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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개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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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들꽃다소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184회 작성일 17-08-18 14:2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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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명 : 갯개미자리

학명 : Spergularia marina (L.) Griseb.

별명 : 세발나물, 새발나물

목 : 중심자목(Centrospermales)
과 : 석죽과(Caryophyllaceae)
속 : 갯개미자리속(Spergularia)의 한두해살이풀

전국의 바닷가에서 자라는데 이 친구는 삼락공원 코스모스 밭이 있는 곳의 흙길에서 만났습니다
얼마나 쬐끄만지는 아래 십원짜리 동전과의 크기를 비교하시면 됩니다
맨 아래 두 사진은 사촌인 큰개미자리입니다
큰개미자리는 지금도 피어 있지만 개화는 늦봄부터 시작하고
갯개미자리는 지금이 개화기입니다


--------------------------------------------------------------------

오늘은 10년 전 다음아고라에서 활동했던 어느 네티즌의 이야기를 옮겨봅니다
물론 이 친구 지금은 아고라맨이 아닙니다
저 역시 국정원 댓글부대가 판을 치던 그 때 아고라를 버렸었지요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알지요

10년 전 30대 중반이던 이 친구가 문득 그리워져서 오랫만에 아고라를 서핑해서 가져왔습니다

글쓴이는  닉네임 "나야나"
문학적으로 말하면 이 글이 처녀작입니다

7살 아들에게 한 방 먹은 사연

몇년전 아들이 7살  정도였다고 기억합니다.

여느 아빠들 처럼 저도 아들 방에서 아들이 잠들기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다른 아빠들처럼 아주 진부한 질문을 아들한테 던졌죠

 

"넌 꿈이 뭐냐?"

 

아들이 잠시 고민하더니

"음 대통령....."

 

참 진부한 질문에 진부한 대답이라고 생각했죠

딱히 뭐 조언이라든지 할말이 없더군요

 

그런데 아들이 저한테 질문을 하더군요

"아빤 꿈이 뭐야?"

 

음... 30대 중반 배 나온 아저씨의 꿈이라....

 

조금은 당황스럽더군요

그래서 대답을 좀 돌려서

아빤 너 만할때 꿈이 전투기 조종사가 되는거라고 말했죠

 

말을 하고 나니까 제가 조금 업이 되서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으로

전투기 조종사에 대한 얘기를 흥분해서 몇분 얘기를 했나봅니다

 

아무말 없이 듣고 있던 아들이 한마디 하더군요

"근데 왜 전투기 조종사 안했어?"

 

음... 다시 말문이 막히더군요

 

" 아들아 꿈이란건 말이다 음.... 꼭 이뤄지지는 않어  음.... 그래도 말이다

꿈는 있어야하고 음......."

 

제가 말하고도 참 어이없는 답변이었죠.

 

그때 아들이 이제 졸린듯 등을 돌리고 누우면서 나즈막히 한마디 하더군요

 

 

"노력을 했어야지."

 

 

헉!!!

 

 

 


오늘 고른 노래는 김목경 씨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더 잘 알려진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입니다

추천0

댓글목록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앙증 맞은 옛쁜 꽃
이름이 갯개미자리인가요.
꽃 이름도 어렵군요.
코스모스 피었을때 가게되면
찾아 봐야겠군요.

들꽃다소니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들꽃다소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들꽃다소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누님 다녀가셨습니다 ㅎㅎ
갯가에서 자라기 때문에 '갯'이란 접두사가 붙었습니다
개미자리는 별꽃, 벼룩나물, 점나도나물 등과 석죽과의 한 가족(과:Family)입니다
볼품 없이 작지만 보통 석죽과 가족들은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참, 코스모스 필 때 가시면 꽃은 보시길 힘 들 듯 ...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고~
올해는 삼락공원도 한번 못 내려가고 여름이 가네요~!
김광석 노래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인생이 그대로 녹아있는 노래들
대구 김광석 거리의 그림들이 생각나네요~!

요즘 아이들 야무지고 똑똑해서 어른이 못 이깁니다
진실만 통하지요...ㅎ
수그러지는듯한 날씨지만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셔요

들꽃다소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들꽃다소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장님 조금 지나서 다녀가시길 바랍니다
지금 한창 벌초 중이고 코스모스도 피지 않아서 볼 거 없습니다 ㅎㅎ
그래서 저도 땅만 보고 다니다 왔네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앙징맞고 사랑스러운 우리꽃입니다
은근한 색이 마음을 끄네요
우리꽃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들꽃다소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들꽃다소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는 아래 사진인 갯개미자리 사진으로 큰개미자리가 많이 올라왔었지요
큰개미자리도 바닷가에 많이 보이거든요 ㅎ

들꽃다소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들꽃다소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미자리나 큰개미자리는 도심 길가에서도 더러 보입니다
4,5월 쯤 자세히 보시면 하얀 꽃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원짜리 동전 보다도 엄청이 작은
아마 별꽃정도 아님 양지꽃정도 될것 같습니다
아직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듯 합니다
개미자리 큰 개미자리 신경쓰고 찻아 보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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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를 걷습니다 댓글+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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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편초와 먼 친척 이야기 댓글+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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