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배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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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2,411회 작성일 15-08-27 05:35본문
새벽을 기다린 배추밭 / 물가에 아이
매끄러운 포장길을 달리던 차가
숨가프게 그러렁거린다
가만히 눈 감고 무게를 달아본다
사람들의 무게에
사람 숫자 만큼의 배낭들 무게
위로 오르는게 아니라
뒤로 곤두박질 칠 것 같은 불안감
내색은 못 하고 눈은 저절로 질끈 감기고
비행기 이륙 할때 같은 귀 아픔이 오래가고
바로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가 마중 나온
경사진 산을 오른다
새벽을 기다려
배추밭을 담기 좋은 포인트
자신만만 선임자
이제 차에서 토끼잠으로
길지 않을 휴식의 시간을 가지는데
마음은 벌써 나비가 되어
초록빛 배추밭 위를 나른다
침묵속 기다림의 시간
배추밭 위로 호랑이 눈이 왔다 갔다 한다
깜깜한 어둠 속에 소리도 없이
이리로 한참 저리로 한참
강원도 산속이라 산 짐승이 내려왔나
깨워서 물어 볼수도 없고
무서움과 호기심의 밤이 걷히고
아뿔사~!
밤새 호랑이 눈이 배추밭을 다 파헤쳤다
배추 고랑을 들쑤셔 놓으니
보일락 말락한 손길들이
배추 뿌리에 칼질을 하고 있다
낭패다 낭패야~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백시 함백산 배추밭입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었답니다 중간 중간에 팔려 버린 배추밭
뽑혀나간 자리가 보여 초록빛 융단 같은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답니다
결국 포인트로 잡았던곳 배추밭 언덕은
우리가 아침을 기다린 그 시간에 파 헤쳐지고
여러곳을 돌아 다녔지만 이렇게 토막 토막 밖에 담지 못하였습니다
사진은 아쉽게 되었지만
좋아라 하는 김치가 탄생하는 배추 작업의 고됨을 직접 보게되었습니다
鴻光님의 댓글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고향의 멋이 풍겨집니다.
평화가 밀려오는 ...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鴻光 선배님
일찍 일어나 계셨네요~
배추밭이 얼마나 넓고 광활한지 입이 딱 벌어지는 풍경이였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며 다 담아보고싶었는데....
아쉬운 미련이 이 아침에도 밀려옵니다
오늘도 행운이 가득하신 멋진날 되시어요~!
kgs7158님의 댓글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장철도 곧 오겠죠? ㅎㅎ
넓은 베추밭 자알 구경했슴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7158님(나도향님)
"R"눌리지 말고 댓글 달아보셔요 제발~!
저별은☆님의 댓글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백의 함백산 이른 새벽의 배추밭 풍경이 장관입니다
고랭지 배추 고귀한 우리나라 사람들에 일등 반찬
저렇게 엄청하게 광활한 태백의 배추밭을 바라보면서
물가에님 입이 따악 벌어지고 둥그래 지는 눈빛을 상상합니다
어제 올린 대부도 소금에 저 배추 절이면 금상첨화 겠네요 ㅎㅎ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별은님 밤에 출발하여 거의 새벽에 도착하였지요
한 시간 도 못 되어서 날이 샜는데...
밤새 작업하는줄 모르고 무슨 불빛인가 햇더니
배추밭은 초토화 되었어요~!
맞아요~! 고랭지 배추에 천일염으로 간 하여 김치 만들면 얼마나 맛 날까요~!
오후시간도 행복한 시간 되셔요~!
구여운언니님의 댓글
구여운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 아이님...
언제나 정성스런 마음으로 사물을 담아와서
우리에게 좋은 작품을 보여주시는
그 열의가 대단하십니다.
광활하고 드넓은 고랭지 배추밭...
우리같은 주부들에겡 정맣 공감이 가고
정감이 가는 정경입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보여주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여운 언니님~!
반갑습니다
열의 라고 할게 머 있나요~!? ㅎ
여행 삼아 돌아다니면서 사진으로 인증 샷 하는거지요...ㅎ
솜씨도 늘지 않는 사진입니다
배추가 일단 좋아야 김장은 성공이지요~!?
고마운 발 걸음 입니다
늘 좋은날 되시어요~!
소중한당신™님의 댓글
소중한당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백산의 고랭지 배추밭의 풍경이었군요!
새벽 안개 걷치고, 푸르른 색깔의 배추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보이는 풍경은 평화롭고,고요해 보이는데
이 곳이 바로 농부님네들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삶의 현장이네요!
배추농사 짓느라 수고하신 농부님들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고랭지 배추가 더 맛이 있는거죠?
저는 배추에 대해 잘 몰라서요!!
천혜의 자연 조건속에서 자란 배추라서 맛이 더 좋을 듯한데요!
먼 곳까지 가서 사진 담아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혹시 이 곳에서도 배추 나르기(체험! 삶의 현장) 하신건 아니죠? ㅎㅎ
멋진 배추밭 풍경 감사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천 꾸~욱!!!^*^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중한 당신님
여기서는 시간에 쫒기어 아무 생각도 못햇습니다
배추가 제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모두 외출을 해 버려서...
배추는 고랭지 배추가 일등이라고 들었어요~!
물가에는 아직 못 먹어보았습니다
늘 밝은 댓글에저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고맙습니다
고지연님의 댓글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 사진 작가님
배추밭이 무슨 작품일까
하고 들어와 봤더니 작품 사진 이네요
전체적인 풍경의 구도를 좌악 꿰고 있는 물가에 작가님
감동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지연님
새삼스럽게 무슨 작가님까지 하시는가요...ㅋㅋ
물가에도 배추밭 사진을 보고 너무 놀래서 담으러 따라 나섰는데
조금 늦어서 아쉬웠답니다
배추 농사 짓는 사람들 위대함을 느낀 날이였답니다
좋게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시간되시어요~!
해정님의 댓글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개를 그렇게 담고 싶어 하더니
소원을 풀었겠습니다.
어마어마 한 아주 넓은 배추밭이군요.
김장이 시작되면 배추는 뽑히고
이곳은 쓸쓸함이 감돌겠습니다.
배추밭 감사히 머물러 봅니다.
물가에 방장님!
편안한 주말 되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정님
물가에 안개 좋아 하는건 알아주셔샤 해요~!
안 개 맨 위에것 한 장 담고 갑자기 카메라 말을 안 들어서 얼마나 속 상햇든지요~! ㅎㅎ
그래서 완벽한 안개 사진 은 달랑 한 장 일랍니다
지금도 군데 군테 파 내고 있어서 사진으로는 좀 그랬답니다
좋은 시간되시어요~!
마음자리님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백산에 저렇게 넓게 가꾼 고랭지 배추밭이 있었군요.
겨울 눈오는 함백산만 올라봐서 저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대단하군요.
그 가까이, 구름위의 마을, 운이덕이란 곳에서는 다 걷어간 고랭지 배추밭을 보긴 했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함백산에 고랭지 배추
이 사진 까지만 담고
강릉 안반데기로 달렸지요
제발 무사하게 배추밭이 살아잇기를 기도하면서...ㅎ
그러나 역시 그곳에 중간에 군데 군데...ㅎ
운이덕 이라는 곳 지나면서 본듯도 합니다
차로 이동한 시간이 너무 많아서
엉덩이에 땀띠 까지 났답니다
강원도 다녀오면서 에어컨도 고장나고...ㅎ
배추 사진도 제대로 못 담고 이끼도 무서워서 아래쪽만 담고
그래도 마음 허 한데 여행은 잘 햇습니다
9월도 행복하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