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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소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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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612회 작성일 18-12-27 14:04

본문

인천 종함 터미널에  심야 버스 도착하면

새벽 4시~4시10분 사이(낮 시간 보다는 10분 정도 단축...)


터미널 안에서 추위를 피해 이런 저런 정리를 마치고

신세계 백화점 앞에서 타는 소래행 첫버스를 기다린다


새벽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는 도시

바람에 휘날리는 낙엽을 쓸고 지나가는 청소부 아저씨의 하루도 시작된다

포근한 경상도 겨울에 적응된 몸이

처음에 어찌나 추웠든지 눈물이 쏙 빠질 지경이였지만 이제는 준비가 완벽하다....



시내버스 에서 내려 걷기만도 30여분

인적없는 소래 생태공원을 들어서니

지난번 내린 눈이 하얗게 가로등 아래서 반갑게 인사를 한다


손이 꽁꽁 얼어서 성가신 마음도 잠시

얼마만에 보는 하얀 눈인가

그리고 가로등 아래 빛나는 눈 이든가...

무서움도 잊고 촬영 삼매경에 빠져보는 시간......


소래하면 풍차

풍차하면 이제는 소래가 먼저 뜨오른다

아무도 없는 갯길에 손전등도 없이 더듬 더듬 감으로 나가는 시간

사진으로 봐도 참 무모한 시간을 보냈구나 싶다

이제는 다시 그 어둠의 시간에 나서라면 몸을 한번 쯤 사릴 것같다

점점 무서워 지는 현실 그리고 사건 사고들....


일출을 기다리며 오돌 오돌 떨다가

일출 각이 맞기는 한가? 하고 돌아 보니

어느새 진사들이 가득 와서 섰다

제대로 자리를 잡 긴 잡았구나 안도를 해본다...

일출은 제대로 못 챙겼지만 그래도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되어 있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 송년모임을 위해 서울 갈때는 먼길 간 시간이 아까워 꼭 밤차를 타는데
밤새 달려 내린 소래...
올해는 미생의 다리 간다꼬 패스 하고 말았지요~!

다시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물가에도 감기로 며칠 꽁꽁 앓았습니다
열나고 기침하고  무엇보다 입맛이 집을 나가 더운물만 마시고  이틀을 버티다 보니(토 .일  가는 병원 휴일)
월요일 병원 갈 기운 조차 없더군요

이제는 조금 살만 해 졌습니다
주사 맞고 더 큰 주사도 맞고예~!!
감기 조심 하시라는 말씀 밖에 드릴수가 없어예~!

초록별y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니까
전번 시마을 모임때는
미생의 다리만 다녀 오시고
소래는 또 다시 가셨다 오신거예요?
와~~~
대단하십니다.

DARCY님의 댓글

profile_image DARC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 방장님
다사다난 했던 2018년도 이제
추억속으로 저물어 가네요

세월이 야속한건지 내가 서운 해선지
한해 한해 감회가 다르네요

오랜 세월 포토에세이 방장님 역활
무난하게 잘해내시는 모습 보기좋고
은은한 향기에 박수로 격려를 드립니다

작품같은 아름다운 포토에 혼자만의 고독과
인내와 연륜이 빛이 나는듯 하여이다

내년에도 포토 에세이방의 건승을 빕니다
201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세요 ^^

안박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 PHoto-作家님!!!
 지난,"詩마을`送年會"오실때~"仁川`터미널"의,,새벽녘에..
 제`故鄕인,始興"미생의다리"에 가셔서~"먼동"트는,새벽風光을..
"感氣"가,優先하시니~多幸입니다!"感氣"는,"이비인후科"에 가也져..
"물가에"房長님!,"초록별"任!&"다시"任!"己亥年",새해 福많이 받으세要!^*^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박사님~!
벌써 새해 하고도 이틀째 이네요
인사 늦어 죄송하옵니다 ^^*
미생의 다리가 있는곳이 고향 이시군요
물가에는 근처 냇과를 거의 주치의 처럼 들락거립니다
한 10년 되었는데 가족 같아요 여의사님이라서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예~
늘 좋은날 되시는 새해 되시어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린님~
떡국은 드셨어요...ㅎ
걱정 해 주시는 덕분에 다 나았는데 어제 바닷바람 씌고 와서 밤새 기침을...ㅋㅋ
점심 먹고 따스해 지면 주사 한ㅂ전 더 맞을래요
새해에도 건강 하시게 늘 행복하시길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새벽 인적이 없는 곳이라해도
가로수 불빛이 환해서 조금 안도 스럽습니다
심야버스를 타는 것도 낭만스럽다 생각이 들긴 하지만 몸은 엄청 피곤하겠지요
눈이 내린 새벽 풍경 감사히 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님~
이제는 쉬운 일이 아인것 같아요
송년모임은 늘 겨울이고 ...ㅎ
새해에도 건강 하시게 잘 지내시길예~

Heosu님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소래는 꼭 한번 더 가고싶은 곳이랍니다..
화재가 난 후 소래포구 소식을 들을때마다 옛 모습을 잃은 포구는 안타깝기만 하고요..
먼 길을 마다않고 출사행에 몸을 던지는 그 열정에 또다시 큰 박수를 보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님~
이제 소래는 겨울 말고 시간을 내어 다시 가 보고싶어요
분위기가 다른 사진도 담고 싶어예~
부산서 가시기는 좀 멀지예~?
운전 마시고 기차타고 기시면 수월 할것같아예~
늘 건강 하신 새해 되시어요~!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방장님!
소래의 많은풍차와 새벽의 붉고
아름다은 여명을 담으면서 추위에
얼마나 떨며 고생하였을까싶어 마음이 아려요.

시마을 송년회때 서울오면서 다시가기 
어려워 새벽에 이곳에서 내려 담은 멋진 작품을
담았으니 고생한 보람에 두고두고 잊을 수 없을것입니다.

작품활동 열심히 하는것도 좋지만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으리까.
감기가 아주 심한것 같은 모양이니
자기몸 챙겨서 늘 건강 조심하세요.

己亥년 새해 건강한 얼굴 보여줘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정님~
늘 걱정 해 주시는 마음이 절절이 와 닿습니다
조심 하고 또 조심하께예~!
그래도 한군데 더 가보고싶ㅎ은것이 솔직한 마음 이기도 합니다
다대포도 내려가야는데 하고 이러고 있네요
새해에는 건강 잘 챙기시며 늘 행복하시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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