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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바람꽃 / 유리바다 이종인

변산에는 바람이 많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바람으로 만든 산이 있다
바람이 많다는 것은 한이 많다는 것이요
한이 많다는 것은 감추어 둔 말
올리고 싶은 기도가 많다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 강물조차 바위에 푸른 이끼로 옷을 입히자
변산에는 바람꽃이 피고 말았다
바람꽃은 바람이 불어 생긴 것이 아니다
하도 세상이 변덕하고
하도 사람이 배신하여
한이 쌓여 기도가 쌓여
꽃으로 환생한 것이 변산 바람꽃이다
사랑하는 이여, 나의 사랑도 죽고 죽어
변산의 바람꽃으로 피어나고 있다

이종인시인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하는 일이 별로 없어 카메라만 만지작 거리고 있네요.
요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인지 등산인구가 줄어 산에가면
한적하기만 하답니다.
하여 호적하게 천천히 등산을 만끽하게 되네요.
고운발자취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용소 작가님.
아름다운 이미지 한참 동안 잘 감상하였습니다.

유리바다님 음악소스 본문에 삽입하였습니다
역시 음악이 들어가니 한 멋 더 납니다...ㅎ

용소님~
여기서는 노루귀만 담아 봤어요
바람꽃은 조금 더 있다 필려나 봐요~!!
꽃들 보기에 창피스러운 인간 세상사 같습니다
부디 안전 하시게 잘 견뎌내시길 빕니다 ^^*

방장님 센스덕분에 훨 좋다는 느낌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쪽에도 변산댁이 쉽게 발견되지 않네요.
물어물어 찾아간 곳이 국민포인트가 되어 바람꽃이 많이 훼손되었데요.
취미가 사진이라 꽃을 찾아간 저도 꽃에 미안한 감정만 가지고 왔답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네요
보지않으면 속이 터저버릴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