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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딱 하나뿐인 오이냉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2,357회 작성일 15-09-07 16:11

본문


사진 산그리고江님
글 마음자리

****

"오늘 저녁에 뭐 해 놀까예?"

오랜 연애 시절을 통해 신혼의 아내 요리 솜씨를 익히 아는 나는 고민에 빠졌다.

라면 끓이는 솜씨도 나보다 좀 떨어지고, 전기 밥솥으로 하는 밥도 물 조절을 잘 못해 삼층밥이나
꼬드밥으로 만드는 사람이 나를 위해 뭔가를 저녁 반찬으로 장만하고 싶다니 어찌 고민이 안되랴~

된장찌게는 어찌어찌 가르켜 그런대로 멀겋지만 흉내는 내는데...다른 반찬을 주문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솜씨인데...어쩌나...

오징어 볶음? No~
해물탕? No~
소고기국? No~
...........
아!!! 맞아 그거~

여름에 시원하게 먹기 좋은 오이냉국. 그거면 괜찮을 거야~
뭐 어려울게 있나...오이 채 썰고, 칼질 솜씨가 없어도 약간 툭박지게 채쓸면 되니 어려울 거 없고...
생고추 약간 썰어넣으면 더 좋고...얼음 넣고 간 맞추면 끝~
누구나 할 수 있는 요리고, 간이 안맞으면 내가 맞추면되고...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니 그래 이거야!

만드는 법, 상세히 일러주고 출근을 서둘렀다.

저녁에 퇴근해서 집으로 들어오니 환하게 신혼의 아내가 맞아준다.

"성공했나?"
"얼른 씻고 오이소~"

상 앞에 앉았다. 환하게 웃으면 아내가 쨘~ 하며 내놓은 오이냉국.
근데 뭔가 좀 이상했다. 단순해야하는 오이냉국이 뭔가 색이 화려하고 복잡한 느낌을 주었다.

대접에는 오이 채외에 다른 것도 많이 둥둥 떠있었다.
살펴보니...배, 사과, 토마토, 딸기...각종 과일 종류가 채로 혹은 대충 토막난 꼴로 빽빽하게 어울려 떠있었다.

슬쩍 고개를 들어 아내를 보니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다.

"얼른 맛부터 보이소~"

챗국물을 한숟가락 떠서 맛을 보았다.
오이냉국 본래의 시원 시큼 짭조름한 맛은 온데간데 없고 왠지 달달하면서도 뭔가 낯선 맛이 느껴졌다.

"어때예?"

최선을 다했던 아내는 득의만만한 표정과 기대에 가득찬 눈으로 나의 반응을 기다렸다.

"니 맛봤나?"
"언지예~ 맛 보고나면 볼라꼬...기다맀어예..."
"참 맛있네. 이런걸 우예 만들었노? 와~ 정말 기대 이상이다."

아주 맛있어 죽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밥과 더불어 허겁지겁 그 세상에서 둘도없는 오이채국을 맜있게 먹었다.
내가 워낙 식성이 좋고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사람이라...아무 내색없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신혼 아내의 사랑이 듬뿍담긴 냉국인데 맛이 좀 이상하면 어떠랴.

밥먹는 속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내가 거의 밥 다먹어갈 즈음 아내가 다른 반찬도 좀 내고 주방 뒷정리를
끝낸 다음 맞은 편에 앉았다.

"맛있는거 내 혼자 다 묵을란다. 니는 묵지마라~"

분위기가 이상한지 얼른 아내가 한숟갈을 떠서 먹어보더니 퉤퉤거린다.

"이거 맛이 우째 이상하네...이걸 우째 묵었어예?"
"와? 나는 맛만 좋던데..."

아내가 얼른 채국을 뒤로 치워버렸다. 그러더니 어쩔 줄 몰라한다. 간신히 달래고 들은 이유인 즉슨...

설명대로 오이채국을 만들고 보니 요리라 하기에는 너무 밋밋해보이고 싱겁더란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맛있는 과일들을 같이 넣으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에 생각이 미치고, 생각은 행동으로,
행동은 사랑의 요리 탄생으로 전개되었다는 것이다.

신혼 시절만 돌이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
세상에 딱 하나뿐인 오이냉국.

지금에야 그때와 견주면 일취월장, 몇가지 특기요리까지 겸비한 아내지만, 오직 나만을 위해
하루종일 아이디어를 짜낸 사랑 듬뿍 담긴 요리를 이제 더이상 만들지는 않는다.
그 정성과 사랑은 내 딸과 아들에게 빼앗긴지 이미 오래되었다.

그래도 그때 그 시절의 그 미묘한 맛을 내던 오이냉국, 다시 한번 먹고 싶다...

추천0

댓글목록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주는 좀 바빴습니다.
이곳은 노동절 연휴로 다들 들떠있지요.
한국은 추석 앞두고 벌초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작음꽃동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이냉국이 아니라 과일화채를 드셨구먼 ㅎㅎㅎ
저 군대 있을 때는 사이다에 우유,
요쿠르트까지 넣어서 맛나게 먹었던 화채를
혼자 다 드셨슈?
배탈도 안 나고? ㅎㅎ
이번 일욜엔 아부지 어무이 산소 벌초를 가야할텐데...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예 화채라 했으면, 밥 없이 그냥 먹었을 텐데...ㅎㅎ
벌초 잘 다녀오세요. 벌 조심 뱀 조심 하시구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혼자 상상 하고 흐흐 거립니당~!
음식 만드는 사람이 맛을 안 보고 .....
신혼이라 그 추억이 없으면 이야기 거리가 약간 싱겁지예~!
대구 사람들 말끝 마다 붙이는 그렇지 예 ~!?
오랫만에 읽어면서 듣는 듯합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예? ㅎㅎ
맛도 먼저 보면 실롄 줄 알고, 저 먼저 먹으라고 기다렸다네요.
지금도 그 이야기만 하면, 제 입 막느라 바쁩니다. ㅎㅎ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정말 행복하셨던 신혼의 이쁜 사랑의 살림 모습들이 웃음이 절로납니다
오이냉국 하나도 외그리 신경이 쓰이고 제맞을 내기도 힘들던지요
저는 신혼초 부터 돈 아낀다고 된장찌개만 했었던 기역이 납니다
늘 맛있게 잘 먹어주던 남편 나중에 알고보니 된장찌개 정말 싫어 했더랍니다
어렷을적 늘상 할머니께서 된장국에 밤 말아 먹여 주시어 질려 버렸었다는 ㅋ
옛날 생각 절로 나게 하는 마음님의 글에서 꿈같던 신혼시절이 떠올라
마음이 싸~아 해지네요 늘 잊어버린 추억 찾아 주시여 마음님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더욱 멋진 추억 많이 만드시고 행복하세요 ~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고등학교 생물 선생님 왈,
자취하는 학생들은 된장과 김치만 밥하고 같이 먹으면
다른 반찬 안 먹어도 절대 영양실조 안 걸린다~ 하셨지요.
저는 싱겁게 끓인 된장을 국처럼 자알~ 먹습니다. ㅎㅎ

다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님 간만에 들리셨구나요
마니 궁금했다네요
요즘은 오이냉국하지만 어릴땐 어른들이 오이쳇국하신거 같아요
여름이면 최고의 반찬이지요
요즘은 오이냉극에 미역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서
만들지요 가을이가 문턱에오니 덜먹는거 같아요
저희 냉장고에도 어제먹고 남은 오이 냉국이 있다네요 ㅎㅎ
마음님의 어부인께서 하신 냉국은 화채같군요 ㅎ
그래도 맛있게 드신 마음님 사랑이 가득함이 가득 느껴져오네요
글구 역시나 대구분이라서 털털하시구요
뭐든 가리지않고 잘드시는 마음님
저희 남의편은 까칠?하여 두번 올린건 안먹으니
마음님같으신분이 참 부럽임미데이 ㅎ
오널은 도예방분들캉 고령요에 견학가기로해서
급히 나가야기에 마음님뵈니 반가워서 답글드리고 나가요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연님 오셨구나요.
그랬지요. 저도 오이챗국으로 듣고 자랐습니다.
여름이면 자주 어머니가 해주셨어요.
바쁜 일이 있어 며칠 못들리다가
고향지킴이님이신 다연님 궁금해하실텐데 싶어
부랴부랴 돌아왔지요.
고령요 가셔서 창작에 도움되는 좋은 느낌 많이 받아오세요~

소중한당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중한당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콩달콩 신혼시절의 깨소금나는 이야기네요!!
정겨운 사투리도 재미있네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오이냉국을 드셧네요 ㅎㅎ
오이냉국의 색다른 매력에 빠지셨나봅니다!
두분 앞으로도 서로 아름다운 사랑 나누면서 행복하게 사십시요!!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신혼 때야 누구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기 마련이지요.
앞으로도 마음 맞춰 잘 살겠습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면 끓이는 솜씨도 나보다 좀 떨어지고, ~
각시 되시는 분이 아마도 공부만 하셔서 집안 일은 전혀 모르고 결혼을 하셨나 봅니다
살미이 서툴러서 시어머니께 배우면서 눈물깨나 뺐지만 그 정도는 아니였든 것 같아요...ㅎ
알콩 달콩 신혼생활 보내셔서 부럽습니다 ^&^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안 일이 많이 서툴렀지요.
그래도 빨리빨리 배워 이제는 몇가지 전문요리까지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제가 막내고, 고향과 뚝 떨어진 서울에서 살다보니 남들보다 편한 신혼시절을
보낼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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