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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로(出航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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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해조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12회 작성일 21-06-06 18:11

본문

기적이 울었습니다.
회색그늘이 내리는 下午의 부두에
애껴운 당신의 손짓과
못내 아쉬운 눈길을 여미며
이냥 떠나 갑니다.

가는길 거기는
허술한 나의 꿈과
당신의 그리움들이 오붓이 모아지는 바다
바다가 있습니다.

바다처럼 출렁대는 가슴들이 있습니다.
바다처럼 푸른 마음들이 있습니다.
목숨을 묶고 平和한 山河를 찿아가는
힘찬 행진이 있습니다.

추천1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군 아자씨~
멋집니다 ~!! 청춘을 돌리도 하고싶지예 ㅎ
바다에 던져진 수 많은 사연들
그물로 건질 수만 있다면 베스트셀러 여러권
나올겁니다예~!
좋은글  읽는 아침이 행복 하네예
백신 맞고 편안 하신 날들 되시길예

해조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해조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아님 정아님 우리 정아님..
출항의 기적 소리 길게 울리고
바다의 찬양시를 읊으며
손수건 흔드는 그님이 서 있던
정든 부두를  뒤로하고 바다로 나아가던
지난 청춘이 아쉬울 때도 있지만
북받치는 설움을 안겨준적도 있어 그때 생각하면 눈물나지요.
그래서 나는 지금이 좋아요.
사진 찍어도 좋고 안찍어도 그만,
음식 먹어도 되고 안먹어도 그닥 배고프지 않고,
운동 하면 건강에 도움되고 피곤하면 쉬어도 되고,
사람들 만나면 반갑고 안만나도  집에서 하루 죙일 딩굴수 있고..ㅎㅎ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조음님  제가  님이 해군 출신이란것  벌써 알고 있었지만요
  젊었을때  아래 사진이  해조음님 맞습니까요 ?
 멋지십니다 
 지금은 동그란  얼굴이시지만  젊었을땐  정말 정말  넘 매력적이시네요
 소식통에 의하면  해조음님은  밴드부에 계셨다는 소문이요

해조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해조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이 많은 메밀꽃산을님
격려글 주셔서 고마워요.
갤러리방에 갔더니 메밀꽃산을님의 요즈음 작품이 없어서
댓글 못달고 그냥 나왔습니다.
젊은 시절엔 모두들 멋지고 예쁘지요.
근데 지금은 살찌고 늙은 동그란 얼굴..
그러나 이 동그란 얼굴이 부처님의 얼굴을 닮아가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지내고 있습니다..ㅎㅎ
고교시절 밴드부에 관심이 있어서
나팔은 못불고 1년간 드럼을 쳤어요.
그리고 해군학교 밴드부에 들어가서 2학년때 드럼을 치고
3학년이 되어서는 1년간 밴드부장을 했답니다.
그 영향으로 음악도 좋아하게 되었고
지금도 쏘주 반꼽뿌에 취하면 젓가락 장단이 절로 나옵니다요..ㅋㅋ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나 해조음님    읽으면서  가슴이  뭉쿨하네요
 우리가 알고 지낸지가  몇년이 흘렀어도
 이곳에서 만나니  새삼  더  친근함을  느끼고 있네요
 몇년전에 서울  어느 강가에서 시마을 행사때  봄 행사때
 우리들의 사진을  담어 주시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응봉동에 살고 계신거지요

늘 사모님이랑 함께  사진출사 다니시고  타의 모범이 되신는걸로
 알고 있답니다
 네  해조음님  우리 건강해서  오래토록  함께  뵙스면 좋겠습니다요 .

혜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조음님!

반갑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멋진 작픔들과

아름다운 음악에
흠뻑 취하여봅니다.

감상 잘 하였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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