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춘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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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00회 작성일 18-05-06 01:04본문
송춘곡(送春曲)
이 꽃이 지고 나면 이 봄도 가는게지.
문득 기적처럼 찾아와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건네고 가는
봄이 진정 아름다운 까닭은 오랜 기다림의 순간들이
풀잎에 내린 빗방울 속에도
스치는 바람끝에도 담겨 있기 때문이란걸
봄이 다 끝나고서야 보게 됩니다.
혼자서 마주한 장엄한 봄날의 기억들을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을 때
봄은 이미 저만치 건너가고 있습니다
비어서 더욱 충만한 그 시간을
나는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바라만 보아도 좋은 그 시간을 자주 떠올리며
내 인생의 봄날이 바로 오늘임을 감사하며
가는 봄을 보내는 법을 배웁니다
한번 더 바라보며 마주하는 시간을
곰곰히 새기고 담아두는 그 마음으로
빈 산에는 참으로 많은 것들이 보여주고 들려주고 또 알려 주고 있습니다.
아무도 찾지 않아도 봄은 오고 꽃은 핍니다.(公山無人 水流花開)
또 그렇게 봄날이 갑니다. 가고 또 오는 그 길 위에서....
2018년 한반도의 봄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입니다.
댓글목록
신호등님의 댓글
신호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붉은 철쭉 장관입니다.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 입니다
특별한 봄이 있는 우리나라만세 입니다
감사히 봅니다
베드로(김용환)님의 댓글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첫번째 사진이 참좋습니다
갈수만 있다면 가보고 싶습니다
맨아래 물가에 꽃풍경은 인터넷에서 많이보아온 사진들이라
그렇게신비롭지는않습니다
하지만 아 ~여기가 거기였구나...감이잡힙니다
하룻밤묵어도좋을 그런곳입니다
잘구경 하였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바람 치는 황매산을 다녀오니 사진이 더욱 애틋합니다
햇살 가득하고 환하게 웃는 꽃들을 담고 싶은 충동이...
늘 생각하지만 사진 참 최고로 담습니다 ^^*
봄날 건강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