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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화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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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80회 작성일 19-02-27 00:26

본문

 

봄은 오래전에 와 있었지만....
우리는 이제야 봄이 왔다고 한다

눈에 보이는 꽃을 보고서야

비로소 봄을 바라본다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는

마음과 마음이 만나면 꽃은 그저 빛나는 한 순간인 것을
다시 봄, 다시 나를 들여다 봄

가만가만 들추어 보기 보다는

기다림이 있는 여백의 시간 속으로

기도와 같은 산 속의 오후

가끔 구름이 머물고 새도 날아 오지만

잠시 머물다 이내 지나간다

나도 돌아보며 무심히 돌아선다
 ............

 

바람의 기억

가다가 가다가

멈추는 그곳 어디선가

산꿩이 길게 울고

하늘은 하루 종일 티없이 맑았다

잠시 머물다 가는 시간 삶도 멈춤도 바라봄도

여기서는 흐르는 물처럼 지나갈 뿐,

봄이 왔다
 

空山無人 水流花開

............


역사의 변방에도 멈추지 않고 흐르는 기억이 있습니다.
금곡사는 경주 안강(삼기산)에 있는 작은 절집입니다.

삼국유사에 원광법사의 수행처로 기록된 곳이고 오랫동안 잊혀진 곳입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봄이면 가정 먼저 변산바람꽃,복수초.노루귀를 담기 위해 찾는 곳이지만

정작 원광법사의 수행처인 금곡사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늘 그곳에서 한나절 서성이다 왔습니다.

스님도 출타하고 고요히 빈 절집 마당에서 봄을 보고 왔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님께서도 출타하신 빈 절간에
카메라 매시고 유유자적 거니시는 진사님 모습 한편의 영화 같이 상상이 됩니다
봄 꽃의 종함셑트 눈이 호강 합니다

나온제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가끔은 주객이 전도되어 빈 절집을 혼자 차지하는 느낌으로 머물다 오는 때도 있습니다. 화사한 봄 되시길....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온제나님~
겨울 잘 지내셨어예 반갑습니다 ^^*
경주 안강 그 사찰로 마음이 벌써 달려갑니다
찿는이 없어도  봄꽃은 제 차레를 비켜가지않고 피어서....
오늘이 2월 마지막 날이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3월도 좋은날만 이어지시길 빌어요~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느끼지만 사진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깊은 불심이 있으신지 산사를 자주 찿으시는것 같습니다
불심이 없어도 절에는 갈수 있지만 말입니다

나온제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저는 천주교신자입니다. 불자만큼이나 절집을 자주 가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봄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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