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과 노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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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993회 작성일 15-09-08 10:33본문
사실 이 꽃은 전성기가 지났습니다
우연히 올려다 본 담장 위에 피어 있는데 시들어가는 중입니다'
이제 어디에 피는 지 알고 있으니 내년에는 전성기때 찍어 볼 요량입니다
그래도 이름은 아르켜 주실거지요 ? ^&^
오늘은 아름답게 늙기에 대한 글을 옮겨볼까합니다
'참 우습다/내가 57세라니/ 난 아직 아이처럼 팔랑 거릴 수 있고/
소녀처럼 포르르 포르르 할 수 있는데/ 진짜 할머니 맹키로 호르르 호르르 해야 한다니 (최승자, 참 우습다)
당신,청춘이고 싶어?
'모진 세월 다 가고/ 아아 편안 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 하다(박완서. '옛날 의 그 집)
나이 듦의 품격이 절로 길러질까요?
시장 무지렁이 부터 사회 지도층까지 나이를 허투루 먹는 사람이 차고 넘칩니다
중년과 노년 사이의 긴 여정 , 그 30년 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 시기를 '앙코르 단계'라고 명명하며
남은 인생을 재구성 해볼수 있는 진정한 인생의 절정의 시기라고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에 맞는 외모가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하며
겉 모습 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릇 그 외면을 중히 여기면 내면은 허물어진는 법이라 했습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성형 불가 하기에
단 한번에, 단 하루 만에 만들어 질수 없습니다
겉이 아닌 속,가장 인간답게 사는 구도의 절정,
당신도 아름답게 늙고 싶은가?
에세이스트 마이클 폴리에 의하면
고독(solitude)과 정적(stillness)그리고 침묵(si-lence)에 친숙해 지라고 권합니다
3 S속에서 부귀공명 오욕칠정에 벗어나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를 절실하게 묻고 생각한 사람들은 다릅니다
무엇이 참 모습인지,무엇이 성숙미 인지를 찿을 수 있기때문 입니다
결국 처연하리 만큼 노추를 드러낼것이냐
절정의 원숙미를 보일것이냐
오직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하긴 아무나 아름답게 늙어가나요? -긴 글을 줄여서 옮겨봅니다-
댓글목록
이면수화님의 댓글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6월에 피는 죽단화(황매화)라고 하네요.
8월 말까지도 이 꽃이 피어있는 길을 걸었었는데...
가을이 깊어지고 지난여름이 그리워지면
두 손바닥을 마구 비벼가며
그날의 열기를 떠올려 보기도 하겠지요.
작음꽃동네님의 댓글의 댓글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단화와 황매화는 엄연히 다른 식물입니다
죽단화는 흔하지만 중부이남에만 살고
황매는 귀한 반면 전국에 걸쳐 있고 중국과 일본에도 있습니다
죽단화는 꽃이 겹으로 피고
황매화는 홑꽃으로 핍니다
근데 왜 죽단화는 어디서든 보이고
황매화는 귀할까요?
이면수화님의 댓글의 댓글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황매화가 아니라 겹황매화네요.^^
저별은☆님의 댓글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매화 로구나 하면서 꽃이름 당당이 대답하려 햇는데
어느새 이면수화님 오셧네요 이면수화님 께서도 꽃이름 잘 아시고
사진도 글도 좋으시고 멋지신 분 인듯합니다ㅡ
시댁에 놔두고온 핸펀 아직도 안오고 컴터도 고장나고 에고ㅡ
노트북은 쓰고 있고 답답해서 도무지 살수가 없네요
아이패드로 시마을 들어와 댓글 답니다
영화나 한편 보고 시간 보내야 겟어요ㅡㅎ
시골가서 주워온 밤이나 삶아 먹으면서요ㅡㅎ오후도 즐거운날 되세요ㅡ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독,정적,침묵,~!
물가에 일부러 안 해도 그렇네요
하루 왼 종일 집안에 있으면 ....ㅎ
겉 모습은 세월따라 늙어가지만
그래도 고운 주름으로 늙고싶네요~
표정이 해 맑은 소녀같이 늙고싶어요
심술스럽게 뚱한 표정도 마음에서 나온다고 하더군요~
황매화 보셨네요~
올해는 늦게 까지 피어잇더라구요~!
좋은밤 편안 하시어요~
마음자리님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완서님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 멋진 글귀도 남기셨군요.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그 분의 그 마음을 따르고 싶네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면수화님
작음꽃동네님
저별은님
물가에 아이님
마음자리님
매화가 이른 봄에 피는 매화 말고도 황매화가 있었네요
이렇게 또 한가지 배웁니다
가을 내내 건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