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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층 베란다 창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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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57회 작성일 20-03-30 10:29

본문

19층 베란다 창문에서/조금분

비온 뒤라 그렇게

푸르른 하늘은 아니지만

수평선이 뚜렷하게 보인다.

19층 베란다에서

보이는 수평선 위에는

하얀 구름이 둥둥 흘러간다.

저 아래 곱게 피어있는

노란 꽃과 연산 홍도 담았다.

MBC뒤 높은산에 흐릿한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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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os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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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3-30 21:42

방에 갇혀있는 것도 한계에 다다랐는지
봄꽃들의 유혹에 못이기는 척, 평일인데도 공원나들이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는 많더라고요...하루빨리 코로나로부터 벗으나 자유의 몸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황령산엔 벚꽃과 진달래가 한창이라더라고요...

해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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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3-31 10:44

허수님!
저의 서제방 창에서 보이는 황령산 벚꽃잎이
바람에 나플나플 춤을추며 구경 안오냐고 야단치는 듯!

이렇게 봄은 눈 감짝하는 사이에 흘러가겠지요.
이것을 즐길날도 얼마 남지 안했는데
코로나가 한없이 원망스럽습니다.

지금 충렬사에는 모과꽃이 곱겠지요.
건강 조심하세요.
놓아주신 고운 발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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