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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불광산(장안사)을 다녀오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97회 작성일 19-11-17 20:15

본문

 

 

 

아주 오래 전,

그 옛날 젊은 시절 딱 이맘때 쯤 가을단풍이 곱게 물든 11월이었을 것이다.

불광산(장안사) 산행을 위해 친구들과 좌천역에 내려 한참을 걷고 걸어서 장안사까지 왔고,

상큼한 계곡물소리를 들어며 불광산 정상을 향해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보무도당당하게 걸었다.

지금은 포장이 잘된 길이었지만 예전엔 자연그대로 신장로 같은 흙길이어서

뿌연 먼지를 풀풀날리며 걸어야 했다.

정상에서 하산하는 아가씨팀과 정상을 오르는 우리와 마주쳤고 젊은 청춘이 이 기회를 놓칠리 있을까

곧 바로 작업에 들어갔고 승락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칠십년 대 중, 후반엔 산을타는 사람들로 기차역이나 시외버스터미널은 주말마다 인산인해로

완행열차나 완행버스는 사람들을 구겨넣을 정도로 복잡했지만 등산인구는 갈수록 늘어날 즈음이었다.

정상을 밟는 것을 포기하고 아가씨팀들과 어울려 레크레이션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고,

지금의 마눌님은 그 아가씨 중 한 사람이었고 한 이불을 덮는 사이가 되었으니

이곳 장안사(불광산)에 올때마다 감회가 새롭고 젊은 날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있는,

추천1

댓글목록

체인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체인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작가님 반갑습니다
멋지게 포스팅하신 이미지 너무 곱습니다
저도 70년도 중반에 등산을 즐겨 다녔지요
경남일대의 산 중에 천태산, 천성산, 많이다녔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하디 산악회 엑티브 산악회 관광순례
구덕산악회 기타등등 많았지요
아~
내가 너무 말이많았나 봅니다
암튼 수고하신 이미지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저녘되시고 건강하세요~~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체인지님!
저도 친구끼리 산악회를 만들어 부산,경남 근교 산을 많이 올랐더랬습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지금은 몸을 제대로 관리를 못해 엉망진창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특히 불광산(장안사)를 찾을때마다 젊은 날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오지요...

부산근교 단풍도 절정을 이루어 곱고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마지막 이 가을의 시간을 즐겁고 신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가에 가득 떨어져 쌓인 낙엽을 밟고 걷고 싶어집니다
이 사찰은 가 본듯도 하고 낯선 듯도 하고 아리쏭 해요 허수님~!
오래이어질  인연을 만난곳  특별한 의미있는 사찰입니다
인연을 만나는것도 인연이 되어야 만난다고 하지예
물가에 인연은 어디서 아직 늑장을 부리고 있는지예...ㅎㅎㅎ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eosu 님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작가님!
날씨가 장란이 아닙니다 이곳은
손 시려 발 시려 입니다 계신곳은 남쪽이라
부럽습니다

이곳은 나무 잎이 다 떨어 젔습니다
작가님께서 수고 하시고 담아 오신 고운 작품
영상방으로 초대 했습니다
고운 눈으로 봐 주시고 많이 응원 해 주시옵소서
아름다운 작품 주셔서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허수 작가님!~~^^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짧디 짧은 가을이 손가락 숫자만큼 남았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조금더 머물러도 괜찮겠지만 자연의 법칙은
거슬러지 못할테죠...마음에 드는 이미지가 있으면 언제든 가져가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차가워지는 날씨에 건강유의하시고 아름다운 가을날이 되시길 빕니다..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님!
단풍도 무척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낙엽지는 풍경도 죽도록 좋아라 하지요..
더구나 특별히 의미가 있는 장소를 찾는다면 감회가 새로울테죠...

날씨가 점점 겨울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아름다운 가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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