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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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1,995회 작성일 15-08-18 14:41본문
붉지 않은 저녁을 바라보며
세상은 언제나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망설임 없이 뒹구는 그믐의 기억과
아무렇게나 돌아오는 차디찬 이야기
바람이 일구는 삭막한 모래 언덕 넘어
불어오는 바람은 나의 이력을 읽고 있다
간혹
별빛 가까이 나를 들추어내지만
나는 밤을 건널 수 없고
눈빛 가까이서 새벽을 만날 수 없다
종종 걸음으로 흘러 보내야 할 세상
우리가 죽고 다시 태어나는 곳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시간
홀로 잠들지 못하는 거기
글.사진 / 베네리 사진:다대포.(부산)
댓글목록
이면수화님의 댓글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패러글라이더가 낮달이 깎은 손톱처럼 떨어지고 있네요.^^
베네리님의 댓글의 댓글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성한 생각들이 아침으로 깍이고 있네요
이면수화 님의 예사롭지 않은 사유에 반 해 봅니다.
좋은 날 되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솜씨도 댓글 솜씨도 대단하시네요~!
물가에 낮달을 참으로 좋아라 한답니다
뭔가 슬픔에 젖어 있는듯 해서 올려다 보기가 민망한...
밤은 깊어갑니다
편안 하신 시간 되셨어면요~!
kgs7158님의 댓글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기가막힌 영상입니다
어떠케 순간포착을,,
달아래 새... 하얀구름너울,,산
베네리님의 댓글의 댓글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을 빛을 담기위해 갔던 다대포 해변에서
무심코 올려다 본 동쪽
일찍 뜬 달의 모습이 너무 애처로워 보여서 담은 사진 입니다.
베네리님의 댓글의 댓글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 낯으로 살아가기 힘든 요즘 이지만
깊은 묵상 가운데 조금은 자신을 비추어 보고 싶은 마음에서
적은 글 이랍니다.
물가에아이님 마음 공유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기만해도 짠한 낮달.
자연은 무심한데, 보는 우리 마음은 유심할 수 밖에 없는...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에 보는 달과 낮에 보는 달이 느낌이 다릅니다
하얗게 바랜듯 쓸쓸해 보입니다
베네리님의 댓글의 댓글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을 건너서 아침을 맞이해야 하는 달
그것도 조금씩 자신을 버리면서
어느때는 내 자신에게 묻고 싶은 것 이 많은 날이 있지요
저 달도 조금은 그러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소중한당신™님의 댓글
소중한당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달의 모습도 저녁때에만 보던 모습처럼 멋지네요!!
푸른 하늘에 하얀낮달의 모습, 잘 보았네요!
달은 흔히 저녁때만 떠 잇을거라 생각하지만
언제나 떠 있는게 달이지요!!
우리는 어느 특정ㅇ한 시기,때, 시간만 생각하다
놓치는게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베네리님의 댓글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에 품어서 아직은 질때가 아니라는 둥근 생각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보면 세상은 넓고 아름답지요
화사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저별은☆님의 댓글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달아래 페러그라이딩 이던가요
새 인줄 알았답니다
낮달 맑은 모습이 청명한 작품 이네요
멋진글과 함께 감사히 봅니다 ~
밤에우는새님의 댓글
밤에우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밤에 지키지 못한 약속이있어
낮에 얼굴을 내 밀었나봅니다.
간밤에 못 다푼 한이 있어
닞에 나타났나 봅니다.
밤은 갔어도 낮이 있어 다행입니다
단지
오늘 밤이 어제 밤 같지않고
내일 닞이 오늘 낮과 같지 않음이
서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