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을손님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098회 작성일 17-06-29 09:10본문
연꽃의 기도 / 이 해인
겸손으로 내려앉아
고요히 위로 오르며
피어나게 하소서
선명한 물 위에서
문들 닫고
여는 법을 알게 하소서
언제라도
자비심 잃지 않고
온 세상을 끌어안는
둥근 빛이 되게 하소서
죽음을 넘어서는 신비로
온 우주에 향기를 퍼뜨리는
넓은 빛 고운 빛 되게 하소서
자신의 글이 와야 하는 공간 이지만
이 사진을 애써 담고 이렇게 올려 놓고 보니
이해인 수녀님의 글이 딱 이 사진과 어울립니다
함부로 할 수 없는 연꽃들 앞에서 느끼는 경외심 그리고 엄숙함이
더운 여름 연지에서 느끼는 심오한 마음 이였습니다
댓글목록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눈이 호강하는 날인가 봅니다
위에 사진부터 입이 딱 벌어졌는데
아래에 내려오면서도 다물수가 없네요
더운 여름이면서 가물어서 걱정인데 곱게 자라는 연들이 대견합니다
한남주부님의 댓글
한남주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해인* 수녀님의 詩를 접하면 마음까지 詩를 닮아가는 느낌이 들죠
어느 전시장에서 보는 듯한 바탕에 담겨진 봉오리들 빼여났습니다
상상만해도 좋은곳으로 안내하신 가을손님2 께 감사드립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휴~
일단 한숨부터 나옵니다
수련도 아닌것이 수련처럼 물 가운데 피어서 애간장을 녹이네요
이 아름다운 모습을 챙겨 담는 진사님의 안목이 또한 대단 하십니다요~!
당장 달려가고 싶은 충동
그러나 이 모습은 이제 아닐것 같습니다
아마도 키도 훌쩍 커 버렸을것 같고~
해를 머리에 이고 서 있는 몽우리진 연
처음보는 아름다움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는 여름 되시어요~!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맛에 무겁다는 장비를 챙겨서 뜨거운 햇빛속으로 나서시는가 봅니다
한폭의 그림같은 아름다운 사진 입니다
눈이 호강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호여우님의 댓글
오호여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
잠시 숭을 멈추고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