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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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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64회 작성일 21-05-26 23:09

본문

어느 귀한집 어여뿐 따님이 죽어서 이리 예쁜 꽃이 되었을까?

다른 꽃은 꽃말도 있고  전설도 있는데 이 꽃은 그냥 남개연이다.

내가 남개연이라면  "전설도 만들어 주고 꽃말도 예쁘게 만들어주라"고 데모라도 할 것 같다.


아침 일찍 혹시나 물안개가 피우면 남개연과 어울릴 것 같아 어두컴컴한 도로를 달린다.

머리속에서는 이미 남개연과 물안개가 만나 황홀경을 이루고. 수만송이 남개연이 춤을 춘다.

현장 도착하니 허망하기 이룰 데 없다.  드문드문 잘 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왔으니 물속에 들어가 보자

차가운 한기가 정수리까지 피워오른다. 

몇송이를 담고 보니 무언가 빠트린 것 같다

아~ 풀잠자리가 없구나. 한참을 기다려도 풀잠자리는 오지않는다. 한숨 자고 나와보니, 나만 잠자리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물가에 조금한 조그만 새한마리... 생각히 보니 웃음이나온다

사진 담는다고 잠자리 기다린 사람이나... 생존 때문에 잠자리 기다린 새 나...


그래도 "내가 더 감상적이지" 하며 새에게 인사한다.  


ps:시마을님들 맨밑 하트 하나 챙기세요.ㅎㅎㅎ        

추천3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일단 우와~  하고 나갑니다
출근준비 바쁘네예....ㅎ

남개연~
아직 실물을 보지못한 蓮 입니다
물가를 좋아하는 물가에 물속에 피는 이 꽃에 홀딱 반했습니다
사진은 먹어야 되는 새 만큼 절실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다림의 의미는 한 수 위 이지예 ㅎ
급하게 보고 나가며 못 본 하트~♡
아름다운 모습의 하트 입니다^^*
금요일 새벽에 다시 쓰는 댓글 인사 입니다
하루가 너무 빡세게 지나갔네예~
건강 잘 챙기시길예

용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쁘심에도 댓글 감사드립니다.
남개연 요즘 연못에도 많이 기르고 있고 하천에도 흔히 있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진드기가 많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진드기 투성이네요.
하여 연못에 있는 남개연은 담을 수가 없어요.
하천 흐르는 물에는 약간 적은데 그러함에도 많습니다.
혹시나 출사 계획이 있으시면 살충제(에프킬러)를 조금 가지고 가시면...

혜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개연에서
앙증맞은 노란꽃이며
잠자리 한 쌍 사랑하는 모습을
어떻게 담았습니까

정말 대단하십니다.
바위에 서있는 까치가

용소님께

행운의 선믈을 주셨나봅니다.
잘 담으신 멋진 작품
감사히 잘 감상 하였습니다.

건강하신 편안하신
고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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