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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야에 펼쳐진 雪國, 이게 꿈이냐 생시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0회 작성일 21-01-13 06:26

본문


지하철9호선 샛강역 3번출구 앙카라공원에서   


내 시야에 펼쳐진 雪國, 이게 꿈이냐 생시냐 
2021년 1.12.화요일

외출 다녀오다 집으로 향하면서 지하철9호선 샛강역3번출구로 올라오니
"앗, 이렇게 아름다운 하얀세상이 내 눈앞에 펼쳐지다니!"
작은 설국을 연상케 했다.

오후4시 무렵이다. 
함박눈은 하얗게 세상을 덮으면서 인정사정없이 내렸다.
여의도 앙카라공원은 온통 하얗게 하얗게 흰눈을 뒤집어 쓴 설국이 펼쳐졌다. 
그 중심에 서서 신의 축복을 한껏 받으면서 내 앞에 펼쳐진 이런 아름다운 광경에 
꿈인냥 환호하며 몸이 휘청일 정도로 취해 있었다.

순간 젊은 날 감명깊게 읽었던 일본 최초의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대표작이자 일본 문학사상 최고의 서정소설인
'설국(雪國)' 의 첫 문장이 내 머리속을 스쳤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섬세한 묘사와 시리도록 아름다운 표현들에 매료되어 지금껏 눈이 내려 
세상을 온통 하얗게 덮을 때면 떠오르는 대목이다.

나에게 내려준 그 하얀 축복을 마구마구 가슴 한가득 안으며 
스마트폰에 담느라 혼이 나간 어제 오후의 일이었다.
그 풍경들을 펼치며...














































여의도 앙카라공원을 빠져나오며..


인도네시아대사관 앞 반사경에 내 모습을 비쳐보니 몽중이다.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집으로 오니 
주차장 차들이 눈을 홈빡 뒤집어 쓰고 있다. 
이 또한 풍경이다.

찬란한빛/김영희



추천3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음악을 들어며
한장 한장 내려 가면서 눈속에 서 있는 기분 입니다
빛님~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고 옛모습 그대로 이시네예...ㅎ
소녀감성 그대로 이신듯 하여 보기좋습니다
늘 행복하시게 건강 하시어요~!!

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 아이님,
고운 말씀에 입꼬리가 귀에 걸렸어요.하하하
고 감성이 빠지면 노화가 제 곁을 바짝 따라 붙을 것 같아
고 감성을 꼬옥 붙들고 있다니깐요.ㅎ
죠크로 감사드리고 이만 총총 물러납니다.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국이 따로 없습니다.
눈내리는 장면을 멋지게 잘 담으신것 같습니다.
일기예보에는 짧은 눈소식이었는데,
3시부터 7시까지 눈이 쏟아졌습니다.^^.

저도 동대문에 있어서 핸드폰으로 잠깐 담았는데,
일이 바뻐 많이 담지를 못했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하늘의 등대님,
보잘것 없는 사진솜씨를 인정해 주시니
시방 고무된 기분입니다.

전 여의도에서
등대님은 동대문에서

그 함박눈을 만났군요.
그 순간 기분은 붕어빵일 듯 합니다.
아 안 그럴 수도 있겠군요.
성별이 달라 감성도 차이가 있을 것 같아서..ㅎ

고운 정성에 감동하며 감사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찬란한빛  님

안녕 하셨습니까? 새해엔 가내 다복 하시고
모든 소망 뜻대로 성취 되시도록
기도 합니다

요즘 설국처럼 줄곧 눈이 내렸습니다
어쩜 이리도 사진을 잘담으셨습니까?
우두커니 넋을 잃었습니다
음악도 제가 즐기는 음악에  감상 속에 빠졌습니다
작가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한 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찬란한빛e  님!

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귀하신 은영숙시인님께서
귀한걸음으로 오심에 버선발로 맞이 합니다.
고운 이야기에 추천까지
아낌없이 몽땅주신 그 정성에 탄복입니다.
즐감하셨다니 제 어깨가 으쓱여지네요. ㅎ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Heosu님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내린 풍경을 보면 언제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갑니다...
세월의 떼를 덕지덕지 붙히고 사는 지금과는 느끼는 감정이 다를테죠..
잠시 눈을 감아봅니다...그리고 첫사랑 여인과 눈내린 그 길을 걷는 상상도해 보면서,
덕분에 지난 시절들을 떠 올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님,
동심의 세계, 고건 저와 붕어빵입니다. 하하하
남기신 댓글에서 명화가 상상되면서
아름다운 그림으로 즐감했습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풍경과 그림을 글로 선물 받아 기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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