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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가 오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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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80회 작성일 20-08-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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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가 오던 날,

긴 장마가 끝난것처럼 하늘은 푸르고 뭉게구름 가득한 청명한 날이었다.

볕은 따가웠지만 바람과 하늘은 분명 가을이었으므로

마음은 이미 가을에 와 닿아 있었다.

용궁사에서 대변항(약6KM)까지 이어지는 오시리아 해안산책 길 위에 서서

수평선 끝 윤슬의 늪에 빠졌다.

찰라에 내려 앉았다가 찰라에 사라져버리는 바다물안개는 오랫동안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고,

파아란 하늘, 하얀구름 반짝이던 윤슬을 시샘이라도 했는지 검은 비구름이 순식간에 몰려와

후두둑 후두둑 비를 뿌려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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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음꽃동네님!
사실 태풍이 오는 날이어서 혹시 큰 파도를 만날 수 있을까 싶어
동해선을 타고 오시리아역을 거쳐 용궁사에서 대변까지 해안산책 길을 걸었죠...
큰파도는 못만났지만 덕분에 귀한 물안개를 만났으니 얼마나 좋았던지요...

부산 폭염이 장난이 아닙니다..몸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님 작년 이맘때  비오는날  저도 이곳  절에  찾아가보았어요
 맨 윗사진  풍경은  맞는데
 옆 사진들은  모르겠고요 
 덕분에 작년  비오는날  추억이  새삼  나네요
 비오는  날에도  사진출사  수고로움에  감사히  잘 보고갑니다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밀꽃산을님!
예...맨 위 사진은 용궁사가 맞습니다...
그곳에서 해안길을 걷다보면 오랑대공원 이라는 곳에 닿죠...
트레킹하기 참 좋은 곳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어수선한 코로나정국과 폭염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여름나기가 되시길 빕니다..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해무 가득한 이날 요양보호사
가는데로 차 타고 갔더니
용궁사에도 사람들이 그렇게 많터군요.
시람구경 많이 하고 왔습니다.

허수님!
늘 건강 잘 챙기시며
행복하세요.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정님!
여름 피서철이라 중국관광객과 일반관광객들로 많이 붐비더라고요...
아무래도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 발길이 잦은 곳이죠...

더위가 매우 기승을 부립니다..
코로나도 더위 만큼이나 위세가 당당하고요..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면서 출사하시길 바랍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만 보고 쪼맨 궁금했어예
지나간 태풍이름은 깜빡 하고예~^^*
해무깔린 오랑대 탐나는 작품 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님!
수 없이 찾아간 오랑대지만 물안개는 처음 만났습니다...
금방 피어올랐다 금방 사라지는 관계로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지 싶습니다...

많이 덥습니다..건강 잘 챙기시어 즐거운 여름나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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