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매실나무) > 포토에세이

일지춘(一枝春)·군자향(君子香)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난초·국화·대나무와 더불어 4군자의 하나로 유명하지요

매실나무는 흰 꽃이 피는 것을 기본형으로 삼고 있으나

분홍 꽃이 피는 것과 구별하기 위하여 흰매화(흰매실)라 부르며 분홍 꽃이 피는 것은 분홍매화(분홍매실),

꽃잎이 5개보다 많은 것은 만첩흰매화(만첩흰매실)·만첩분홍매화(만첩분홍매실)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만첩은 겹꽃을 뜻하고

매화나무는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됩니다

뿌리는 매근(梅根), 가지는 매지(梅枝), 잎은 매엽(梅葉), 씨는 매인(梅仁)이라 하여 예로부터 약용하였어요

약효의 핵심인 열매는 식용 또는 약용하는데 식용 방법은 매우 다양하며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술을 담가 사용한다.

매실주는 열매가 완전히 익기 전에 따서 담아야 하는건 아시죠

열매를 말려서 쓸 때 황색으로 익기 전에 따서 소금에 절였다가 햇볕에 말린 것을 백매(白梅),

소금에 절이지 않고 볏짚을 태워 연기를 쐬면서 말린 것을 오매(烏梅)라 하여 예로부터 약으로 썼습니다

그러나 집에서 간편하게 말려 두고 사용할 때는 푸른 열매를 따서 섭씨 40~45도의 열에 건조시키면 되고

다만 위산과다인 경우에는 복용을 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