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을 담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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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64회 작성일 21-09-05 11:28본문
영종도 갯골 장노출 시 만났던 노 진사를
강화도 포구에서 장노출을 담으려 갔다 다시 만났다.
봉고차에 침대를 만들고 그 밑에 카메라 장비를 넣을 수 있게 개조한 차량과
카메라 4대를 설치하는 것만 1시간 이상 분주하게 설치하는 독특한 모습이라
굳이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기억에 남는 노 진사이다.
갖고 다니는 짓조 삼각대 하나만 검색해도 250만 원 정도 되니
전체적으로 2000여만 이상 카메라 장비를 설치하는 것을 본다.
장노출은 거의 서너 시간상 기다리다 보니 서로 말문을 열게된
노 진사와의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진 날이었던 것 같다.
30여 년 이상 사진을 담는 것을 취미로 있으면서
장노출만 찍으러 다니신다고 한다.
요사이는 카메라도 좋고, 처음 찍는 사람도 너무 사진들을 잘 찍는다며, 그들과 다른 사진을 담으려고
카메라 4대로 다양한 시도를 한다고 말을 하신다.
남과는 달리 나만의 사진을 얻겠다는 분에게
생각 없이 날씨가 안 좋아 나왔다고 했으니
열을 내실만 하지만 날씨 좋으면 일몰 담으려는 내 생각은 그리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나는 남들이 좋다는 사진과 같은 비슷한 사진을 찍어도 성공이다고 말하면서 웃었던 ....^^...
나도 더 나이가 들면 그분처럼 고집스러운 모습이 되려나.... 그분의 철학을 존중해본다.
전국으로 다닌다 하시니, 남이 만나지 못한 것에서 원하는 사진을 만나 시기를 바랄 뿐이다.
카메라를 업으로 하는 사람 중에는 사진 보정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진으로 밥벌이를 하기 원하지 않는다면...
유튜브의 많은 구독자 수를 갖고
사진 강의와 카메라와 렌즈 등 장비 리뷰로 인기 유튜버 중에서
내가 보고 들은 영상들의 공통점은
사진 보정까지 사진 찍는 것에 포함된다는 것이 공통적인 시각이다.
솔직 담백하게 그들의 보정 기술을 공개하면서 인기를 얻는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그들의 의견에 동조하는 나 자신이다.
북성포구에서 만난 어떤 진사님과의 만남 중에
보다 나은 접사를 촬영하기 위해 매크로렌즈를 이야기하고
예쁜 보케를 얻으려 성능 좋은 망원렌즈를 구입하고
고화질의 해상도를 얻기 위해 보다 나은 카메라 바디를 나열하면서
나에게 사진 보정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며
자긍심을 가진 분을 본 적이 있다...
사진 보정하지 않을 만큼 잘 세팅된 그런 장비를 들고,
퀄리티 떨어지는 구형핸드폰과 렌즈 교환 안되는 단순 똑딱이 카메라로 찍는 것과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는 나의 질문의 의도를 알고 뻘쭘하던 분을 본 적이 있다.
원판이 안 좋은데 보정한다고 사진이 좋아지는 것은 한계가 있는 법이다.
사진 보정하지 않고 예술적인 사진을 얻는 분들의
소신에 대해서 탓하자고 하는 말은 아닐 것이다.
조리개와 iso 조절하고, 노출 보정해서 사진을 담듯이
적절한 프로그램으로 퀄리티를 올리는 사진 보정도
그 일련의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에 나도 동조를 하는 것이다.
연꽃사진을 담다보면 카메라 이모저모를 맞추면서
자꾸만 다가오는 상념인가보다.
댓글목록
Heosu님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작품을 위해 몇 날 며칠을 기다리는 수고로 탄생하는 것이
진정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일테지요...사실 장비가 부족한 사람들은
그 옆 언저리에 서성거리는 것만으로도 민망스럽더라고요...요즘 출사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젊은층 보다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 대부분이고 하루에도 몇 번씩
맍나는 사람들도 있지요...저야 뭐 오래된 바디, 작고 오래된 렌즈 하나 뿐이어서
그 틈 속에 끼이거나 인사를 나룰 정도가 되질 않습니다...만,
대관식을 보지는 못했으나 어제 영남대에서 빅토리아연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관식은 이 사진으로 대신할까 합니다....감사합니다..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산 영남대에서의 사진이 3일 날 올라온 것을
저도 보게 되었습니다. 올해 사진이 안 보인다 했는데.....
허수님은 어떤가 했는데, 가서 볼 수 있었으니 다행입니다....
남한산성 일몰 다음에, 관곡지를 찾은 날 얻게 된 사진입니다.....
운이 따라준 사진입니다...
일출이나 일몰에도 그렇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망원렌즈를
작년에 여기 다니면서 바로 지르게 되었습니다...^^...
물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으니,,,
감사합니다, 허수님!
마음자리님의 댓글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담기 어렵다는 빅토리아 연꽃의 대관식을
담으셨네요. 긴 인내와 기다림이 그 힘든 인연을
만들어낸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연꽃에 대한 일반적 상식조차 부족했는데
사진을 보면서 연꽃 모양이 왜 저렇지? 대관식은 또
뭐지? 궁금증이 생겨 검색해보고 이마를 탁 쳤습니다.
새로운 앎에 눈 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날의 기온과 물의 온도에 따라
꽃의 개화하는 차이를 결정한다는 생각이 맞는다는 것이
확실히 기온이 조금 내려가니 개화의 모습이
조금 달라집니다......
저도 올해는 더 안 다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오기 전에 찍은 사진이라고
관곡지의 터줏대감인 분이 빅토리아 연꽃의 대관식에 올라온
청개구리 사진을 보여주는데.... ㅎ....
이 정도도 많이 도와준 것으로 감사하게 생각해야죠!
감사합니다. 마음자리님!..^^...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을 꼴딱 새며 담든 관곡지에서의 추억
이제는 그 먼곳을 우찌 가노 하면서 눌러 앉았습니다
밤을 향해 기다리는 진사들
연못을 빙 둘러 서서 비추는 불빛에 목청을 올리고...
그저 취미 거니 하면서 무게 덜 나가는 쪽으로 렌즈 챙기고 삼각대 챙기고
차가 있어 움직이며 양껏 장비 욕심도 내어 볼텐데 말이지예 ㅎㅎ
운전 자체가 안되니 이것도 숙명이거니 합니다
멋진 사진 즐감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곳저곳 다니기는 쉽지는 않죠!
교통 편에서 불편한 게 많이 따릅니다.
자가운전을 해서 다닌다 해도 장거리 운행을 하게 되면
그것도 쉬운 게 아니죠.
운전이란 것이 한순간도 한눈을 팔 수 없는 피곤한 일입니다.
면허 딴 지 30여 년이 넘었고, 출퇴근이나 업무로 운전을 하고 다니지만
안 할 수 있으면 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날이 좋으면 통영으로 심야버스 타고 가는 계획을 잡아 보았습니다...
서울에서 밤에 출발해서 오후 막차로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인데
버스에서 푹 자고 가면 되는데 차로 갔다 오려면 생각할수록 갑갑합니다...
이렇게 대중교통으로 갈수있는곳이면 좋겠지만 ...ㅎ.....
감사합니다. 물가에아이님!
안박사님의 댓글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하늘의등대* PHoto-作家님!!!
"등대"寫眞作家님!"빅토리아`蓮꽃"의,"大觀式"을 즐感하며..
"밤하늘"作家님의 熱情으로 擔아주신,"蓮꽃"映像을 甘味합니다..
映像作品을 演出`製作하시는,"등대"作家님의 情熱에 感動합니다如..
"등대"PHoto-作家님!"白露"가 지나니,扇煽합니다!"健康+幸福"하세要!^*^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한산성 일몰후 부지런히 간 관곡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관식을 보고 저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날입니다.
연꽃 반영이 비추는 화각쪽에는 진사님들이 바글바글하고
삼각대 놓을 자리도 없어 한바퀴 빙돌며 찍다가
빈자리 밀고 들어간것 같습니다...ㅎ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고 낮에는 뜨거운
전형적인 천고마비의 가을이 온 것 같습니다.....
천천히 주위 산책하시며 건강관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안박사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하늘의등대 님
얼마나 힘드신 작업 인지요?
대단 하십니다
이렇게 앉아서 대관식을 관람 한다는 것은
횡자 랍니다
감사 합니다 홍삼차 한 잔 대접이요
한표 추천 드리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밤하늘의등대 작가님!~~^^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조금 더 일찍 갔으면 넓은 잎사귀이나 빅토리아 연꽃에
올라탄 청개구리를 보여 드렸을 텐데..^^...
어떻게 그것은 연출이 안됩니다.ㅎㅎ
날은 활짝 개고 뭉게구름이 너무 좋았던 하루입니다.
기왕이면 추석 연휴까지 맑은 날씨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건강하시고요!
깊어가는 가을밤! 편안한 숙면이 되시기를 .....
감사합니다. 은 사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