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가시가 박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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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741회 작성일 20-02-26 13:16본문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인데
꽃이 피고 따스해진 봄인데
꽃향기 맡아볼 수 없게 하는 가시같이
수상한 시절입니다
조심 하자고 조심 하자고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댓글에 놓아주신 유리바다님 詩 딱~!! 인듯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 유리바다 이종인
쑥덕쑥덕
그 입 함부로 놀리지 마라
문은 다 열어 놓고나서
감염자들을 다그치며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
21세기 민주주의국가에서
권력을 거머쥔 자들이 혹세무민을 부추기고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채 간간 거리에서
카더라 뉴스를 전염시키고 있다
힘 있는 자를 뒤따르며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
그 주둥이 다물어라
바이러스보다 더 독한 것은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세상을 더럽힌다
쑥덕쑥덕
이 눈치 저 눈치 문은 다 열어둔 채
피해자를 다시 쓰러뜨리는 국가여,
입에 침이나 닦아라
그 입에 소독부터 하거라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시투성이 선인장에도 꽃이 피듯이 암울한 몇날이 지나면
우리의 봄날도 환하게 꽃 피울것입니다
조심 하시면서 아름다운 봄날을 기다려 보아요~!!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 속에 떠나간 사람 / 유리바다 이종인
봄비 속에 떠나간 사람
눈이 되어 내리네
하루가 천 년이요 천 년이 하루 같은 땅
꽃 피는 인연의 땅에
눈이 꽃 위에 쌓이네
만나지 않으리라
다시 천 년을 보내리라
사랑하는 이여,
눈보라 속에 꽃이 피고
숨어 우는 이여,
꽃이 피면 눈 내리고
봄비 맞으며 눈이 쌓이며
발자국도 없이 천년 세월 걸어가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 유리바다가 단언하건대
물가에 아이님은 ..
詩人임이 분명합니다 .. ^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리바다시인님~
쥐구멍 찿아 들게 합니다...ㅋㅋㅋ ^^*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봄날에
피어나는 꽃마다 돋는 가시는
무엇일까요..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에 돋아나는 가시 / 유리바다 이종인
기다리던 봄은 왔는데 보고 싶은 꽃은 피는데
내가 땅을 미워하는가
땅이 나를 미워하는가
피는 꽃마다 가시가 돋아나고 있다
꿈에도 나타나지 않는 사람아,
파릇파릇 풀이 돋아나고
그대 얼굴 같은 꽃이 피는데
싸늘한 가시가 풀꽃 송이마다 맺히고 있다
멀리서 바라보아야 하는 꽃
봄날아, 너는 어찌하여
모진 겨울 이겨낸 나에게 아픔을 주느냐
봄날아, 너는 어찌하여
다시 만나기로 한 땅에
날카로운 가시를 나에게 겨누고 있느냐
봄날은 오고 꽃은 피건만
사랑하는 이여,
손이 찔리고 발에 피가 나도록
봄은 자꾸 오라고 뛰어오라고 몸짓 하는데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리바다님~
태어나서 올 봄은 정말 가시투성이 입니다
살다 살다 이렇게 험악하고 불안한 봄은 아마 처음 인것 같습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아픔도 곧잘 잊기때문에 살아간다고 하지예~
제발 무사하게 대구님들 살아 남아서 옛이야기 하듯 지내는 시간이 반듯이 오기를 바래 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날의 가시가 너무
황홀 하게 유혹 하네요
목숨도 아랑곳 없이~~
추천 쿡 하고 모셔 갑니다
코로나 조심 하시옵소서
사랑 합니다 아주 많이요 ♥♥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방콕하기도 지겹고 힘들지만 그래도 아직은 다행이야 하면서 위로를 스스로 합니다
병균에 빼앗긴 자유와 시간들이 더 힘든 사람들이 있기에 말입니다
조심 하시고 늘 좋은 시간 되시길 빕니다
안박사님의 댓글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 PHoto - 作家님!!!
"유리바다`이종인"詩人님의,말씀처럼~"물가에"任은,作家`詩人님..
"寫眞撮影`技術"도,水準급`以上이시고~文章力도 欻隆하신,"詩人"님..
"仙人掌`꽃"은 恍惚하지만,"가시"가 있어 만지기`怯나지만~아름답습니다..
"이종인"詩人님! 요즘의 봄(春)날에 "가시"는,Corona`19가 아니겠습니까`如?
"물가에"房長님!아름답고 가시돋은,"仙人掌`꽃"映像과 音源에~ 感謝드립니다..
"은영숙"詩人님!,"이종인"詩人님!&"물가에"作家님!"Corona"조심!늘,康寧하세要!^*^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박사님~
잘 지내시지예~!!
"가시"는,Corona`19가 아니겠습니까`如? "
사계절 중 가장 기다림이 많은 계절이 봄이고 사랑하는 계절인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조심 또 조심 하시어 지난 이야기 나누는 그날을 기다려 보입시더예~
용소님의 댓글
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은 꽃일 뿐이겠지요.
꽃 과 사람은 전혀 다른 객채 이닌까요.
너무 가시가 사나워 슬픔뿐입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은 꽃일 뿐이라...
꽃은 사람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너희는 자연에게 가서 배우라..
솔로몬의 모든 영화로도 들꽃 한송이 보다 못하였다..
하늘이 부패한 인생을 향해 던지는 말씀이 나옵니다
사진작가님들이 이미지를 바라볼 때 무슨 생각을 하며 담아내고 있을까요?
어떤 이는 그저 대상을 육안으로만 바라보고 그저 "예쁘다" 하는 분이 있을테고
어떤 이는 저 꽃처럼 자연사물처럼 "우리네 인생도 참 예뻤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합시다
누가 더 정신적이며 내면세계의 사람일까요?
식물에 가시가 돋아 났다는 것은
자기가 약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침탈을 스스로 방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본능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중심에서 피어나는 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소님~
시 쓰는 사람들은 은유법을 의인법을(오랫만에 쓰는 표현 맞는강!?)으로 표현 하는것같아예
은근히 비유를 하기도 하고 사물도 사람처럼 감정을 넣어서 ㅎ
Heosu님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해,
관리를 잘못해 관상용 식물들을 모두 잃어버렸죠...
그 후로부터 식물(화분)들을 키우지 않게 되었습니다..
함부로 만질 수 없는 가시돋힌 선인장이지만 그 꽃은 얼마나 아름답고 예쁜지요..
또 그 향기는 말로표현하기 어려울정도로 향긋하고 달콤함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님~
물가에도 화초와는 인연이 없는 편입니다
겨울에 보일러를 돌리지 않으니 다 얼어죽어버리더라구요...ㅎ
답답 함이 싫어서 싸늘한 공기를 즐기는 편 이거든예~
집앞 버스 정류장에 있는 꽃집에서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몇장 챙겨 보았습니다
향기는 한번 다시 맡아보아야 겠습니다
꽃 색이 눈길을 확 사로 잡았거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