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벽화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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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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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조회 1,167회
작성일 17-09-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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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벽화 거리에서]
골목골목 바람이 새어 나온다
죽지 않는 그가 벽화 속에서 환히 웃는다
미처 다하지 못한 말들
젊은 이등병의 열차에서
눈물로 덜컹거린다
술보다 더 깊이 취하게 하는 목소리
그 어떤 무게도 무릎을 꿇린다
세월만큼 표정도 미소도 녹아 내린다
어떤 악기가 저 목소리를 흉내 낼까
어떤 악기가 저 슬픔을 길어 올릴까
골목마다 숨어 있던 그가
벽화에서 꽃으로 피어난다
비 오면 그 숨결 더욱 가깝고
바람 불면 그 발자국 귀에 감긴다
흐린 가을하늘에게 편지 한 통 보내면
그도 나도
휴식 같은 휴식에 빠져들 수 있을까
[글, 사진 강미옥]
댓글목록
해정님의 댓글
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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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오래전 떠난사람
모두가 그리워하는
그대의 아름다운 노래
김광석의 길
강미옥님 시
감사히 머물러 봅니다.
8579님의 댓글
8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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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거리곳곳에 벽화
이곳 대구의 거리엔 김광석의 거리가 있다더니 이곳인가 봅니다
대구엔 미인들도 많은데
노래부르는 가수들도 많은가 봅니다
김광석도 대구가 고향이라죠 ..
숙영님의 댓글
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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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도 김광석의 열열한 팬인데
저곳엔 아직 못 가 봤어요.
대구에 있다고요?
지인이 살고 있는데 겸사 겸사
한번 가 보고 싶네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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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년 다녀온 김광석 거리
아직 그림은 그대로 이네요~
살았을땐 몰랐든 존재를 죽고나서 알게 되엇지요
노래는 좋아햇는데 가수가 누군지 몰랐거든요~
관심이 없어서 였겠지요~?
이렇게 일찍 갈 줄 알았어면 하고 아쉽기는 합니다
9월이 되었네요
선선한 날들속에 행복하시길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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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오호여우님의 댓글
오호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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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벽화거리 재조성을 위해 기존의 작품들을 철거한다던데
좀 아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