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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경화역 풍경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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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40회 작성일 18-11-21 15:46

본문

 

 

 

진해 경화역(폐역)

봄에 벚꽃을 보고와서 가을에 다시 한번 와봐야지 했는데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다가 벚나무 붉은 단풍을 보니 문득 그 생각이 떠 올랐다.

생각났을 때 그 일을 하지못하면 몸살처럼 지독히 마음이 아파온다.

아픈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 짐챙겨 나서는 수 밖에 도리가 없는,

비시즌 경화역은 공원으로 탈바꿈하기위해 한창 공사 중이었다.

기차모양 화장실도 여럿 만들고 있었고, 주변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중장비를 동원한 까닭으로 주변이 어수선 했고,

단풍은 큰 기대가 없었으므로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쓸쓸한 경화역을

철길을따라 천천히 걸으며 그 풍경을 보듬어 보았다.

언제쯤이면 저 연두빛 철망 가로막이 없어질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헛헛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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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님~
오늘 처럼 바람부는날 저 낙엽들은 멀미나겠습니다
바람다라 이리저리...
벚꽃 필때 사람의 홍수로 몸부림 치던곳이 너무나 한산하고 조용하니 좋습니다
감기조심 하시어요~!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님,
저도 봄에 다녀왔답니다..
그래서 혹시 단풍은 아니더라도 떨어진 나뭇잎은 볼수가 있지 않을까 싶어
달려갔습니다...만, 보시다시피 나무잎은 거의 떨어졌는데 바닥엔 나뭇잎이 그리 많지가 않았거든요..
정비공사가 한창이어서 혹시 관계자들이 치워버린게 아닐런지...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쉼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단풍과 낙엽마저 사라지면 빈가지만 남아서 바람을 기다리겠지요
그래도 지금은 덜 쓸쓸해 보입니다
멋진 가을 입니다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님,
단풍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낙엽은 은근히 기대를 했습니다..
폐역을 공원화를 위해 정비가 한창이었지요...내년 봄엔 저 울타리가 사라져
조금 더 자연스러운 풍경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일교차가 매우 심합니다..
모쪼록 건강 잘 챙기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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