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마이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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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594회 작성일 22-02-06 21:30본문
덕유산에서 오전을 보내고, 달려온 진안 마이산 휴게소...
멀리서 마이산을 조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이다....
마이산 탑사에서 진안 마이산 휴게소 익산 방향까지는 14분이지만
반대로 가게 되면 51분이 차로 걸린다.
고속도로 출구가 없어 고속도로를 한참 내달리고 돌아갈 수밖에 없는 코스이다.
덕유산 정상에서 눈보라와 안개로 시야를 확보 못하듯이,
여기도 기대와 달리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는다....
그냥 돌아서기는 마음이 허락치않어 마이산 탑사로 방향을 틀어본다....
탑사 암자에서 방석에 무릎 꿇고 앉아있는 어린 남매의 모습을 보면서
어릴 적 잠시 절에 마음을 의탁한 어머님을 따라갔던 어린 나의 모습을 투영해 본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부모 따라온 신앙이겠지만, 가족과 스스로를 향한 구복 신앙이라도
그 순간만큼 가장 신실했던 소망이었지 않았나 잠시 회상을 해본다..
마이산을 벗어나려니, 해가 들쑥날쑥 보이며 미련을 갖게 만든다.
다시 돌아가서,
반월제 저수지에 가서 한 컷, 진안 마이산 휴게소 익산 방향에서 한 컷....
이나마 보이니 다행이다 하면서....
다시 돌아 진안 마이산 휴게소 포항방향으로 가려다 손을 들고
집으로 방향을 잡았다.
맞은편 길 건너인데 1시간 30분 걸린다고 내비가 안내를 한다....
댓글목록
체인지님의 댓글
체인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이산 전경을 보니 문득 기억이 납니다
몇년전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 체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단체에서 마이산 관광을 간적이 있었다
봄이라 온갖 꽃들과 벚꽃이 만발 할때였는데 모두들 사진 찍느라 법석 들이고
나는 느린 걸음으로 산쪽으로 다른 일행과 같이 섞여 걷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한명도 안보이길래
먼저 다 올라갔나보다 생각하고 그때까지 얼음이 녹지않은 암마이봉 정상까지 갔지만
결국 혼자만 올라갔던 기억이 납니다
다녀오니 점심은 끝나고 떠날 채비를 하더라구요
등대 작가님의 이미지를 보고 희죽 웃으면서 감상 하였습니다
고운밤 되시고 수고 하시고 담아오신 이미지에 쉼 하고 가면서 흔즉 내려놓습니다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암마이봉까지는 등산 제한이 있어 생각을 못 했습니다.
무릎 수술 후 1년도 안되었는데 등산은 걱정이 되는 문제이죠.
나이를 들수록 무릎이나 관절을 아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번 잘못되면 오랫동안 고생하는 곳들이죠....
보통 입장료나 주차료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받는 사람이 안 보이길래, 안 낸 것 같습니다...^^...
요사이 입장료 때문에 말 많은 플래카드만 보입니다.
마이산을 멀리 조망하는 곳에 몇 컷 찍고, 백양사나 선운사로 가려고 했는데,
날씨 탓에 시간을 많이 보내 마이산에서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체인지님!
안박사님의 댓글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하늘의등대* PHoto-作家님!!!
"등대"寫眞作家님의,"마이산"雪景에 한껏 醉해봅니다如..
"馬耳山"의 "암마이峰`숫마이峰"을 보며,追憶에 潛겨봅니다..
"塔寺"내의 敬虔하게 무릎꾾어 藝拜하는,兒童들이 大見스럽고..
"밤하늘의등대"作家님!手苦하신 映像에,感謝오며..늘,康寧하세要!^*^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 더 젊고 몸이 더 건강하실 때의 즐거운 추억을 소환하셨기를 바랍니다.
탑사 내부를 구경하려다, 어린 남매들의 의젓한 모습에
슬쩍 셔터를 눌러 보았습니다...
마스크를 썼으니 저 정도로 초상권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고요!...^^...
이날은 반월제, 사양제, 진안휴게소는 적어도 두 번씩은 돌아
다녔던 것 같습니다.....
눈이 내리는 탑사 방문객도 적지 않았던 모습인 것 같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박사님!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낫~
눈내린 탑사 ~
상상했던 그대로의 풍경입니다
능소화 보러 두번이나 갔었던 여정이
벌써 작년 입니다 ㅎ
서쪽으로 안가고 동쪽으로 갔더니 바람만 세계 불었어요
오래전 겨울에 반월재갔을때 눈내린 마이산 반영
아직까지 눈에선합니다 ~
여러곳에서 보여 주는 마이산
다 담아 오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추운날도 이제 얼마 안 남은듯해요~^^*
2월도 멋진 출사길 되시길예~!!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줄기만 남은 능소화 암벽을 저도 보고 왔습니다.
예전에 올리신 사진을 보았으니, 저도 신경 써서 보고 됩니다.....
가로등도 없는 진안고원을 밤에 넘어가게 되다 보니,
굽이굽이 설악 옛 미시령 길을 넘어가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낮에 다시 넘어가니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올해 한 번쯤은 설경을 담을 기회를 더 주지 않겠나 생각은 하지만,
그 시간이 내가 쉬는 휴일과 맞아 들어가야 하니
어려움이 있는 것이겠지요....
그럭저럭 이니마라도 담았으니 감사하게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물가에 아이님!
Heosu님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탑사의 설경은 또다른 설국을 느끼게 합니다.
어쩌면 위대한 자연이 그려낸 수묵화란 생각도 듭니다.
아름다우면서 환상 속 숲으로 초대되어 파티를 즐겨야
할 것도 같고, 선비들이 정자에 모여 앉아 시를 쓰고
정담을 나누는 모습들을 떠올려 보기도 합니다.
탑사의 설경, 즐겁계 감상하고 갑니다.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 말씀하시니 우리 옛 선현들이 많이 그린
수묵의 산수화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탑사를 다녀보고, 초입에 즐비한 음식점에서
산채비빔밥도 좋아 보이고, 운전만 안 하면
더덕동동주에 파전도 하나 시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을 해봅니다.
술을 안 하시더라도, 눈 내리는 풍경에 취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Heosu 님!
혜정님의 댓글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하늘의등대님!
마이산 하니 아득한 그리움에
눈시울이 촉촉해 지는군요.
언제인지 기억도 아득하답니다.
먹진 눈 내린 마이산 풍경
감사히 감상 잘하였습니다.
부지런 하시기에
이렇게 좋은 작품 보여주서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건강 조신하시며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거의 좋았던 기억이 회상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은 건강하시더라도 날이 안 좋은 날은
집에서 쉬시고, 날 좋은 날만 가볍게 운동 삼아
다니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혜정 님!
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아주아름다운 마니산의 웅장한 자태에서
긴 삶의 여정을 느끼면서 갑니다 감사합니다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저도 잠을 청하려는데
밤이 깊어가는 시간에 오셨습니다.^^.
어디에서 보기 힘든 독특하고 웅장한 산세이겠지요....
주어진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담으려 애는 써보았는데,
놓친 것도 많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데카르트님!