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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비친 모습은 정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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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57회 작성일 18-12-21 11:53

본문

옛날에 가족들은 물론 식솔까지 가는 귀가 먹은 집이 있었는데

하루는 온 식구가 둘러 앉아 아침을 먹고 있는데

나무 장수가 '나무사려~!!   나무사려~!!" 하고 지나가니

주인 영감이 이 말을 듣고

'이 늙은이를 어쩌자고 또 부역을 나오라는거여~!"

하고 화를 벌컥 내자 곁에 듣고 있던 마누라가

"점잖지 못하게 밥에 돌이 좀 들었기로 서니 그렇게 화낼건 뭐유~!?"

하고 투덜거리고

그러자 아들은

"저 요새 술 안 마셔유~!!" 하고 시치미를떼니까

며느리는"어제 콩죽 사온 거 어린애 먹일 려고 사온 거지 저 먹자고 사 온줄 아세요~!?"

하고 얼굴을 찡그린다

이를 본 계집종은" 아침에 생선 사고 남은 돈 제 한푼도  안 떼어 먹었어요~!"

하고 도리질을 치니까

머슴이 옆에 있다 하는말

" 이놈의 집구석은 아무것도 아닌 걸 가지고 나가라고 그래"

하면서 밖으로 나가버리고....


남의 말을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 가족이 제 마음속에 품은 말만 토해 놓는다

귀머거리 가족은 우화는

남의 이야기 귀담아 듣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경우입니다


말이 몇단계를 거치면 원래의 의미가 퇴색되거나 왜곡 되는 경우를 보기도 합니다


가는해 잘 보내고 오는 해에는 말 말 말​에 대해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져봐야 겠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양현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잘 읽었습니다
귀머거리 가족의 이야기가 의미 있네요
내 귀는 타인에게 열어놓아야 겠어요
다녀갑니다

용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귀머거리가 많지요.
제 귀도 많이 열어놓아야 겠네요
저도 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특히 술을 먹으면.
오늘도 술한잔 하러 가야 되는데 충분히 충고가 되었네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구통에 비친 맑은 세상이 가슴까지 시원 하게 합니다
옛날 얼굴도 못 본 지인과 첫 통화
무슨 할 말이 있어 전화를 걸었는데 혼자서 일사천리로 한참을 이야기 하는 통에  놀란 기억이 생각나네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현주님
용소님
초록별님
물가에 아이님
크리스마스는 즐거우셨는지요
어제 오늘 엄청 춥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 하세요

Heosu님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님,
작금의 현실정치를 풍자하는 이야기 같아 씁쓸합니다..생각하기 조차 싫지만,
울림이 있는 이야기 곱씹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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