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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문동 구절초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66회 작성일 19-10-23 16:15

본문

 

 

 

밀양이 가까워올수록 아침안개는 짙어지고 있었다.

삼문동 송림 구절초군락지에 살포시 내려앉은 안개를 상상하며

콧노래가 저절로 흥얼거려지는 것을 느꼈고 잔잔한 미소도 슬쩍 엿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송림에 안개는 한 줌도 없었고 연이어 올라온 태풍의 영향인지 구절초 그 자태가 작년만큼 못하다는

생각은 망설임이 없었다.

평일이고 이른 시간이지만 카메라를 든 사람이 아무도 없음은 군락지상태와 상관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올때는 몸이 움츠려질정도로 추위를 느끼고 비상용 점퍼를 꺼내

바람막이 옷위에 걸쳤지만 바람에 실려오는 은은한 구절초향기에 잠시지만 넋을 놓았다.

추천2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풍에 상태가 안 좋다는 말만 듣고 일찍 포기했었는데
생각보다 좋으네예~!
사진은 직접 뛰어야 한다는 말이 진리 인것 같습니다
구절초 향기가 듬뿍 나는 멋진 사진 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님!
그래서 사진은 매직이라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많이 망가진 모습이었지만 요래조래 담으니 말끔하게 보이더라고요...

짧은 가을이라 발걸음이 바쁠 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면서 가을나들이 하시길 빕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절초 이름만 들어도 어딘가 슬픔이 밀려오는듯 합니다
아마도 가을꽃이라서 그렇겠지요
정성스럽게 찍어 오신 꽃 사진 마음 가득 안아봅니다
감사합니다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님!
은은하고 싱그러운 국화향에 취해 한 동안 넋을 놓고 있었습니다...
말씀처럼 가을꽃이고 계절도 짧아 청초한 슬픔이 아닐까 싶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멋진 가을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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