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0 07-07
6138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6 0 07-08
6137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9 0 07-14
6136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0 0 07-08
6135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1 0 07-08
6134
가출 댓글+ 10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1 0 07-09
6133
개미허리 댓글+ 17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 0 07-10
6132
아름다운 평화 댓글+ 21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1 0 07-09
6131 여농 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4 0 07-09
6130
새벽 길에서 댓글+ 12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0 0 07-09
6129
하얀 꽃 댓글+ 6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2 0 07-09
6128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2 0 07-09
6127
개개비 댓글+ 7
이재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 0 07-09
6126 숙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6 0 07-09
6125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2 0 07-09
6124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0 07-10
열람중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5 0 07-10
6122
파란 대문집 댓글+ 8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1 0 07-10
6121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1 0 07-10
6120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7 0 07-10
6119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5 0 07-10
6118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6 0 07-11
6117
베란다 정원 댓글+ 5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 0 07-11
6116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7 0 07-11
6115 보리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4 0 07-11
6114 여농 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6 0 07-11
6113
꽃등 댓글+ 7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5 0 07-12
6112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1 0 07-12
6111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3 0 07-12
6110 보리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5 0 07-12
6109 늘거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4 0 07-12
6108 여농 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 0 07-12
6107 宇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6 0 07-12
6106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1 0 07-13
6105
오이 나무(?) 댓글+ 8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5 0 07-13
6104
꽃밭에서 댓글+ 13
이재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9 0 07-13
6103
사철 채송화 댓글+ 7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0 0 07-13
6102 찬란한 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5 0 07-13
6101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 06-13
6100
하늘말나리 댓글+ 7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0 0 07-13
6099
과정의 행복 댓글+ 10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2 0 07-14
6098
개망초 꽃 댓글+ 6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7 0 07-14
6097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6 0 07-14
6096
냥이의 눈길 댓글+ 8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1 0 07-14
6095 큰샘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9 0 07-15
6094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4 0 07-16
6093 소중한당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8 0 07-16
6092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6 0 07-17
6091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6 0 07-17
6090
천성산 제1봉 댓글+ 2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3 0 07-18
6089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7 0 07-18
6088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5 0 07-18
6087 찬란한 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6 0 07-18
6086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1 0 07-19
6085
폭풍우 댓글+ 14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8 0 07-19
6084
이사가던 날 댓글+ 12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0 07-23
6083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4 0 07-23
6082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4 0 07-20
6081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6 0 07-20
6080
토끼풀 댓글+ 10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8 0 07-20
6079
야생화 댓글+ 8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8 0 07-20
6078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4 0 07-20
6077 소중한당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5 0 07-21
6076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3 0 07-21
6075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7 0 07-23
6074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4 0 07-21
6073
개구리 심보 댓글+ 8
꿈의숫자를찾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6 0 07-21
6072
봉숭화 댓글+ 8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0 0 07-22
6071
장마 댓글+ 15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5 0 07-22
6070 소중한당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2 0 07-23
6069 여농 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3 0 07-23
6068 큰샘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2 0 07-23
6067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0 0 07-23
6066
도라지꽃 댓글+ 21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5 0 07-24
6065
꽃 인가요? 댓글+ 17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0 0 07-24
6064 방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0 0 07-24
6063 나무한토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4 0 07-24
6062
큰형은 불쌍해 댓글+ 11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 0 07-25
6061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1 0 07-25
6060
표충사 배롱꽃 댓글+ 17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0 07-26
6059
제주도 댓글+ 10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4 0 07-26
6058 여농 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 0 07-26
6057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0 07-26
6056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0 0 07-26
6055 해조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1 0 07-26
6054
술패랭이꽃 댓글+ 14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5 0 07-26
6053
또렷한 첫기억 댓글+ 10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0 0 07-27
6052
바다의 日出 댓글+ 15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5 0 07-27
6051
가지 댓글+ 13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0 07-27
6050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 0 07-27
6049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8 0 07-27
6048
새벽하늘 댓글+ 5
나무한토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2 0 07-27
6047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2 0 07-27
6046
통영에서 하루 댓글+ 16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0 0 07-27
6045
계요등 댓글+ 10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6 0 07-27
6044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4 0 07-27
6043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2 0 07-28
6042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0 0 07-28
6041 소중한당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6 0 07-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